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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라 ! (요일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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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신삼철 목사

시작하는 말

몇 해 전 폭우 때의 일입니다. 어느 자매님이 시장엘 다녀오다가 아파트 앞 맨홀 주위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것을 보고는 가까이 갔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된 남자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맨홀 뚜껑이 열려져 있는 것을 모르고 흙탕물을 헤치고 걷다가 그만 맨홀에 빠져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어린아이가 살아나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떤 교인이 그곳을 떠나려 하다가 놀라서 뛰어오는 같은 구역식구인 그 아이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 자매님과 아이의 어머니는 함께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두 분이 그렇게 간절히 기도를 하는 동안 주위사람들은 아이의 시체라도 찾아야 한다며 하수구의 물을 막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물줄기를 막고 맨홀을 들여다 보니 맨홀 한 구석에 그 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끌어내어 보니 아이는 신기하게도 다친 곳도 없고 아무런 이상도 없었습니다.

후에 아이에게 말을 들어보니 그 아이가 맨홀에 빠졌을 때 겁에 질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 저 좀 살려주세요”하고 소리를 쳤는데. 웬 아저씨가 “밧줄을 잡아라.”고 하기에 있는 힘을 다해 그 줄을 잡으려고 하는 중에 물이 흐르는 반대방향으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밖에서 줄을 잡으라고 소리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밧줄을 잡으라고 소리치던 아저씨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였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어떠한 어려움에 빠질 때라도 보호해 주시며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증거하게 하십니다. 

사도요한은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2:27)고 말했습니다. 성경에서 기름을 붓는 것은 성령의 강림과 은혜의 사역을 예표합니다.

성경에 보면은 기름을 붓는 예가 많이 나옵니다. 기름 붓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은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됩니다. 

1. 명예롭게 하기위해서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스러운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우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로 내게 속하게 하였었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물로 너를 씻겨서 네 피를 없이 하며 네게 기름을 바르고 내가 물로 너를 씻겨서 네 피를 없이 하며 네게 기름을 바르고 패물을 채우고 팔 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사슬을 목에 드리우고 코고리를 코에 달고 귀고리를 귀에 달고 화려한 면류관을 머리에 씌웠나니 이와 같이 네가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명주와 수놓은 것을 입으며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나아갔느니라”(겔16:8-13)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23:5)라고 말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면 먹으려 왔던 원수 앞에서 오히려 진수성찬의 상을 받게 됩니다. 원수보다 더 윤택하고 화려하게 됩니다. 원수보다 더 잔이 넘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됩니다. 

2.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기름을 부었습니다.

레위기를 보면은 “모세가 관유를 취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또 단에 일곱 번 뿌리고 또 그 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또 관유로 아론의 머리에 부어 발라 거룩하게 하고 모세가 또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웠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레8:10-13)고 했습니다.

모세는 관유를 장막과 장막의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론의 머리에 부어 발라 거룩하게 구별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요일2:20)라고 말했습니다. 거룩하신 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말합니다.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들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하기 위하심입니다.

F. E. Marsh는 “우리는 타고난 거룩은 가지고 있지 않다. 거룩하신 자의 임재로 말미암아 거룩해 질 수 있다. 그분의 사랑 안에서 사랑할 수 있고, 그분의 능력 안에서 강해질 수 있으며, 그분의 부드러움 안에서 부드러워지게 되고, 그분의 인내 안에서 참을 수 있으며, 그분의 평화안에서 평온해 질 수 있고, 그분의 성별 안에서 성결해 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3. 잘 섬기도록 기름을 부었습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여호와의 불이 나와서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는 것은 권위를 내세우거나 자랑거리는 절대 아닙니다. 무거운 짐이요, 책임이 따르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아서 너희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케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의 치신 불로 인하여 슬퍼할 것이니라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문에 나가지 말아서 죽음을 면할지니라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하니라”(레10:6-7)고 했습니다.

어느 농부가 주님을 극진히 사랑한다고 큰소리쳤습니다. 그는 친구와 이야기 도중에도 “나는 주님을 위해서는 무엇이나 다 바칠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이때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에게 말 스무 필이 있다면 두 필을 바치겠는가?” “그럼 ! 하지만 내겐 말이 없다네”“그럼 소 열 마리가 있다면 한 마리를 바치겠는가?” “그렇지만 내겐 소도 없는걸”

“그럼 돼지 열 마리가 있으면 한 마리를 바치겠나?” 그러자 농부는 화를 내며 “내가 돼지 열 마리 있는 걸 어찌 알았나?”고 말했습니다.

