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신앙회복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느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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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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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일기 목사
느 13:01 그 날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에게 들렸는데 그 책에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02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하였는 지라
03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모두 분리하였느니라
04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의 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05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만들었으니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그릇과 또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라
06 그 때에는 내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하였느니라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삼십이년에 내가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느5:14
07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만든 악한 일을 안지라
08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09 명령하여 그 방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전의 그릇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놓았느니라
느헤미야는 바벨론에 잡혀간 유다인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페르시아 제국 아닥사스다 왕의 상당한 신임을 받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 인물입니다.
왕과 독대를 할 수 있다면 상당한 위치가 아니겠습니까? 성경은 술 맡은 관원장의 지위라고 소개하는데 이는 대 제국 왕의 위상을 생각해 볼 때 상당한 권력층에 속합니다.
이 느헤미야가 몇 살이 되는 해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닥사스다 왕 제 20년에 동생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성의 황폐한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왕의 윤허를 받아 이스라엘 총독의 신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어서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벽 쌓는 일을 시작했는데 주위의 대적들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방해를 하였습니다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인해 52일 만에 성벽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느 06:15)
이후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할 사람들과 성을 다스릴 사람을 세우고는 성전 앞 광장에 모여서 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때의 영적 부흥운동의 강사는 학사 에스라로서 에스라의 말씀을 들은 백성들은 회개 자복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몇 가지를 맹세합니다.
①이방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며, ②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킬 것이며, ③철저하게 헌금 생활을 하겠다고 맹세의 결단입니다.
그리고 12장에 보면 드디어 성벽 봉헌식을 거행하는데 그 과정이 대단히 이색적이고 장엄하여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할 합니다. 여러분도 시간을 내어 읽고 한 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느헤미야는 12년(느 05:14) 세월 중에 아닥사스다 왕과의 약속을 따라 페르시아로 돌아갔습니다만(06절) 이후 이스라엘은 다시금 동요와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 혼돈의 소식은 페르시아에 있는 느헤미야의 귀에까지 들리게 되어 다시금 느헤미야가 이스라엘의 번영과 종교개혁을 위하여 돌아오려는 계획을 세워서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의 혼돈과 영적 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삶의 원칙 즉 신앙의 원칙들을 저 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온 느헤미야 그는 혼돈과 영적 질서를 세우기 위한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그 신앙회복을 위한 원칙들이 어떠한지를 오늘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1. 신앙회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때부터 시작됩니다.
01 그날에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03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몰수히 분리케 하였느니라.
느헤미야가 페르시아로 돌아간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방황한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생활에서 멀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느헤미야는 백성들 앞에서 혼돈과 무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 제일 먼저 말씀의 회복 사역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01 그날에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03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말씀을 붙잡을 때에 혼돈과 무질서에서 해방될 것이며 말씀의 회복 속에서 인간의 행복이 찾아옵니다. 여러분 참된 행복을 회복하고 싶습니까? 진정한 축복을 다시 누리고 싶습니까?
이 시간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셔야 합니다. 돈을 붙들려고 하지 마십시오. 명예도, 인기도, 권력도 붙들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것들은 잠깐 가는 것이요 다 헛된 것들입니다.(전 01:14)
히 0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고, 말씀은 결단과 삶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말씀은 엠마오로 낙심하여 내려가던 사람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눅 24:13~33)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성도 여러분들께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삶의 새로운 도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03절 말씀을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03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몰수히 분리케 하였느니라.
섞인 무리란 암몬과 모압 사람들을 비롯한 일부 잡족들로서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머물면서 성전 의식에 참여하는 등 이스라엘 사람 행세를 하였던 이방인들입니다(Fensham).
이들은 실제적으로 여호와 신앙에 바로 서지 못한 채 이방 악습을 끌어들여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을 해치고 있는 자들이라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느헤미야가 리드하는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 운동 앞에서 자신들의 허물을 돌아보고 잘 못된 부분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몰수히 분리케 하였느니라. 구분하다, 혹은 나누다, 뜻으로서 강제적으로 이방인들을 쫓아내는 일을 감행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이 무리들 중에 암몬 족속은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할 것(신 23:03)이라고 하였음에도 인간의 정 때문에 끌어들인 과오가 있었는데 오늘 이것을 정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암몬과 모압 사람들과의 분리 이것은 인종적인 편견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세속적인 영향, 바로 불신앙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치 않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쫓아내어야 한다는 명령을 내린다면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어도 내어 보내어야 합니다. 단호히 정리를 하여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행복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이지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이 약속되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철따라 열매를 맺는 푸르고 푸른 복된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말씀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사람의 몫인 것입니다.
