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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승리의 법칙 (수 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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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 컴퓨터를 보면, 대부분 미국 인텔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텔은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이 세계적인 기업이 고사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텔은 1969년 메모리 칩을 발명한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일본의 물량 공세로 1980년대 중반에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근로자를 2만5,000명에서 1만7,000명으로 감축하고 생산 공장도 두 곳이나 패쇄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명예는 한 순간에 사라지고 인텔의 매출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이 때 그로브 회장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메모리를 포기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승부를 걸자는 전략이었습니다. 이후 인텔은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문외한이라도 '인텔 펜티엄'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최강의 브랜드로 성장시킨 것입니다. 그로브 회장은 침몰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데 막강한 힘을 발휘한 것입니다. 그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승자의 법칙>이란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을 보면, 승자가 되느냐, 패자가 되느냐는 것은 변화의 적응능력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현대문명은 빛의 속도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고, 이제까지 잘 해왔기에 그런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안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텔의 그로브 회장은 “항상 초긴장 상태로 경계하는 자만이 경쟁에서 이긴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과 싸우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패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받았던 하나님의 은혜는 고인 우물물과 같습니다. 오늘 변화된 시대에는 새로운 은혜가 필요합니다. 과거에 집착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왠지 기도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합니까?
성경말씀을 매일 읽지 않아도 일은 그런대로 잘 되어 가고 있습니까?
교회문턱만 떠나면, 찬송이 입에서 끊어지고, 하나님을 잊어버립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영적인 고갈상태, 영적 위기상태임이 분명합니다.
이런 영적 위기가 영적 성공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의 모습을 냉정하게 진단하여야 합니다. 그 진단 위에서 처방을 내리고 새로운 영적 기초를 쌓아가야 할 것입니다.

2. 오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의 첫 관문인 여리고를 정복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제 가나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에서는 과거 애굽에서 살던 방식대로 살 수는 없습니다. 변화의 시대에 과거의 방식으로 살면 시대 부적응자로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가나안에서는 전쟁을 해야하는 상황, 안주할 수 없는 상황,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이 시대, 우리의 모습입니다. 긴장하지 않고는 졸지에 몰락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시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아주 유효합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여리고 정복사건에서 승리의 법칙 세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여리고 사람들은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출입을 삼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다. 너희 모든 군사는 매일 여리고 성을 한 바퀴씩 돌되 엿새 동안 그렇게 하라. 성을 돌 때에는 일곱명의 제사장이 양뿔로 만든 나팔을 불도록 하라. 일곱째 날에는 일곱바퀴를 돌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길게 울려 불 때 백성들은 다 큰 소리로 외치라. 그러면, 여리고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인데, 백성들은 각자 앞으로 올라가면 된다.”

여리고를 정복하는 방법은 칼과 창- 전투기, 미사일, 잠수함-이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애굽에 살 때에는 자기가 모아놓은 재산으로, 자기 실력으로 살았습니다. 여기 가나안에서는 그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재산도 없습니다. 이미 철기시대인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무기나 실력이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토고와의 축구에서 전반전에는 아주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에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안정환을 투입시켰고, 공격을 강화하였습니다. 4-4-2 전략이 안 통하면, 3-4-3 전략, 그것도 안 통하면 4-5-1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통하는 전략을 짜야 합니다.

가나안에서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전쟁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매일 한 바퀴씩 성을 도는 것이었습니다. 성을 돌 때마다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일곱바퀴를 돌고, 백성들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튼튼한 여리고 성벽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냥 앞으로 올라가서 취하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총칼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대로 합니다.
남들이 성공한 방식으로 성공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방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입니다. 왜 하나님의 방식을 선택합니까?

하나님은 우리보다 훨씬 지혜로우십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지식의 창고이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한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좁은 생각과 한계를 뛰어넘으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 이게 승리의 첫째 법칙입니다.

3.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갑니다. 성을 돌 때, 정렬하여 질서있게 돌았습니다. 맨 앞에 무장한 군인들이 섰고, 그 다음에 나팔부는 제사장들이 따랐고, 그 뒤에 십계명을 담은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따랐고, 맨 뒤에 무장한 군인들이 또 따랐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매일 성을 도는 것을 보면, 하나의 의식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예배의식입니다. 질서있게 정렬하여 진행하는 것, 나팔을 부는 것, 백성들이 무너진 성을 밞고 올라가는 것,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하나의 예배의식입니다.

예배란,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드리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승리의 두 번째 법칙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예배가 되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십시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십시오. 하나님께 영광 돌리십시오. 여러분의 사업이 예배가 되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생활이 예배가 되십시오. 여러분의 직장에서의 일이 예배가 되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사업상 만나는 인간관계가 예배가 되게 하십시오.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의 학업이, 지식습득이 예배가 되게 하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일하고, 공부하고, 운동하십시오.
그게 악한 세력을 이기는 승리의 법칙입니다. 진정으로 성공하는 법칙입니다.

