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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해야 할 서원기도 (창 2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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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30일 주일 낮 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28:16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28:17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28:18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28:19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28: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28:21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8: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제가 잘 아는 자매 한분이 중고등학교 시절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부흥회 때 자신을 목회자 사모가 되겠노라고 서원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나이 30이 넘도록 목회자가 될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결국 초신자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지금은 그 남편이 교회도 다니지 않는 답니다. 그 자매는 아직도 그때 하나님께 드렸던 서원기도 때문에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서원’이란 하나님 앞에 “이렇게 살겠습니다.” 하는 ‘헌신의 약속’입니다. 어떤 분은 서원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것은 대단히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함부로 서원을 남발하지 말라는 것이지 서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서원을 통해서 성도를 훈련시키십니다. 그리고 더 크고 귀한 신앙과 사역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서원은 대개 야곱처럼 절박한 순간에 조건부로 드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 신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면 이 서원기도를 잘 드리고 잘 지켜 그 복을 잘 누렸던 것을 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다윗입니다.
다윗은 시56:12에서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13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지 않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했고 시61:5 “하나님이여 내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의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라고 하면서 서원기도를 했던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잘못된 서원기도도 있습니다.

사사기 11장에는 ‘입다’라는 사사가 하나님께 서원합니다.
30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붙이시면
31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세상에 이런 서원기도가 어디 있습니까? 결국 제일먼저 마중 나온 것이 자신의 무남독녀 딸입니다. 입다가 그를 맞이하는 순간 너무도 가슴 아파 통탄하고 슬퍼하지만 결국 그 서원기도를 행합니다. 분명 잘못된 서원기도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약속한 것이므로 그 약속을 지킵니다.

성도여러분! 
서원은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누구나 하나님 앞에 서원해야 할 서원이 있습니다. 이것이 야곱이 했던 서원기도입니다.

야곱이 했던 서원기도, 그것이 무엇일까요?

1. 일생동안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서원해야 합니다.

야곱이 형을 피해 하란으로 도피합니다. 왜요? 아버지가 형에게 베풀 축복기도를 아버지를 속여 빼앗았습니다. 형이 나중에 동생에게 축복이 빼앗겼음을 알고 죽이려 합니다. 결국 야곱은 도망을 칩니다. 도망치던 길에 어느 들판에서 잠을 자는데 꿈속에서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꿈을 꿉니다. 그가 깜짝 놀라 일어나 하나님이 그곳에 함께 하심을 깨닫고 서원기도를 드립니다.
조건부 기도입니다.

1)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2)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3)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이렇게 이렇게 하겠나이다. 하는 기도입니다.
그 첫째가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그랬습니다.
여기 “나의 하나님”이란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처럼 이제는 야곱의 하나님으로 삼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제까지 야곱은 하나님을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으로 믿었는데 이제 그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겠다는 약속입니다.
모태신자 성도님들 잘 기억하세요. 부모의 믿음이 도움이 됐지만 부모 믿음으로 천국 가는 것 아닙니다. 이제 하나님의 참 되심을 경험했다면 부모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진정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이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기로 약속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거나 다른 신 섬기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기로 서원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도 이스라엘을 가나안에 인도한 다음 백성을 다 모아 놓고 그 백성들이 자손 대대로 하나님만 섬기도록 당부하면서 여호수아24:15절에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하고 선언하였습니다. 세상에 온갖 우상과 거짓 신들이 많이 있어도 시편144:14 말씀처럼 오직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섬기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믿음이 좋은 것 같은데 주관이 분명하지 못해서 끄는 대로 끌려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나와 하나님을 섬기다가 천주교 성당도 다녔다가, 이단도 따르고 4월 초팔일 되면 절에도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간음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지가 견고한 사람을 평강으로 평강에 이르게 하십니다.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온갖 박해를 견뎌내야 합니다.  과거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거짓말로라도 하나님 믿지 않겠다고 하면 살려 주겠다고 해도 타협하지 않고 신사참배를 하지 않고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성경말씀대로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시인하면 하나님께서도 저를 시인하시지만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부정하면 하나님께서도 저를 천사들 앞에서 부정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혹 우리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겼다면 이 시간에 회개하여야 합니다. 여호와를 나의 하나님 삼고 하나님만 사랑해야 합니다.
우상이 하나님이어서는 안 되고, 명예가, 자식이, 돈이 하나님이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만 사랑하겠다고 서원하시는 시간되길 바랍니다.

2. 일생동안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겠다고 서원해야 합니다.