시 01:01 0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0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성도 여러분 말씀을 붙들고 살기로 결단해 보십시오. 그러면 이 말씀이 여러분의 인생을 안내할 것이며 영원토록 변함없는 행복을 지켜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입니다.
2. 신앙회복은 성전 안에 거하는 도비야를 들어낼 때에 이루어집니다.
04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05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갖추었으니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또 기명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라.
느헤미야가 근 일년 만에 돌아와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을 재건하려고 했을 때 처음부터 집요하게 방해했던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대적자 도비야가 성전 안에 있는 방을 하나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방이 어떤 방인지 아십니까? 대단히 중요한 방입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기구와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는 레위인과 노래하는 자들을 위해 양식을 쌓아두는 아주 중요한 창고입니다.
그런데 그 창고를 도비야라는 아주 흉악한 사람을 위해 제사장 엘리아십이 감히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큰 방으로 개조하여 제공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도비야가 누구인지 잘 알지요.
04:03절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고 조롱하기를 저들이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질 것이라고 했던 사람이며,
04:07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성벽 공사가 잘 진행되어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도비야가 산발랏과 여러 사람으로 더불어 심히 분해 했었던 사람이며,
나중에는 느헤미야를 암살하려 했었고, 제사장 스마야를 매수해서 느헤미야를 넘어뜨리려 하는데 제일 앞장을 섰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위하여 성전 안에 있는 여러 개의 곳간을 헐어서 하나의 큰 방을 만들어 살게 하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도비야가 아무리 간계를 쓰서 제사장과 결탁하여 권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도비야는 이방인 암몬 족속으로서 이스라엘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성전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 얼마나 진노를 내릴 만한 사건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제물을 가지고 올 때마다 아마 제사장보다는 도비야의 말을 더 잘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신앙이 얼마나 혼탁해져 있었는지 능히 짐작 안 갑니까?
제사장 엘리아십과 도비야와의 밀착 관계는 오래전부터 유지해 왔었으며 특별히 05절과 같은 시혜(施惠)는 느헤미야가 페르시아로 일시 돌아갔었던 B.C. 433-432년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06 그 때에는 내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 하였었느니라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삼십 이년에 내가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07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갖춘 악한 일을 안 지라 08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도비야가 성전 안에 거하는 일은 모두가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부패와 타락 때문에 온 것인데 이 모두가 뇌물에 눈이 어두워진 결과입니다.
뇌물 때문에 가까이해서는 안 될 도비야를 오히려 전까지 끌어들였고 뿐만 아니라 유다의 대적 사마리아의 총독 산발랏의 딸과 그의 손자를 혼인까지 시켰던 것입니다.(느 13:28)
08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느헤미야는 도비야가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호의에 따라 성전의 한 방을 차지한 도비야를 축출한다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이 아님을 알진데 계속 덮어두고 갈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힘이 들기는 하겠지요.
그래서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난 이후 강력히 성전 청결작업을 감행하였는데 나중에는 도비야뿐만 아니라 대제사장 엘리아십까지도 과감히 축출해 버렸습니다(느 13:28, 29).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내어 쫓으신 일이 있었습니다.
막 11:15 저희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16 아무나 기구를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치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09 명하여 그 방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전의 기명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 놓았느니라.
이제 도비야로 인해 더럽혀진 성전은 다시 깨끗하게 회복되었고 본래의 목적을 따라 기명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채워 넣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 성전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스라엘에 있습니까? 예루살렘에 있습니까? 아니면 이곳에 있습니까?
참 된 성전은 우리의 몸입니다. 바로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 03:16, 06:19)
내 속에 어떤 도비야와 같은 것이 도사리고 있습니까? 도비야와 같은 요소에게 방을 내어줘서는 안 되듯이 아무리 작은 죄라도 허용하거나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몸과 영혼을 더럽히는 것들을 내어 쫓고 난 이후 더럽혀진 심령을 회개를 통하여 정결케 하고 성령님의 은혜로 심령에 가득 채워야 합니다.
3. 신앙회복은 거룩한 성일을 지키면서 살 때에 이루어집니다.
18 너희 열조가 이같이 행하지 아니 하였느냐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이제 너희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함이 더욱 심하게 하는 도다 하고.
안식일을 잘 지키겠다던 맹세도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한 일년 동안에 거의 변질되었고 이로 인해 하나님을 섬기는 그 믿음 줄은 풀리고 말았습니다.
특히 성일을 훼손하는 일, 성일에 상거래를 하는 일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도층이 앞장을 섰다고 볼 수 있지요. 느헤미야가 유다의 귀인들을 꾸짖는 장면이(17절) 나오는데 같이 읽읍시다.
