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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신을 바로 보고 실력을 키웁시다 (막 14: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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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명섭 목사

오늘 아침에는 케냐 선교사이신 송충석 목사님을 통해서 많은 은혜를 받으신 줄 믿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하고 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은 끊임없는 Why? 라는 질문 속에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How?를 먼저 앞세우지 않습니까?

한 정신과의사가 아침에 회진을 돌려고 병실에 들어갔습니다. 한 명은 바닥에 앉아 나무조각을 꿰매고 있고, 한 명은 천정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의사가 뭐하고 있느냐고 환자에게 묻자 “나무조각 꿰매는거 안보여요!” “그럼 저기 천정에 매달려 있는 친구는 뭘 하는 거예요?” “제 친구인데요 좀 미쳤어요. 자기가 전구인 줄 알아요.” “그럼 친구라면 다치지 않게 내려오라고 해야 하지 않아요?” “뭐요! 그럼 나보고 캄캄한데서 일하란 말인가요?”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을 바로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 라고 말했을 때 베드로가 부인했습니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돌이켜보면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부인하고 떠날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큰소리치는 것이 믿음이라고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연악함과 부족함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네 속에 연약함이 있다, 부족함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깊은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첫 째로, 자신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연약하다고 말씀하셔도 베드로는 연약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실제 모습은 보지 못하고 이상만을 생각하며 큰소리 쳤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신앙적인 교만인 것입니다. 그러나 열린 마음으로 자기를 인정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인도 선교사로 유명한 윌리엄 케리는 본래 구두수선공이었습니다. 그가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었을 때 일부 사람들이 “당신은 옛날에 구두 짓는 사람이었다” 고 하면서 평가절하 하려고 했으나 그는 “아닙니다. 저는 구두를 짓지 못하고 겨우 수선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숨을 거둘 때 시편 51:1을 읽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주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 중에 하나가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동물은 아무리 똑똑하고 영리해도 자기를 객관화하고 자기를 바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습은 진정한 내 모습이 아니다, 나는 더 변할 수 있다, 더 견실할 수 있다,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자기를 객관화 할 수 있는 깊은 힘을 믿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품꾼 비유를 보면, 아침 일찍 포도원에 들어온 사람과 늦게 온 사람의 품삯이 같으므로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일찍 온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선택하셔서 일을 맡겨주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것 역시 은혜일 것입니다. 또한 혼자 일하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도 은혜일 것입니다.

그가 일하지 못하게 될 상황도, 뙤약볕 아래서 수많은 일감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상황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 가지만 생각하지 말고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생각할 때에 모든 것이 은혜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바로 보고 인정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 째로,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주님을 부인하지 않기 위해서는 큰소리치기 보다는 실력을 쌓고 영성을 준비해야 합니다. 37-38절 말씀에 보면, 겟세마네동산에서도 베드로는 기도하지 않고 잠들었습니다. 항상 성장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사람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 쉽습니다.

성공 상담가 슈바르트 박사는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다.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천재도 될 수 있고, 위대한 과학자, 위대한 예술가, 위대한 철학자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위대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배움의 열정이 있는 사람이 자기를 이기고 승리하는 것입니다.

하버드대학의 다니엘 골먼 교수는 인간의 성공요인은 IQ가 아니라 EQ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Q란 “자기감정을 인식하고 통제하며, 자기 동기를 부여하고 타인과의 감정공유 즉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는 “성공요소 가운데 IQ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지 20%정도이고, 나머지 80%는 EQ가 결정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IQ는 부모로부터 타고나는 것으로 평생 동안 거의 변하지 않지만 EQ는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일본기업에 의뢰하여 사내감사를 시행했습니다. 많은 지적사항이 나왔습니다. 보고서를 보고 그가 크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직원들에게 내가 10년 동안 말했지만 변화가 없다. 왜 공구가 늘 제자리에 있지 않고, 기계가 누구 하나 관심을 가지지 않고 고장 난 채로 방치되어 있는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라고 물었습니다. 직원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말하자 그는 “다 틀렸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일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설가 리챠드 바크는 1930년 비행기 정찰대에서 근무하고 제대한 후에 관광객을 실어 나르면서 바닷가를 구경시키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쓴 소설 <갈매기의 꿈>으로 그는 일약 세계적인 작가가 됩니다. 갈매기들은 바닷가 쓰레기더미에서 먹이를 먹는 것 외에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갈매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먹는 것이었습니다. 쓰레기더미에서 먹이를 찾거나 아니면 선창가 고깃배 주위를 돌면서 고기를 얻어먹고, 또 어부들이 먹다버린 빵조각들을 서로 먹으려고 다투는 것이 그 갈매기들의 하루 생활의 전부입니다.

그러나 갈매기 죠나단 만은 오직 먹기 위해 사는 그 생활이 싫었습니다. 죠나단에게 있어서의 즐거움은 오직 하늘을 나는 것이었습니다. 죠나단은 만류하는 부모 형제를 떠나 혼자서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합니다. 손가락질도 받고 미쳤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슴에서 피어나는 뜨거운 열정으로 피나는 노력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됩니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봅니다.” 비행사 출신 리챠드 바크의 말입니다.

사무엘상 13:19 말씀에 보면 “때에 이스라엘 전역에 철공을 없으니” 라고 말합니다. 철공을 기르지 않고 전쟁에 이길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이기기 위해서는 철공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삶, 대가를 치르는 삶, 실력을 키우는 삶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영적인 능력을 키웁니다. 새벽기도에 나오고 예배마다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며 헌신과 봉사에도 힘쓰므로 영성을 키우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십시오. 부족함도 인정하십시오. 쓰임 받을 내일을 위해 준비하며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실력을 쌓으므로 내일은 삼류 인생이 아니라 일류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대책 없이 큰소리만 치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상만 가지고 큰소리 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불신앙이요, 교만입니다. 자신을 바로 보고 실력을 키우므로 하나님 앞에 헌신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바로 보고 실력을 키우는 자 중에서 하나님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후에 베드로는 기도의 사람, 성령 충만한 사람, 사명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핍박을 받고 죽어가면서도 예수는 나의 주님이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기뻐하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오늘도 우리 자신을 바로 보고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며 겸손히 엎드리는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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