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승리를 위한 준비 (수 5:1-15)

  • 잡초 잡초
  • 325
  • 0

첨부 1


1. 미국의 남북 전쟁 때였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신임 총사령관 그랜트 장군이 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그랜트 장군에게 말했습니다. “장군이 좋아하는 술이 어떤 술인지 알면 똑같은 술을 사서 다른 장군들에게도 한 병씩 보낼 텐데.” 물론 링컨은 켄터키주와 일리노이주 같은 미개척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술로 인생을 망친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술을 좋아하는 그랜트 장군은 언제나 작전계획을 제대로 세웠고, 링컨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링컨대통령이 사령관을 임명하는 기준은 전쟁터에서 검증된 장군으로서의 능력, 즉 그의 강점이었습니다. 만일 단점이 없는 장군, 예컨대 술을 안 마시는 장군을 고르려 했다면, 그랜트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링컨은 사람의 단점을 보지 않고, 강점을 보고 그랜트를 사령관으로 임명했기 때문에 남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p.288에서 인용)

큰 강점을 지닌 사람은 언제나 큰 단점을 지니고 있는 법입니다. 산봉우리가 높을수록 계곡이 깊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학교 교사인데, 아주 유능한 교사입니다.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시골학생들을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하게 했습니다. 물론, 동창회와 마을 유지들의 지원을 받아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는 기계치입니다. 옛날 연탄불 땔 때, 연탄도 갈지 못했고, 형광등도 갈아끼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기계를 잘 다루는 부인을 만났고, 부인이 형광등도 갈아끼우고 고장이 나면 고치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교직계에서 성공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약점을 갖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강점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세상의 불신자들이 갖고 있지 않은, 그리스도인들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임마누엘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지금도 일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형통의 사람으로 계획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2.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냉혹합니다. 때때로 고난이 닥칩니다. 경기침체에다가, 사업의 위기, 건강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새로운 일터를 찾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가족들을 다 떼어보내고 홀로 외로운 인생길을 걸어가야 하기도 합니다. 인생의 광야, 사막을 걸어가는 고통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그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주셨습니다. 원수의 공격을 막아주셨습니다. 홍해의 위기를 극복하게 해주셨습니다. 요단강을 기적적으로 건너게 해주셨습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가나안,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하다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수많은 고생을 하였듯이 말입니다.