17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백성들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안식일을 훼손하는 일에 대하여는 단호히 책망하고 또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하면서 우리가 바로 살겠노라고 다짐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신앙은 회복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사 58: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느 13:01 그 날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에게 들렸는데 그 책에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02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하였는 지라
03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모두 분리하였느니라
04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의 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05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만들었으니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그릇과 또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라
06 그 때에는 내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하였느니라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삼십이년에 내가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느5:14
07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만든 악한 일을 안지라
08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09 명령하여 그 방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전의 그릇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놓았느니라
느헤미야는 바벨론에 잡혀간 유다인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페르시아 제국 아닥사스다 왕의 상당한 신임을 받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 인물입니다.
왕과 독대를 할 수 있다면 상당한 위치가 아니겠습니까? 성경은 술 맡은 관원장의 지위라고 소개하는데 이는 대 제국 왕의 위상을 생각해 볼 때 상당한 권력층에 속합니다.
이 느헤미야가 몇 살이 되는 해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닥사스다 왕 제 20년에 동생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성의 황폐한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왕의 윤허를 받아 이스라엘 총독의 신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어서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벽 쌓는 일을 시작했는데 주위의 대적들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방해를 하였습니다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인해 52일 만에 성벽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느 06:15)
이후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할 사람들과 성을 다스릴 사람을 세우고는 성전 앞 광장에 모여서 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때의 영적 부흥운동의 강사는 학사 에스라로서 에스라의 말씀을 들은 백성들은 회개 자복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몇 가지를 맹세합니다.
①이방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며, ②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킬 것이며, ③철저하게 헌금 생활을 하겠다고 맹세의 결단입니다.
그리고 12장에 보면 드디어 성벽 봉헌식을 거행하는데 그 과정이 대단히 이색적이고 장엄하여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할 합니다. 여러분도 시간을 내어 읽고 한 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느헤미야는 12년(느 05:14) 세월 중에 아닥사스다 왕과의 약속을 따라 페르시아로 돌아갔습니다만(06절) 이후 이스라엘은 다시금 동요와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 혼돈의 소식은 페르시아에 있는 느헤미야의 귀에까지 들리게 되어 다시금 느헤미야가 이스라엘의 번영과 종교개혁을 위하여 돌아오려는 계획을 세워서 마침내 돌아왔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의 혼돈과 영적 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삶의 원칙 즉 신앙의 원칙들을 저 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온 느헤미야 그는 혼돈과 영적 질서를 세우기 위한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그 신앙회복을 위한 원칙들이 어떠한지를 오늘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1. 신앙회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때부터 시작됩니다.
01 그날에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03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몰수히 분리케 하였느니라.
느헤미야가 페르시아로 돌아간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방황한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생활에서 멀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느헤미야는 백성들 앞에서 혼돈과 무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 제일 먼저 말씀의 회복 사역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01 그날에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03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말씀을 붙잡을 때에 혼돈과 무질서에서 해방될 것이며 말씀의 회복 속에서 인간의 행복이 찾아옵니다. 여러분 참된 행복을 회복하고 싶습니까? 진정한 축복을 다시 누리고 싶습니까?
이 시간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셔야 합니다. 돈을 붙들려고 하지 마십시오. 명예도, 인기도, 권력도 붙들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것들은 잠깐 가는 것이요 다 헛된 것들입니다.(전 01:14)
히 0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고, 말씀은 결단과 삶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말씀은 엠마오로 낙심하여 내려가던 사람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눅 24:13~33)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성도 여러분들께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삶의 새로운 도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03절 말씀을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03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몰수히 분리케 하였느니라.
섞인 무리란 암몬과 모압 사람들을 비롯한 일부 잡족들로서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머물면서 성전 의식에 참여하는 등 이스라엘 사람 행세를 하였던 이방인들입니다(Fensham).
이들은 실제적으로 여호와 신앙에 바로 서지 못한 채 이방 악습을 끌어들여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을 해치고 있는 자들이라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느헤미야가 리드하는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 운동 앞에서 자신들의 허물을 돌아보고 잘 못된 부분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몰수히 분리케 하였느니라. 구분하다, 혹은 나누다, 뜻으로서 강제적으로 이방인들을 쫓아내는 일을 감행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이 무리들 중에 암몬 족속은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할 것(신 23:03)이라고 하였음에도 인간의 정 때문에 끌어들인 과오가 있었는데 오늘 이것을 정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암몬과 모압 사람들과의 분리 이것은 인종적인 편견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세속적인 영향, 바로 불신앙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치 않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쫓아내어야 한다는 명령을 내린다면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어도 내어 보내어야 합니다. 단호히 정리를 하여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행복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이지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이 약속되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철따라 열매를 맺는 푸르고 푸른 복된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말씀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사람의 몫인 것입니다.
