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행 13 21~23)

- 설교 : 김정산 목사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세상에는 재능, 지식, 문화, 사고방식, 삶의 태도가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가려내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주어 사용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 내 뜻을 그에게 이루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실 때, 먼저 그의 중심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십니다.

요즘 고용과 실업문제가 큰 사회문제입니다. 경제가 불황인 탓도 있겠지만 호황일때도 실업자 비율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일자리가 부족한가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일터가 없다고 아우성치지만, 일손을 구하는 사람은 또한 쓸만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고용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고용주는 당연히 직원을 채용하면서 자신의 기업이념과 가치관을 잘 따라와 줄 사람을 찾습니다. 자기 주장보다는 기업주의 방침을 더 우선시하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일단 채용을 결심하면, 고용주는 자신의 직원의 개발에 최대한의 투자를 합니다. 일을 맡기기 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상사를 붙여주고, 필요한 자료를 공개하며, 컴퓨터와 사무실 등 업무시설을 제공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하나님도 마음에 합한 자를 찾으시면,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 사용할 능력, 즉 축복과 지혜와 성령충만함을 친히 그 일꾼에게 부어주셔서, 일할 수 있는 자를 만드십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마음에 합한 사람인가요?

1. 영의 사람
사람에는 육의 사람과 영의 사람이 있습니다.
(요 3: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1)영의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엡 2: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①사도 베드로도 성령으로 충만을 받았습니다.
(행 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행 2:15) 『때가 제 삼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행 2: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 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②사도 바울도 성령으로 충만을 받았습니다.
(행 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③바나바도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행 11: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④스데반 집사도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행 6: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치 못하여』
⑤빌립 집사도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행 8:7-8)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2. 생각이 큰 사람
1)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고 방식을 말합니다.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마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2)의무를 초월하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마 5: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3)져줄 줄 알고, 포기할 줄 아는 것을 말합니다.
(마 5:38-40)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마 5: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 행동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
1)베드로는 믿음으로 물 위를 걸었습니다.
(마 14:28-29)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2)베드로의 선포에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었습니다.
(행 3:6-7) 『[6]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3)다윗은 물매로 골리앗을 쳐죽였습니다.
(삼상 17:32)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4)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살려내 멸망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히 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군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4. 믿음으로 말을 선포하는 사람
1)자연법칙을 묶는 엘리야의 말
(왕상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자녀들의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야곱의 말
(창 49: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3)귀신을 꾸짖는 바울의 말
(행 16: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와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4)산을 옮기는 믿음의 말
(마 21:2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결  론>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1)영의 사람입니다.
      2)생각이 큰 사람입니다.
      3)행동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4)믿음으로 말을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모쪼록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서,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흡족하게 쓰시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