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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막 5: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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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6월24일자 미국 [타임지] 표지에 "신앙과 치유"라는 제목의 특집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이 기사는 무신론자인 과학자들과 의학자들이 영적인 혹은 종교적인 신앙이 병의 치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실험 연구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미국의 의학계는 신앙과 치유의 관계를 무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서 신앙의 치유는 가능하다. 의학적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들도 믿음을 통해 고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치유사례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날 의학이 발달되지 않았던 2000년 전에도 믿음을 가지고 병을 극복한 여러 가지 사례들이 나타나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병들은 단순히 육체적이며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생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과 더불어 생긴 병들이었습니다.

  오늘 성경에는 12년 동안 병을 앓던 한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께로 와서 그 옷자락이라도 잡기만 하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약성서에서는 유출병으로 알려져 있는 이 혈루병은 전염성이 강하고 치유가 어려운 병입니다. 오늘날 에이즈에 견줄 수 있는 병입니다. 여인은 이 병을 고침받기 위해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병은 깊어만 갔습니다. 이러한 병임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예수님께 마지막 희망을 걸고 나와 왔습니다.  마침내 이 여인은 병에서 고침 받았습니다.

  존 웨슬리는 이 성경의 사건을 가지고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이라는 중요한 깨우침을 남겼습니다. 예수님께서 입고 계시던 옷자락 자체는 물질이요, 헝겊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옷자락은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 것입니다. 우리들의 예배, 성만찬, 기도, 성경연구, 찬송, 구제하는 일 등은 모두 은총의 수단입니다. 그 자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수단을 많이 활용하면 할수록 우리는 은총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아직  예수님의 얼굴은 뵙지 못했어도, 오늘 성경에 나오는 여인처럼 예수님께 마지막 희망을 걸고 나왔다가 마침내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제롬 그루프먼이 쓴 [희망의 힘]이란 책이 있습니다. 영어의 제목은 The Anatomy of Hope 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암 전문의인 그는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지켜보았습니다. 그 분은 이러한 가운데  한 가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왜 어떤 환자들은 충분하게 나을 수 있는 상태인데도 낫지 못하고 죽으며, 반대로 어떤 환자는 의학적으로 거의 치유가 불가능한데 불구하고 살아남는가? 그루프먼 교수는 그 중요한 원인이 <희망>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 희망은 믿음과 기대로 이루어져 있다고 분석합니다. 환자는 거짓 희망이 아니라 비록 작더라도 진실한 희망을 가지게 될 때 자그마한 부분에서 승리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순간 환자의 뇌에서는 엔도르핀과 엔케팔린이란 물질을 분비하게 하여 병의 고통을 극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면서 전체적인 치유에 이르게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어떤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옵니까? 우리들이 잡고 있는 예수님의 옷자락은 어떤 것입니까?  (김 외식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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