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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 (엡 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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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기홍 목사

살기가 갈수록 편리해집니다. 제가 20대일 때만 해도 주부들이 연탄불에 밥하고 치우려면 종일이 걸렸습니다. 청소하고 빨래하자면 정신이 없었어요. 남자들은 직장에 출퇴근하기만도 오랜 시간 만원버스에 시달렸어요. 그러나 이제는 이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지 않아요. 부산을 갔다 와도 반나절이면 됩니다. 그런데도 살기 좋아졌다는 말은 없어요.

그렇게 편리해졌으면 시간이 많이 남아야지요. 그래서 잠 실컷 자고 가족과 시간 많이 보내야지요. 여유가 있어서 교회에도 전보다 열심히 와야 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편리해질수록 바빠요. 지하철은 신속 정확하게 데려다 줍니다. 그러면 천천히 콧노래를 부르며 타러가야 하지요. 또한 차로 가는 이들도 음악 들으면서 여유롭게 몰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

급해요. 빨간 불에도 몇 대 더 지나가요. 여유가 없어요. 절대로 양보 안 해요. 지하철에서도 모두 뜁니다. 여유 시간은 다 어디로 갔지요? 왜 그리 바쁜지 물어보세요. “경쟁에 밀리면 안 되지요.” 그러면 좋은 게 뭔가요? “짤리지 않고 진급합니다.” 그러면? “돈 벌어 좋은 데 결혼합니다.” 그러면요? “자식 낳고 행복하게 삽니다.” 자식은 더 경쟁해요.

1. 목적 없는 삶

다음은 뭔가요? “노후 걱정해야죠.” 그러면요? “그러다 죽는 거지요.” 모두 여기서 그쳐요. 무엇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에서 뭘 하건 노후 걱정으로 이어지고 반드시 죽어요. 그 가운데 얼마간의 기쁨도 있고 아픔도 있어요. 속상해 잠 못 이루는 밤도 있어요. 그러나 중간 것들을 빼고 나면 간단합니다. 왜 그렇게 급하게 뛰나요? 죽으려고요.

그러면 결국 모두는 죽으려고 그렇게들 뛰는 겁니다. 백만장자가 되고 높은 사람 되고 숭고한 사랑을 하고 높은 이상을 가져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렇게 싸우며 수고하느냐” 물어본다면 한 마디로 대답이 됩니다. “죽으려고 이 짓을 합니다.” 그 다음은? 아무도 몰라요.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기에 지옥에가 영원히 죽는다.”

물어보겠어요. 당신은 삶의 목적이 있나요? 글쎄요. 고등학생이 대학을 목표로 합니다. 대학생이 취직을 목표로 해요. 그 다음은 결혼을. 그 다음은 진급을. 그러다보면 결국 다시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건 왜 하느냐 물으면 간단합니다. “죽으려고요.” 좀 더 심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지옥에서 영원히 망하려고요.”

그러니까 술이나 마시고 놀자 한다면 삶은 더 비참해집니다. 그걸 목적으로 삼는 이들도 있어요. 더 술 먹기 좋고 놀기 좋은 곳만 찾아요. 어떤 사람은 일이나 출세를 목적으로 삽니다. 지미 존슨이라는 미식축구 감독이 있었어요. 어떤 대학 감독이 되자 결혼을 합니다. 학교 측에서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부인과 자녀를 데리고 파티에 와야 하니까요.

그가 달라스 카우보이의 감독이 됩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 감독보다 더 높아요. 그러자 그는 가족을 헌신짝처럼 버립니다. 전혀 집에는 안 가고 경기장에서만 살았어요. 성탄절에도 자녀들에게 선물을 사주지 않았어요. 그럴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어요. 오직 자기 팀의 우승이 그의 삶의 목표였어요. 그렇게 여러 해를 보냈습니다.

3년 만에 수퍼볼에서 우승을 합니다. 1992년입니다. 다음 해도 그렇게 됩니다. 그는 자기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구단주와 의견이 안 맞아 쫓겨납니다. 그의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는 다른 미식축구 구단으로 들어갔습니다. 결국 그도 어느날 홀로 외롭게 죽게 됩니다. 왜 가족도 버리고 미친 사람처럼 살았어요? 죽으려고요.

마크 트웨인이란 작가가 죽기 얼마 전 쓴 글입니다. “셀 수 없는 사람들이 태어난다. 수고하고 힘들어 몸부림친다. 욕하고 따지고 싸운다. 조그마한 유익을 위해 다툰다. 그러면서 속히 늙는다. 병이 온다. 사랑하는 이들을 빼앗기고 기쁨은 잠깐 아픔과 슬픔으로 바뀐다. 결국 무엇을 남기랴. 하루 문상해주고 잊어버리는 세상에서 영영 사라진다.”

이 모든 이야기가 한 마디의 질문으로 요약됩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서 삽니까?” “죽고 망하려고요” 보다 나은 대답이 있다면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왜 사는지 목적을 모릅니다. 그냥 사는 겁니다. 방향키 없는 배와 같아요. 그러니 삶의 힘도 나지 않아요. 자기가 온 목적을 분명히 안다면 모든 것은 달라집니다.

2. 목적을 아는 삶

그렇다면 결국에 가서 죽고 망하지 않는 삶도 있나요? 세상사는 모든 사람들의 가는 길이 그것뿐이 아니던가요? 좋은 옷이 있고 좋은 음식이 있는 줄 안다면 누가 더러운 옷과 음식을 가지고 싸우겠어요? 이렇게 사는 것 말고도 좋은 삶이 있다면 그걸 사모하겠지요. 사람들이 경험하는 그런 삶 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것이 있다면 그걸 택하겠지요.

