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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함께 교제하면 더 풍성해집니다 (롬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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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으나, 오직 사람이 독처하는 것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빗대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시고 둘이 부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 자손을 낳게 하심으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한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서로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영원히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도 서로 좋은 관계를 가지고 함께 교제하며 더욱 풍성한 삶을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인 제임스 레이니는 1993~1997년 주한 미대사를 지냈습니다. 그는 주한 대사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여 에모리 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 매일 걸어 출퇴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학교에 출근하다가 쓸쓸하게 집앞에 앉아 있는 나이 많은 노인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 후 시간이 날 때마다 그 노인을 찾아가 말벗이 되기도 하고 노인의 집 마당의 잔디를 깎아주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며 2년여 동안 즐겁게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며칠 째 출근길에 그 노인을 만나지 못한 그는 궁금해서 그 노인의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노인이 어저께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그가 바로 코카콜라 회사의 회장을 지낸 분임을 알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다가와 “회장님께서 당신에게 남기신 유서가 있습니다.”하면서 봉투를 건넸습니다. 그 유서 에는 “당신은 2년여 동안 내 집 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 준 친구였소. 우리 집 뜰의 잔디도 함께 깎아주고, 커피도 나누어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에게... 고마웠어요. 나는 당신에게 25억 달러와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겨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임스 레이니는 노인에게 베푼 따뜻한 마음 때문에 엄청난 돈이 자신에게 들어왔지만 그는 돈에 정신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돈을 몽땅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후에 그에게는 에모리대학의 총장이라는 명예가 주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레이니는 대가를 전혀 바라지 않고 나눈 따뜻한 마음의 교제를 통해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노인병 전문의사인 도날드 머피 박사는 병의 증세가 없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의사 진료실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머피 박사에 의하면 만약 노인들이 건강하다고 느끼면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건강 검진보다는 운동을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이 먹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익한 몇 가지 제안했습니다. “첫째, 기도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도하시오. 이것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이나 또는 다른 의료요법 시도해 보는 것보다 건강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이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겠습니까. 둘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십시오. 셋째, 당신보다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들과 당신의 것을 나누며 사십시오. 그리고 연로하신 분들은 자원봉사를 많이 하십시오.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은 우울증에 빠질 염려가 거의 없습니다.”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성도들이 좋은 관계를 갖고 있지 못하므로 함께 교제하며 풍성한 삶을 누리는 이 귀한 것을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함께 교제하며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1. 이기심 때문입니다.

이기심은 관계를 파괴합니다. 남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 생각만 하고 자기 유익만 챙기려하는 이기심은 정을 떨어뜨립니다. 누구나 이런 사람과 상대하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이기심은 부부 사이도 멀어지게 합니다. 평생 한 집에서 같이 살아도 이들 사이에는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내 생각만 하지 말고 남의 생각도 해야 합니다. 내 유익만 챙기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을 주려 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서로 좋은 관계를 가지게 되고 함께 교제하며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빌립보서 2:4을 보면 사도 바울은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라고 권면했습니다.

2. 교만 때문입니다.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자기 자신을 보는 눈이 어두워집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허물을 보기보다 남의 허물부터 보게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스스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어 미움을 사게 되고 배척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관계가 깨어지고 좋은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잠언 13:10을 보면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둘만 있어도 다툼이 쉴 날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화평이 깨지고 하나가 되지 못하며 분쟁이 일어나고 분열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고 대적하시며 물리치십니다. 잠언 16:18과 15:25을 보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하나님은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신다고 했고, 잠언 11:2과 29:23에서 교만이 오면 욕도 오고,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명예를 얻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겸손은 관계를 좋게 해줍니다. 베드로전서 3:8을 보면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대로 행하고 살면 서로의 관계를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감리교의 창시자는 존 웨슬리와 조지 휫필드입니다. 두 사람은 목회의 방법이 같았고 구령의 열정도 똑같았습니다. 그러나 신학에 대한 이해는 달랐습니다. 하루는 이 두 사람의 신학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던 사람이 휘필드에게 “목사님은 웨슬리 목사님과 신학과 진리에 대한 이해가 다른데, 목사님께서 천국에 가시면 웨슬리 목사님을 만나실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휫필드 목사는 “아마도 우리는 천국에서 웨슬리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웨슬리는 하나님의 보좌 가장 가까운 곳에 앉아 있을 것이고,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훌륭한 사람입니까! 우리가 이렇게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살면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얼마든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살게 될 줄 믿습니다.

3. 두려움 때문입니다.