신앙생활은 맨 정신으로는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지 않고는 절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레위기를 읽어 보면은 “제사장은 할지니라, The priest shall”라는 말이 100번 이상 나옵니다. “할지니라”는 말에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와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지니라”는 말씀은 잘 섬기면 복 받고 잘 살고, 잘못 섬기면 저주받아 나답과 아비후같이 된다는 말입니다.

제사장들은 선택되어, 성의를 입고, 성별되어, 하나님을 섬기도록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제사장들은 자기 자신들이나 가족들, 성전이나 직분 자체를 섬기도록 기름부음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섬긴다”는 말이 신약에 와서는 두 가지 개념으로 소개됩니다. 하나는 종이 주인을 섬기는 일을 말하며, 또 하나는 예배하는 자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고 말했습니다. 몸을 드려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몸으로 섬기는 일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①하나님 중심으로(마4:10), ②사랑 중심으로(눅1:74), ③그리스도 중심으로(행27:23), ④선한 양심으로(딤후1:3), ⑤성도를 돕는 일로(롬15:27, 고후9:12, 빌2:17), ⑥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롬12:18)이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4. 잘 알 수 있도록 기름을 부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요일2:20)고 말했습니다.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으면 성령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물론 신령한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어서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2:27)라고 말했습니다.

세상 적으로 똑똑하고 유식한 자들의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고 무식하고 순박한 자들의 신앙이 급성장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전자에게는 부족하고 후자에게는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Shakespeare says "Ignorance is the curse of God. Knowledge the wing whereby we fly to Heaven."(알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요, 아는 것은 하늘로 날아가는 날개다.)”...

한번은 극동 방송국에 동경을 경유하여 중국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다시 중국에서 문화 혁명이 일어나 성경을 모조리 불살라 버린 때였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한 성도가 극동 방송에서 읽어 주던 성경을 열심히 받아 적어 계시록 22장까지는 완성했으나 사무엘상 15장은 방송 상태가 고르지 않아 잘 받아쓰질 못했으니 다시 그 부분을 읽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도 감동한 중국어 아나운서는 몇 월 몇 일 그것을 다시 읽어 드릴테니 준비하고 기다리라는 방송을 눈물을 흘리며 보냈습니다.

약속한 그날이 지난 후 다시 편지가 왔는데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도 이젠 성경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쓰고는 끝에다 성경을 다 받아 쓴 후 너무 감사하여 한동안 울었다고 했습니다.

5. 착한 일을 하도록 기름을 부었습니다.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의 초청을 받아 내려갔습니다. 거기서 베드로는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10:38)라고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신 후 열심히 착한 일을 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11:4-5)고 말씀하셨습니다.

Richard Cecil은 어떤 유명한 여교수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매우 불행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Cecil이 말하기를 “나는 앉지 않겠습니다. 무제가 무엇인지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일어나십시오, 모자를 쓰세요, 노력하세요, 그리고 선한 일을 하세요”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부인은 Cecil을 만나 “당신이 나에게 어떤 착한 일을 하라는 말보다 더 은혜스러운 말은 없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선은 다른 이들에게 착한 일을 할 때에 나에게 다가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6. 견고케 하기 위하여 기름을 부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후1:21-22)고 말했습니다.

끝맺는 말

그 외에도 성경에는 기름을 붓는 예가 많았습니다. 다스리도록 기름을 부었고(삼하5:3), 축복을 받도록 기름을 부었습니다(민18:8). 백성을 구원하도록 기름을 부었고(삼상9:16),고치고 치료하기 위하여 기름을 부었습니다(약5:14-15).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기름을 부었습니다(눅4:18-19).

승리를 위해서 기름을 부었습니다(사10:27). 오순절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제자들의 생활을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순절 전 베드로는 자기 권위주의적(self-authorized)이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요21:3)고 말했습니다. “나는 하겠노라, 내가 하겠노라”는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은 오순절 성령 충만 전의 일이었습니다.

오순절 이후의 베드로의 설교와 일거수일투족을 보면은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주님이 가르치시기를”로 일관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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