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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물로 하는 사랑 (전 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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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권사님 가정에서 있었던 일을 들은 이야기입니다. 아들의 결혼을 위해서 양가에 상견례가 있는데 이 아름다운 자매의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분이었고 형제의 부모는 도시에서 회사를 경영하는 분이셨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양가 부모님들과 형제자매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정중한 인사를 나누고 서로 양육한 자식들에게 축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때 이상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자매의 부모님이 식탁위의 멋있게 접혀있던 모자를 머리에 썼던 것입니다. 아마도 유치원에 다니는 손주가 고깔모자를 쓴 것을 생각했고 그래서 이것이 모자라고 생각을 하셨던 것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진지하게 모자를 쓰고 계신지... 바로 이때 형제의 부모들도 식탁위에 있던 모자를 머리에 쓰셨다고 합니다. 아무런 소란도 없이.. 약간의 미소를 지으면서 말입니다. 잠시 형제와 자매도 긴장했던 것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면서 다들 멋있게 접혀있던 모자를 머리에 쓰고 정말 맛있는, 사랑이 가득한 식사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면서 사는 것은 옳고 그른 것을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도와주고 참아주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존경 받습니다.

오늘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3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첫째는 복을 빌어주는 사랑으로 말로 하는 사랑이 있고, 둘째는 함께하는 사랑으로 행동으로 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드릴 셋째는 선물로 하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생각하는 사랑의 방법은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 내신 사랑의 방법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로서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의 세 번째는 선물로 하는 사랑입니다.
선물이 무엇입니까? 선물이란 말처럼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도 드물 것입니다. 남에게 주어버리는 것임에도 한없이 기쁘고, 내가 받으면 더없이 행복해 지는 것이 선물입니다. 주는 사람 우선이 아니라 받을 사람 우선으로 정해지는 것이 선물이고,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정성으로 마련하여 건네는 것이 선물입니다. 그래서 선물은 상대에게 건네줄 때 기뻐하는 상대의 얼굴을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그리고 그가 얼마만큼 기뻐해 줄 것인가를 건네주기 전에 예감하며 두근 두근거리는 것이 더욱더 멋진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하나님은 선물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7절에서도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모두가 사랑의 선물입니다. 심지어는 고난까지라도 선물이 됩니다. 시편 기자는 "내가 고난을 당한 것이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인 선물을 통해서 우리의 사랑으로 선물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며 그 사랑하면서 아름답고 복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선물로 하는 사랑에는 두 가지가 있는 데 첫번째로 사모하는 마음의 선물입니다.
10,11절을 같이 봅니다.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누구에게 선물을 해보신적이 있지요? 참 힘든 일입니다. 선물은 마음이 없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것 하나를 장만을 해도 생각 없이 되겠습니까? 아무튼 누구에게 선물을 하는 것처럼 신경 쓰이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손쉽게 현찰로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는 선물을 하기가 쉽지 않으니 받으시는 분이 필요한 것을 사라는 의미에서 하는 선물인데요, 선물을 드리는 분이나 받으시는 분이나 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랑하는 분, 특히 부부 관계의 경우 선물대신 돈으로 받으면 섭섭해 합니다. 성의가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에 맞게 필요한 선물을 하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모’는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입니다. 누구를 생각을 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물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유행가 중에 서유석씨의 ‘사모하는 마음’이 있지요? 그 가사를 아세요?
『그림자지고 별 반짝이면 더욱 그리운 나의 마음 세상 사람이 뭐라 해도 그대 없이는 못살겠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 주고 애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 주리...