  여호수아가 이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요단강을 건너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이제 가나안에 살고 있는 여러 도시국가들과 전쟁을 하여 그 땅을 차지해야 합니다. 전쟁을 하여야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의 삶의 목표는 영적 가나안, 하나님 나라입니다. 가나안은 가만히 앉아 얻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제 영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도, 심지어 교회 안에도 악한 영이 활동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리는 것은 악한 영들을 제압하여야만 가능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때때로 불안합니다. 두려움과 공포에 떨기도 합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악한 영이 우리 마음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침투해오는 악한 영들과 싸워 이길 때, 우리는 참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마음의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가정을 허무는 악한 영이 있습니다.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를 허무는 악한 영이 있습니다.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파괴하는 영, 형제간의 우애를 깨뜨리는 악한 영이 있습니다. 이런 악한 영과 싸워 승리할 때, 우리는 가정천국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오늘 말씀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을 위한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하여야 할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 전(약400년 전) 아브라함 때부터 그의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입니다. 이제 가나안에 첫 발을 디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사실부터 먼저 인식해야 했습니다. ‘이 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이다.’
1절 “요단 서편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네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연고로 정신을 잃었더라.”
요단 서편의 아모리 사람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은 곧 가나안 땅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곧 전쟁을 하여 차지해야 할 가나안 땅, 그 땅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요단강을 건너게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여호수아 2장을 보면,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여리고성을 탐지하려고 스파이를 보냈습니다. 스파이들이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갔을 때, 라합이 스파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수 2:9)
아직 여리고와 전투를 하지도 않았는데, 여리고 성안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여리고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신 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들 앞에서 간담이 녹았습니다.
기생 라합의 고백처럼, 여호와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셨습니다.
여리고와의 전쟁, 이 전쟁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이긴 전쟁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붙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매일 싸우는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투는 이미 이긴 싸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악한 영을 쳐부수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악한 영은 예수님의 이름에 벌벌 떨고 물러갑니다. 여러분 마음 안에 불안과 공포가 스며들거든,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치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은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성전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천국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가정입니다. 여러분은 가정에서 천국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직장과 교회, 이 도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주신 땅입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불안해합니까? 왜 우리 가정에 사소한 갈등으로 평화가 깨어집니까? 우리 도시가 타락해져가고 있습니까? 본문 2-9절의 말씀을 보면, 가나안 정복을 앞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게 합니다.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서 이스라엘의 남자들은 다 할례를 받습니다. 할례는 남자의 성기의 끝부분을 자르는 예식입니다.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한 까닭은 이러합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자손들은 다 할례를 받았는데, 그들은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하면서 다 죽었습니다. 이제 광야에서 태어난 후손들 밖에 없습니다. 광야길에서 그들에게 할례를 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단강을 건넌 후에 비로소 할례를 행하게 된 것입니다. 할례를 행한 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오늘 본문에서는 가나안에서 행한 첫 할례의 의미를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애굽에서 나온 조상들의 불신앙을 다 씻어내었다는 것입니다.
과거 조상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였던 부끄러웠던 과거를 씻어내기 위하여 할례를 행한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애굽의 수치가 드디어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요단강을 건너서 드디어 가나안에 첫 발을 디딤으로 애굽에서 노예살이하던 지난 날의 수치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가나안에 들어옴으로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에게 주신 땅(천국)을 누리지 못합니까?
불신앙 때문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간 방황한 이유가 바로 불신앙입니다.
불신앙은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자그마한 어려움만 만나도 낙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불평합니다. 그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개인의 과거와 현재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리 큰 문제도, 갈등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어떤 장벽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시18:29)
모든 환경과 처지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짐 콜린스가 쓴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 고슴도치 컨셉이 나옵니다.
고슴도치와 여우가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는 것입니다. 여우는 아주 교활한 놈입니다. 고슴도치는 아주 단순한 놈입니다. 여우는 고슴도치를 잡아 먹으려고 여러 가지 전략을 짜서 고슴도치를 덮칩니다. 고슴도치는 여우의 공격을 보자말자 몸을 말아 동그란 작은 공으로 변신합니다. 몸 사방에 작은 가시가 돋아나 있습니다. 여우는 실패합니다. 숲 속으로 돌아간 여우는 또 다른 전략을 짜서 고슴도치를 공격하지만, 역시 이기는 것은 고슴도치입니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압니다.”
사람들을 여우형과 고슴도치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우형은 여러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며 세상의 복잡한 면들을 두루 살핍니다. 그들은 ‘어지럽고 산만하고 여러 단계를 오르내리는’ 탓에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종합적인 개념이나 통일된 비전으로 통합하지 못합니다. 고슴도치형은 복잡한 세계를 단 하나의 기본 원리 또는 개념으로 단순화합니다. 고슴도치형은 본질적인 것 하나 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p.141-142에서 인용)

여러분은 어느 유형에 속합니까? 우리는 복잡한 세상을 아주 단순한 눈으로 봅니다. 바로 하나님의 눈, 하나님의 관점으로 봅니다. 이렇게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하나님 개념으로 모든 것을 통합하여 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 세상이 두렵고 겁이 납니다. 앞이 캄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참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이들이 천국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과거 우리 조상들의 불신앙, 과거 나의 불신앙적인 습관을 떨쳐 버립시다.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함으로, 가나안을 정복하여 천국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 가나안의 여리고 성에서 첫 전투를 하기 전에,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왔을 때에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칼을 빼어 들고 여호수아 앞에 나타났습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리고 전쟁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보인 이 환상의 의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겠다는 뜻입니다. 이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10-12절을 보면,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킨 것이 나옵니다. 유월절은 노예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되던 날, 하나님께서 애굽의 왕을 위시한 모든 애굽 사람들의 맏아들을 죽이신 사건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애굽 왕 바로가 항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방시켜준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광복절인 셈입니다. 유월절의 의미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리고 전쟁을 하기 전에 유월절을 지킴으로, 여리고 전투에서도 하나님께서 싸우실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악한 영들과의 싸움은 우리의 힘만으로가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악한 영을 멸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에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7) 고 외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악한 영들을 우리 손에 붙이실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사회적으로 침투하고 역사하는 악한 영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우리에게 붙이셨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면, 우리는 날마다 천국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그곳이 천국이 될 것입니다.

이제 곧 세상으로 내려갈 성도 여러분, 승리를 위해 준비하십시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땅입니다.
우리는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십시오. 조상들의 불신앙과 그에 따른 저주에서 해방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우실 것입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으십시오. 
(오재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