본문 22절에 야곱은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야곱의 이 서원은 20년이 지난 후 자기가 돌 세웠던 벧엘에 와서 단을 쌓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훗날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국을 세운 다음 솔로몬에 의하여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함으로써 응답이 되었습니다.

이 단을 쌓은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 앞에서 예배의 회복입니다. 내 일생 예배생활, 기도생활 부족하지 않도록 나의 가장 최선의 일로 삼겠다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돌아올 때 어떻게 했습니까?
서원한 대로 즉시 벧엘로 오지 않고 세겜의 풍성한 풀밭이 욕심나서 그만 거기 머물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야곱은 거기서 “하나님 이곳은 목축하기가 아주 좋으니 양떼 많이 불려서 돈 많이 벌어가지고 나중에 벧엘로 가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순종이 늦어진 결과가 무엇입니까? 1)그의 딸이 그 성의 추장의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합니다. 2)그 오라비들이 복수하려고 세겜성 백성에게 할례를 받으라고 속이고 할례 받은 그들은 칼로 죽입니다. 3)성례로 사람을 속이고 사람을 살인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예배의 제단 쌓는 일에 게으를 때 다가오는 영육 간의 시험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앞에 단을 제대로 쌓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야곱처럼 자식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세상 죄에 넘어지고, 두려움에 싸이듯 삶의 고난이 닥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 믿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일생 예배와 기도에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서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시간 정해 하나님 앞에 예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최고의 선물은 예배입니다. 이 예배는 전도보다도, 그어떤 행함보다도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러기에 예배를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원수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우리 예배를 빼앗아 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우리가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합니다.

어떤 성도는 집사까지 되었으나 교회 가서 예배드리는 것을 소흘히 합니다. 기분 나쁘면 예배를 빼먹습니다. 집안에 조그마한 일만 생겨도 예배에 빠집니다. 휴가라고 빠지고, 생일이라 빠지고 집안 사돈에 팔촌까지 결혼식이라 빠집니다. 그 말은 예배가 뭔지 모르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별 볼일 없는 무가치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초신자들은 그렇다고 쳐도 중직이라는 분이, 집사 된지 10년 이상 된 분이 그러면 그 믿음대로 되는 것입니다. 혹시 아직도 주일 아침만 되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예배를 드리지 않을 궁리를 찾았습니까?

어떤 가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하루는 “여보, 오늘 우리 두 사람 중에 당신이 대표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구려. 나는 대표로 남아서 집을 볼게.”라고 하면서 아내 혼자만 보내고 집에 혼자 남아 낮잠을 자다가 문득 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아내와 함께 천국 문 앞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문을 지키고 있던 천사들이 “두 사람은 부부지요? 그럼 대표로 한 사람만 천국에 들어오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깬 남편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그동안 예배를 등한히 한 죄를 회개하고 이후로 예배에 빠지지 않는 착실한 성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명재상이었던 글래드스턴은 “나에게는 예배석이 대영제국의 수상석보다 더 존귀하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공식예배는 물론 매일 기도하는 성도가 되길 서원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면서 살겠다고 서원해야 합니다.

22절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십일조에 관한 제도는 모세의 율법에 근거합니다 레 27:30-3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율법 이전에도 아브라함이 제사장 멜리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바친 일이 있었고 예수님께서도 십일조의 정신과 함께 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일조는 신앙고백이며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린다는 것은 내 전체의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십분의 일은 하나님 것이고 나머지는 내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십의 십 전체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 십일조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떼먹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면서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상대로 도적질을 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짓임을 알아야 합니다. 
십일조는 믿음의 조상들의 성공비법입니다. 

전도를 잘 하는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의 감동을 받아 전도할 때마다 “나는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어요.”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하루는 목사님을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오늘 굉장히 새롭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목사가 웃으며 “그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러자 학생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 위대한 사실입니다. 나 뿐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나 없이는 사실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귀한 성도가 되십시다.

말씀을 맺습니다.
어떤 사람은 죽음의 위기에 일생 주의 일에 헌신하겠다고 서원하고 살아나서 큰일을 이루고 제 2의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살려 주시면 예배당을 세우겠다고 헌신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꼭 하고 싶은 것 맺힌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너무 완악하기에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서원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이미 약속하신 대로 우리 대신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를 서원으로 구원하셨습니다. 광야에서 야곱이 했던 서원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신앙의 다짐입니다.
우리 모두 일생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서원하십시다. 그리고 일생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하며 살겠다고 서원하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며 사랑하며 살겠다고 서원하십니다.
서원기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성도의 신앙고백이요, 동시에 하나님의 응답을 내 것으로 삼는 비법입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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