우야야 우우우... 출렁거리는 바닷물소리 멀리멀리 사라지고 잠 못 이루어 지새운 밤 동녘하늘이 밝아오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 주고 애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 주리..... 』
사모하는 마음은 단순히 단어해설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만나서 헤어져도 다시 보고 싶고 그리운 것이 사모입니다. 애태우는 심정이 사모입니다.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셨지요? 남녀가 서로 사랑하게 되면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해져서 눈만 감으면 그 사람이 생각이 나고, 또 보이기도 합니다. 열 사람이 옆에서 이야기하며 떠들어도 그 사람의 소리만 들립니다. 사모하니까 그 사람의 소리만 들리는 것입니다. 연애하는 사람은 아예 정신이 그 사람한테 빠져 있는 사람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밤이던 새벽이던 시간을 가리지 않고 만나고, 선물은 얼마나 자주하는지 까만데이, 하얀데이 하면서 선물하고 만난지 백일, 이 백일 하면서 선물도 하는데 돈이 얼마가 있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샘이 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아주 큰 걸로 선물을 하면서도 부모님 생일에는 “돈없어!”하기도하고 작은 것을 선물해주고도 큰 소리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괜히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 사랑에 20%만이라도 부모를 사랑하면 부모들은 또 받은 사랑의 몇 배를 좋은 것으로 주는데 말입니다.

이처럼 사모하는 마음은 사랑의 증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잊지 않고 사모한다고 하십니다. 이사야 49:14-15을 보면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은 죄를 지은 인생들, 지옥에 가서 고통을 받고 있는 불쌍한 인생들을 잊지 않으시고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예수그리스도 하나님의 외아들이란 값 주고 우리를 구원을 해 주신 것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그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사모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있는 것 없는 것 다 내 놓았습니다. 그런 사랑을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것입니다.

‘남북이산가족 찾기 방송’ 을 보셨지요? 누구나 다 만납니까? 남과 북에 떨어져 산다고 해서 사람들이 다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모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것입니다.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남북으로 분단이 되서 서로 헤어져 있다가 부모 자식이 만나니까 그렇게 우는 것을 보면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잖아요!
옆집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도 내 마음에 없는 그 이웃에게는 나 몰라라 합니다. 그러나 천리만리 떨어진 곳에 사랑하는 아들딸이 있고 애인이 있다면 사모하기 때문에 하루에 열두 번이라도 전화를 합니다. 돈을 드려서라도 만나고 만나면 무엇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제가 일주일동안 부산에 3번을 전화를 했는데 부산에서는 한번도 전화를 안하더라구요. 남쪽 분들은 북쪽의 이산가족들 만나면 무어라도 주고 싶어 합니다. 사모하는 마음 때문에 내 것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값 주고 사는 것이 그렇습니다. 사모하면 그렇게 됩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출근을 해서 일할 때는 혹시 일하면서 잊고 있다 할지라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면 아내를 그리는 마음 까닭에 집으로 직행하게 됩니다. 아내는 출근해서 일하고 있을 남편을 그리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모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가정은 사랑하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사모하는 마음이 없으면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아니 고쳐야 합니다. 그 가정은 참고 사는 결혼 생활뿐입니다. 이런 사모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사랑을 보여 주는 소설이 있습니다.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억하시지요?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각 걱정이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선물은 하고 싶은데 너무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편 짐은 가진 것은 시계밖에 없어 시계를 팔아 긴 머리를 가진 아내의 머리핀을 샀습니다. 그런데, 아내 델라는 남편에게 시계줄을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습니다.
짐과 델라는 서로를 기쁘게 할 마음으로 거의 같은 시간 집에 도착했습니다. 짐은 머리핀을 들고 아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으나 아내의 머리는 이미 짧게 깎여 있었습니다. 델라 역시 시계 줄을 들고 있었으나 남편에겐 이미 그 시계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당황을 했겠습니까? 그러나 서로를 생각하는 그 마음에 감동을 합니다. 행복해 합니다. 준비된 선물은 쓸모없게 됐지만 둘은 곧 부둥켜안고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는 행복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은 물건도 필요하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서로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바로 선물로서의 사랑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모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사모하는 마음에는 서로를 위한 기도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남녀 두 사람이 서로 사랑을 하지만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는 우리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남녀, 그리고 하나님! 이 삼위일체가 되어 사는 것입니다. 남편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자녀를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놀라운 축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선물로 하는 사랑, 둘째는 선을 행하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꼭 금전적인 투자가 있는 것만이 아닙니다.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선을 행하는 것에서 주는 기쁨입니다. 12절을 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하였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선을 행한다는 것'은 남에게 무엇을 조금 베풀어준다. 혹은 적선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에서 '선하다' 할 때에는 제 구실을 잘 하는 경우입니다. 즉 천지를 창조하실 때 창조된 것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그 '좋더라'는 말이 '선하다'는 말입니다. 좋았다는 말은 쉽게 생각하면 있어야 할 자리에 만들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늘을 만드시고 하늘에 해와 달을 만들어 놓으시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것입니다. 묘목을 만들고 들판과 산을 만드신 후에 그 곳에서 사는 동물을 만드시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 자리에서 제 구실을 하는 것을 선하다고 합니다.