대체로 두려움은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 생깁니다. 과거 다른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사람을 경계하게 됩니다. 자연히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잘 맺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 29:25을 보면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면 무능해집니다. 실수를 많이 하게 되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 하리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 “네가 발로 밟는 땅을 다 너에게 주었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안에서 두려움을 내쫓으려면, 무엇보다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내쫓으려면 누구를 만나든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18을 보면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분노 때문입니다.

분노가 관계를 파괴합니다. 욥기 5:2을 보면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허물이 있고 실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상처를 주기도하고 받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받은 상처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지 모릅니다. 부부 사이에도 남편의 거친 말 한마디에 평생 잊지 못할 큰 상처를 받는 아내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특별히 나 자신이 상처를 받을 때 나도 열 배 백 배로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도 참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을 수 있기 바랍니다. 골로새서 3:13을 보면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용서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는?

1 분노는 해가 될 뿐 아무런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잠언 29:11 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너무 화를 내다가 혈압이 올라 죽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사람은 인격적으로도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2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3 앞으로도 용서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늘 용서하며 살면 마음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일전에 말기 암으로 투병중인 박 집사님의 임종예배를 부탁 받았습니다. 두 차례나 예배를 드렸는데도 집사님에게 평안함이 없었습니다. 혹 무슨 미련이라도 이 세상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내 손을 꼭 잡고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몰랐던 십 여년 전 한 동네에 사는 이 집사와 대판 싸웠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삽을 들고 마치 죽일 듯이 싸우다가 화해 없이 그냥 헤어졌습니다. 그 후 자신도 교회에 나가게 되었으나 이 집사와는 원수처럼 미워하고 서로 말없이 지내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목사님, 이 집사에게 찾아가 ‘제가 진심으로 용서했으니 집사님도 나를 용서해달라’고 전해주세요. 제가 용서하고 용서받아야 하나님께서 천국문을 열어주실 것 같습니다.”라고 간청하는 그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었습니다. 그의 말을 전해들은 이 집사가 곧바로 찾아와 서로 용서를 빌며 용서하는 가운데 박집사는 평안한 모습으로 임종했습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떠하든지 간에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기쁨이 충만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용서하면 마음 천국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느 노인이 시골에서 상경하여 아들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 집 모퉁이에 있는 작은 자투리 땅이 비어있다보니 동네 사람들이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까닭에 아들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호소도 해보고 경고문구도 써 붙여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아들의 걱정을 알게 된 아버지는 쓰레기를 치우고 그 즉시로 시장에 가서 호미를 구입하여 땅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큰 돌들을 골라 가장자리에 쌓고 흙을 잘게 부수어 돋우고 이랑을 만들고 상추씨와 고추씨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흰 종이에 “주민 여러분! 이곳에 상추씨와 고추씨를 심어놓았으니 상추 잎이 무성해지고 고추가 열리거든 언제든지 필요하신 분은 따서 드십시오.”라는 글을 써서 담벼락에 붙였습니다. 그 시로부터 자투리 땅은 텃밭이 되었고 지저분한 쓰레기가 사려졌다고 합니다.

무조건 내가 옳다고 싸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이 노인처럼 지혜롭게 살아갈 때에 좋은 세상 밝은 세상이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우리의 관계를 파괴하는 것이 이외에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이 네 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아직 이런 것들이 남아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성숙되지 못한 증거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숙하려면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믿음이 성숙해지고, 믿음이 성숙할수록 주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게 되며, 사랑이 충만해집니다. 이런 사람들은 함께 교제하는 가운데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청년이 감옥에서 출옥했으나 오라는 곳도 없고,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그는 고물과 폐지를 주워 팔아서 근근히 살아갔습니다. 어느 겨울날 아침도 거른 채 일을 하다가 그만 부잣집 앞에 이르러 그 집을 털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그때 교회를 다녀오던 여 집사님이 그를 보고 안으로 불러들여 따뜻한 우유와 방을 대접했습니다. 의외의 사랑을 받은 청년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참된 섬김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성도들에게 놀라운 힘을 줍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함께 교제하며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시간도 내야하고 물질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나는 가난하여 아무 것도 줄 것이 없다는 성도는 ‘존 러스킨의 일곱 가지 권유’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1 남을 위해 몸으로 얼마든지 봉사할 수 있습니다.
2 남에게 따뜻한 마음을 줄 수 있습니다.
3남에게 평온한 느낌을 주는 자비로운 눈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4 온화한 얼굴 표정을 남에게 줄 수 있습니다.
5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가지고 도울 수 있습니다.
6 남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습니다.
7 남에게 따뜻한 방을 빌려 줄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말씀 그대로 실천에 옮기셔서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함께 교제하며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시기 바랍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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