성을 도는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의 대표격인 십계명이 들어 있는 법궤입니다. 이 언약궤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여기 계신다’ 는 하나님 임재를 상징합니다. 언약궤를 메고 성을 돌았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승리의 두 번째 법칙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합니다.

어느 인터넷 블로그에서 승리자와 패배자의 차이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승자는 몸을 바치고 패자는 혀를 바친다.
- 승자는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한다.
패자는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 승자는 패자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고, 패자는 승자보다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 바뻐”라고 말한다.
- 승자는 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패자는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한다.
- 승자는 문제 속에 뛰어든다. 패자는 문제의 변두리에서만 맴돈다.
- 승자가 즐겨 쓰는 말은 “다시 한 번 해보자”이고,
패자가 자주 쓰는 말은 “해봐야 별 수 없다”이다.
- 승자는 지긋이 듣는다. 패자는 자기가 말할 차례만 기다린다.
- 승자는 부드럽다. 그러나 사실은 강하다. 패자는 결코 부드러움을 지닐 수 없다.
- 승자는 더 나은 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패자는 갈수록 태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자를 보면 존경하고 그 사람으로부터 배울 점을 찾는다.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자를 만나면 질투하고, 그 사람의 갑옷에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으려 한다.
- 승자는 자기의 속도(페이스)를 유지한다.
승자는 자기 장단에 맞추며 패자는 남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춘다.
- 승자는 등수나 상과는 관계없이 달린다. 그러나 패자의 눈은 줄곧 상만을 바라본다.
따라서 승자는 꼴찌를 해도 의미를 찾으나 패자는 1등을 차지했을 때만 의미를 느낀다.
- 결론적으로, 승자는 하나님과 동행한다. 패자는 하나님을 멀리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승자의 특징은 이러합니다.- 겸손, 용기, 소망, 개성, 책임감, 성실.
이런 자질은 리더의 자질과 같습니다. 이 모든 자질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삶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할 때, 승자가 될 수 있고, 그는 곧 이 세상의 리더입니다.

4. 여리고성을 점령하는 이야기가 본문에서 세 번 반복하여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그 방법을 설명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대로 전합니다. 백성들은 지도자로부터 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지도자 여호수아에게로, 여호수아에게서 백성에게로, 백성들은 들은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하는, 세 번이나 반복되는 연결 고리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여호수아가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에 회의를 품고 제대로 백성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면, 승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또, 백성들이 지도자를 불신했다면, 이런 승리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매일 한 바퀴씩 일곱바퀴를 돌아라고 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일곱바퀴를 돕니다. 7이란 숫자는 완전수입니다. 일곱바퀴를 돈다는 것은 온전한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찌니라.”(10절)
사적인 생각, 느낌, 기분을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1884년 미국의 한 청년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목사가 된 그는 인도 선교에 뜻을 두고 1년간 의학과 인도어를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에게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왜 너는 조선으로 가지 않느냐?”
평소에 조선 선교에 대한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미국북장로교선교부는 1884년 7월 그를 초대 조선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일본으로 가서 조선말을 익힌 후, 1885년 4월5일 부활절 아침에 인천부두에 상륙하였습니다. 그는 조선에 최초로 발을 디딘 외국인 선교사였습니다. 1886년에 고아원과 고아학교를 창설하였는데, 이게 후에 경신중고등학교가 되었습니다. 고아 중에 한 아이가 이 선교사의 집에서 자라나 후에 선교사의 비서가 되고, 새문안교회의 초대 장로가 되었는데, 바로 우리 민족의 지도자 김규식 박사입니다. 이 선교사의 사랑방에서 시작된 교회가 장로교 최초의 교회인 새문안교회요, 그가 후에 세운 연희전문학교는 오늘날 연세대학교로 발전했습니다. 이분이 바로 한국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입니다. 25세의 청년으로 한국에 와서 33년간의 선교사역을 마감하고 57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지만, 그의 삶은 승리의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한 언더우드, 그를 통해 우상의 땅 한국에 복음이 심어졌고, 위대한 민족 지도자들이 배출되었고, 그가 세운 연세대학교는 오늘날도 승승장구하며 많은 지도자들을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신30:11,14)
승리의 세 번째 법칙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라.

5. 세상에는 승자가 있는 반면 패자도 있습니다. 승자는 승리할 수 밖에 없는 법칙을 갖고 있고, 패자는 패할 수 밖에 없는 법칙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는 사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사는 사람,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은 승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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