찬양대원들이 앞에 계시니까 대표로 묻습니다. 주일에 찬양대원이 자리를 비워놓고 설악산에 가서 찬양대 가운을 입고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선한 일입니까? 맞습니까? 산을 오르던 중년 부인이 “ 찬양대 가운을 입고 찬송을 부르려면 교회에서 불러야지”하고 한마디하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이 중년부인은 어느 교회권사랍니다. 두 분 다 선한 일을 행한 것이 아닙니다.
주일에 찬양 대원에게 설악산은 제 자리가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처럼 찬양대석에 앉아서 하나님을 찬양을 하고 예배를 돕고 있는 모습을 보고 성경은 '보기 좋다'또는 '선하다'고 합니다. 찬양 대원에게 찬양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제 본분, 제 사명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내 본분, 내 사명, 내 자리에서 내 구실을 기쁨으로 잘 할 때 하나님은 선하다고 하십니다. 가정에 돌아가면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있고, 아들이 있고, 딸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제 자리에서 제 구실을 하면 그 가정은 아름답고 선한 가정이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남편 구실을 하지 않습니다. "지겨워서 나 이제는 남편 그만 두겠다"고 한다면 그 집안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머니 역시 "나도 이제는 지겨워서 보기도 싫다" 하면서 남편이 돌아와도 저녁상을 차려주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꼴이 뭐가 되느냐? 는 말입니다. 아들이나, 딸이나, 엄마나, 아빠나 전부 제 자리에서 제 구실을 잘하며 살아갈 때 성경은 '선하다'고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더라.'고 하십니다. 그러기에 아들 노릇도, 딸 노릇도 부모 노릇도 기쁨으로 해야 합니다. 기쁨으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을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요, 선물이 되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친척 되시는 분이 음식점을 개업을 해서 저녁시간에 찾아가서 오랜 만에 맛있는 냉면을 먹었습니다. 냉면을 주문했더니 주인되시는 분이 냉면 주방장을 얼마나 칭찬을 하는지 이 냉면 맛이 특별하다는 겁니다. 우리 주방장의 선생님이 드셔 보고는 “ 너는 나보다 더 맛을 잘낸다! 그 비결이 뭐냐?”고 물을 때에 이 주방장이 하는 말이 “이 맛은 제가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주시는 겁니다!” 했다는 냉면이라고 칭찬을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맛을 내게 하시는가? 하면 냉면육수를 만들 때 하나님께 기도드리기를 “ 하나님, 이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맡기고 난 다음에는 찬송을 부르면서 만든답니다. 그래서 맛이 난답니다. 그러니 제가 얼마나 기대를 하겠어요? 주인이 주방장을 모시고 왔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에게 인사를 하라고 합니다. 만나보니 얼굴은 우락부락 해요. 그런데 말씀을 나누다 보니 예뻐요. 정말 신앙이 좋은 분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인한테 그랬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입니다. 앞으로 감사하고 믿음생활 더 잘하라고 했습니다. 이 주방장 같은 분이 바로 이 음식점의 선물, 선을 행하는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어디서나 이렇게 선을 행하는 선물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모두 감당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의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보면 “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해 주고 싶은 것입니다. 희생을 해서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기쁨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선한 일을 행하고 계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들은 질서를 깨트리지 말아야 합니다. 질서가 엉망이라고 할지라도 한사람이라도 이 질서를 바로잡는다면, 바로 잡으려고 한다면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어느 공동체 안에서든지 다 하나님의 질서가 잡혀서 모든 사람들이 선한 일을 행하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질서가 엉망이라고 해도 한 사람이라도 바르게 하면, 있어야 할 자리를 바로 잡고 있으면 그가 속한 공동체는 선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선교의 기쁨입니다.

