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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6월 1일] 사람의 주요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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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전능왕 오셔서’ 10장(통 3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2장 16∼21절


말씀 :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나고 빛이 어둠보다 뛰어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우매한 사람이나 모두 죽고 영원히 기억되지 못한다는 점은 같습니다.(전 2:13∼16) 심지어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두 죽는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구약성경 전도서는 이런 면에서 모든 것이 헛되다(3:18∼20)고 말합니다. 죽음을 해결하지 못한 채 이 땅에서 이룬 모든 결과물은 헛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부자가 뛰어난 지혜와 근면으로 많은 재물을 모았을지라도 그날 밤에 죽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하면 재물의 부요함이 있어도 참으로 허무한 삶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본문을 통해 자신은 유산을 다투는 자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오시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탐심을 물리치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고,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사람이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사람의 주요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에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만물의 기원과 목적이 됨을 알아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이를 알 때 삶의 목적과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가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물의 기원과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그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 사람에게 가장 우선되는 일이고, 삶의 본질적 의미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아무리 재물을 많이 쌓아도 소용이 없고, 형제들보다 더 많은 유산을 받아도 헛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기도를 하는 이유는 자신을 위해 재물을 쌓거나 자신의 명예와 신분을 높이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부정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철저히 피조물임을 알고, 그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쁨과 사랑을 주시는 줄을 알고 그것들을 즐기고 누리는 데에 기독교인 삶의 본질이 있습니다. 재물과 명예, 권력은 오래 누려야 칠팔십 년입니다. 죽을 때 하나도 가져가지 못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에게 지음을 받은 유한한 피조물에 지나지 않음을 철저히 인식해야 합니다.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입니다. 사람의 행복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이 먼저입니다. 사람은 자신을 철저히 부정해야 합니다. 그럴 때 사람은 모든 것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으로, 영원한 존재감과 참된 의미를 얻게 됩니다. 인간의 한계와 부족함을 철저히 인식하고 하나님만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주님, 사람의 주요한 목적은 영원토록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나의 영광과 존재감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돈과 명예와 권력이 아니라 창조자와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요석 목사 (서울 세움교회)

약력=△합동신학대학원대(조직신학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 외래교수 △서울 상도동 세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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