오늘 말씀을 보면 놀라운 이야기가 있어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하나님이 자신의 크고 아름다운 뜻에 우리를 포함시켰다는 말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도록 엄청난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반응한다면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 됩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을 나를 위해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은 이 땅에 한 순간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여기 계신 것도 내 발로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신비한 방법으로 불려오셨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것입니다. 이걸 우습게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보세요. 그의 손을 잡아보세요. 모든 게 달라져요.

척 콜슨은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가 쓴 책이 8백만 권이나 팔렸다고 하니 얼마나 부자가 되었겠어요? 그 분은 닉슨 대통령 특별보좌관입니다. 젊은 나이에 최고의 지위에 올라서 모두가 그에게 쩔쩔 맸습니다. 그러나 권모술수와 속임수가 판치는 정계에서 갈등을 많이 느낍니다. 믿을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답니다.

그러자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졌어요. 대통령이 도청하고 거짓말한 겁니다. 다른 보좌관들은 모두 속임수로 빠져나갔어요. 하지만 그 사람만은 하나님을 믿기에 정직하게 다 고백을 하고 14년을 감옥에 갑니다. 거기서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제대로 살았을 것인데요.

이쯤 말하면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계실 겁니다. “감옥에 가서 14년이나 있으면서 무슨 놀라운 계획인가? 거기서 행복해 보았자 나는 부럽지 않아! 예수 믿어서 돈 하나도 없이 행복해지는 것보다 예수 안 믿어도 돈 많이 벌고 높은 사람 되는 게 난 더 좋다.” 그러나 이 사람은 높은 사람되고 돈 많을 때 너무 삶이 공허했어요. 매일 죽고 싶었답니다.

비록 감옥에 있어도 가난하고 외로워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그를 모셔들이면 행복해집니다. 그러면서 삶이 힘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계속 가난하거나 비참한 상태에 머물지 않아요. 콜슨은 감옥에서 참된 행복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거기 있는 죄수들을 동료 삼아서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분 때문에 예수를 믿고 행복해졌습니다.

감옥에 있어도 마음이 얼마나 자유로웠는지 몰라요. 나와서는 더 크게 일을 합니다. 쓰는 책마다 다 베스트셀러가 되어요. 대통령 보좌관 시절보다 더 저명인사입니다. 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면서 훌륭한 일을 많이 해내는 것입니다. 그가 하는 말이 바로 이겁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엄청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받으세요.”

3. 하나님의 계획

그러나 분명한 게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돈 많고 권력이 많아도 그것이 행복과 직결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정말로 행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는 모든 것을 이겨나갈 수 있어요. 가난도 약함도 이깁니다. 시간을 유용하게 씁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무엇인가 이루어냅니다. 껍데기보다도 실제적인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지요.

이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여기 계신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자기 자녀로 삼고 아버지로서의 모든 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힘을 발휘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비록 감옥에 있어도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매더라도 하나님이 이겨나갈 힘과 용기를 공급해 주십니다. 놀랍지요.

그 증거가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나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에게 내려진 죄의 저주를 하나님이 직접 다 받으셨다는 증거입니다. 그분이 사람이 되어서 피를 흘리며 죽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옥에까지 내려가서 우리가 당할 영원한 멸망의 값을 치르셨습니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우리는 당당히 말합니다. “내 저주가 그쳤다.”

십자가는 또한 더 나은 일의 증거입니다. 빈 십자가는 예수께서 살아나 지배하심을 증명합니다. 그의 무덤은 텅 비었습니다. 누구든 그를 모셔 들이면 영원히 삽니다. 신자는 십자가를 늘 마음에 가지고 다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권능과 함께 믿는 사람 속에 살아계신다는 증거이므로 외칠 수 있어요. “그의 영광이 내게 있다. 나도 영원히 산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최고의 목표를 세우고 자기 힘을 다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 싸운다면 결국 “죽기 위해서”로 끝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그 목표를 위해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축복해 주셔서 내 목표를 이루어 달라는 기도하는 겁니다. 많은 신자들이 그러지요. 그러나 그 목표도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정말로 신뢰하는 신자는 그리 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정말로 살아계시고 나 하나를 위해 놀라운 계획을 가졌음을 안다면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과 함께 일을 시작합니다. 그분의 계획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자신을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도구로 드립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엄청난 힘이 그 삶에서 발휘됩니다. 영광의 찬송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와 능력 속에 당신의 삶을 최고의 것으로 만들어줍니다. 겉으로만 돈 많고 유명하다가 무너지는 게 아닙니다. 속에서부터 힘이 솟아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삶은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그것도 영원히 살기 위해서 진행되게 됩니다.

마음을 정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 바랍니다. 살기 위해서, 영원히 잘 되기 위해서 늘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QT를 위한 질문 (괄호안의 위치를 참고하세요)

1. 당신의 삶은 “죽으려고요” 보다 나은 목적이 있나요?(1/1-3)
2. 당신은 삶의 목적을 분명히 가지고 있나요?(1/7,8)
3. 척 콜슨의 행복의 능력에 대해 말해 보세요.(2/7,8)
4. 껍데기보다 더 실제적인 힘이 무엇인가 자신의 삶과 적용해서 말해 보세요.
5. 십자가의 의미 두 가지를 말해 보세요.(3/3,4)
6. 하나님을 신뢰하면 어떻게 살까요?(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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