멜랜드라고 하는 미국인의사가 선교사가 되어 브라질 오지에 들어가서 평생 동안 선교를 했습니다. 브라질의 오지에 있는 인디안들이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고 또 고생을 하면서도 아파도 약 하나를 써 보지 못하고 죽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들은 예수님의 '예'자도 모른다는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죽는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날 밤부터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브라질에서 선교사를 필요로 하는데 하나님이여 필요한 사람을 보내 주십시오.'라고 열심히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멀랜드라는 의사의 마음속으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왜 누가 가기를 바라느냐? 너를 제일 필요로 하는 곳인데 네가 갈 일이지?" 라고 말입니다.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목사가 가면 복음을 전할 수는 있으나 병든 사람들을 고쳐줄 수는 없습니다. '나는 의사이므로 고쳐주고 복음 전하면 복음이 더 잘 들어가겠다.'는 것을 깨닫고 기쁨으로 자원하여 갔습니다. 그 곳에 도착하니 인디안들이 '백인'이 왔다 하고 말합니다. 인디안들 스스로는 자신들이 최고로 생각합니다. 백인이라는 말은 백인을 경원시하여 쓰는 말입니다. 그처럼 백인을 멀리 합니다. 그렇지만 이 선교사는 꾸준히 10년 동안을 그네들과 함께 하면서 묵묵히 돌보아 줍니다. 선교사의 집으로 치료받으러 오지 않으면 아픈 사람을 찾아가서 고쳐주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인디안들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백인'이라고 경원시하더니 10년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하는 백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경원하던 사람에게 왜 존경한다는 말을 가져다 붙입니까? 존경할 만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따라서 우리 주위에서 보는 사람의 시각이 달라집니다. 그 다음에는 말을 모르면 더불어 어울리지를 못하지 않습니까? 또한 음식 문화에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되면 같이 먹고 마시지를 못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멜랜드 선교사 부부는 열심히 말을 배웠습니다. 말이 통합니다. 인디안들의 음식을 열심히 먹어서 익혀 놓았습니다. 이제는 먹어도 탈이 나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초청하기도 하고 초청을 받기도 합니다. 인디안들과 똑 같이 어울려 지냈습니다. 그러자 인디안들은 멜랜드 내외를 가리켜 '백인 인디안'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백인은 백인인데 인디안이라는 말입니다. 자기들과 같은 말을 하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이 더불어 사니까 감동이 되서 불러준 이름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 하나가 발등이 부어서 곪아터지게 되었습니다. 그 상처를 수술해야 하는데 수술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입을 대고 빨아서 고름을 빼냈습니다. 입으로 고름을 빼내자 아파서 동동거리던 아이가 그 날 밤에는 잠을 잘 잡니다. 하루가 다르게 낫더니 동네방네 뛰어 다닙니다. 그것을 본 인디안들이 이번에는 멜랜드 내외를 가리켜서 하는 말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이름을 바꿉니다.
이처럼 선을 행하는 것은 그것도 기쁜 마음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잘 감당을 할 때 그 또한 사랑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진정한 사람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존경 받는 것으로만 끝나서도 안됩니다. 그 집안의 식구가 된 것만으로도 끝나면 안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누구보고 일합니까? 주변에서 어떻게 한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일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직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하는 일을 보시고 우리에게 복주시고 은혜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가지고 충성을 다해서 일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낮은 자가 먼저 되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청지기가 되서 선하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간에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나 때문에 가정이, 직장이, 교회가, 민족 앞에 다 좋은 사랑의 선물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선물로 하는 사랑에는 보상받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13절을 같이 봅니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도 복이요,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내가 열심히 땀을 흘려 일해서 얻은 그것으로 내가 먹고 마시는 즐거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사랑을 함으로 그 보상을 받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만 바라볼찌라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의 평안을 바라보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 하는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닮아 가는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자녀 삼으셨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 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음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 볼찌라
주만 바라 볼찌라
(오 창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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