시 01:01 0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0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성도 여러분 말씀을 붙들고 살기로 결단해 보십시오. 그러면 이 말씀이 여러분의 인생을 안내할 것이며 영원토록 변함없는 행복을 지켜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입니다.
2. 신앙회복은 성전 안에 거하는 도비야를 들어낼 때에 이루어집니다.
04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05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갖추었으니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또 기명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라.
느헤미야가 근 일년 만에 돌아와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을 재건하려고 했을 때 처음부터 집요하게 방해했던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대적자 도비야가 성전 안에 있는 방을 하나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방이 어떤 방인지 아십니까? 대단히 중요한 방입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기구와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는 레위인과 노래하는 자들을 위해 양식을 쌓아두는 아주 중요한 창고입니다.
그런데 그 창고를 도비야라는 아주 흉악한 사람을 위해 제사장 엘리아십이 감히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큰 방으로 개조하여 제공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도비야가 누구인지 잘 알지요.
04:03절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고 조롱하기를 저들이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질 것이라고 했던 사람이며,
04:07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성벽 공사가 잘 진행되어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도비야가 산발랏과 여러 사람으로 더불어 심히 분해 했었던 사람이며,
나중에는 느헤미야를 암살하려 했었고, 제사장 스마야를 매수해서 느헤미야를 넘어뜨리려 하는데 제일 앞장을 섰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위하여 성전 안에 있는 여러 개의 곳간을 헐어서 하나의 큰 방을 만들어 살게 하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도비야가 아무리 간계를 쓰서 제사장과 결탁하여 권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도비야는 이방인 암몬 족속으로서 이스라엘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성전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 얼마나 진노를 내릴 만한 사건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제물을 가지고 올 때마다 아마 제사장보다는 도비야의 말을 더 잘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신앙이 얼마나 혼탁해져 있었는지 능히 짐작 안 갑니까?
제사장 엘리아십과 도비야와의 밀착 관계는 오래전부터 유지해 왔었으며 특별히 05절과 같은 시혜(施惠)는 느헤미야가 페르시아로 일시 돌아갔었던 B.C. 433-432년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06 그 때에는 내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 하였었느니라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삼십 이년에 내가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07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갖춘 악한 일을 안 지라 08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도비야가 성전 안에 거하는 일은 모두가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부패와 타락 때문에 온 것인데 이 모두가 뇌물에 눈이 어두워진 결과입니다.
뇌물 때문에 가까이해서는 안 될 도비야를 오히려 전까지 끌어들였고 뿐만 아니라 유다의 대적 사마리아의 총독 산발랏의 딸과 그의 손자를 혼인까지 시켰던 것입니다.(느 13:28)
08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느헤미야는 도비야가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호의에 따라 성전의 한 방을 차지한 도비야를 축출한다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이 아님을 알진데 계속 덮어두고 갈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힘이 들기는 하겠지요.
그래서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난 이후 강력히 성전 청결작업을 감행하였는데 나중에는 도비야뿐만 아니라 대제사장 엘리아십까지도 과감히 축출해 버렸습니다(느 13:28, 29).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내어 쫓으신 일이 있었습니다.
막 11:15 저희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16 아무나 기구를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치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09 명하여 그 방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전의 기명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 놓았느니라.
이제 도비야로 인해 더럽혀진 성전은 다시 깨끗하게 회복되었고 본래의 목적을 따라 기명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채워 넣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 성전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스라엘에 있습니까? 예루살렘에 있습니까? 아니면 이곳에 있습니까?
참 된 성전은 우리의 몸입니다. 바로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 03:16, 06:19)
내 속에 어떤 도비야와 같은 것이 도사리고 있습니까? 도비야와 같은 요소에게 방을 내어줘서는 안 되듯이 아무리 작은 죄라도 허용하거나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몸과 영혼을 더럽히는 것들을 내어 쫓고 난 이후 더럽혀진 심령을 회개를 통하여 정결케 하고 성령님의 은혜로 심령에 가득 채워야 합니다.
3. 신앙회복은 거룩한 성일을 지키면서 살 때에 이루어집니다.
18 너희 열조가 이같이 행하지 아니 하였느냐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이제 너희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함이 더욱 심하게 하는 도다 하고.
안식일을 잘 지키겠다던 맹세도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한 일년 동안에 거의 변질되었고 이로 인해 하나님을 섬기는 그 믿음 줄은 풀리고 말았습니다.
특히 성일을 훼손하는 일, 성일에 상거래를 하는 일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도층이 앞장을 섰다고 볼 수 있지요. 느헤미야가 유다의 귀인들을 꾸짖는 장면이(17절) 나오는데 같이 읽읍시다.
17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백성들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안식일을 훼손하는 일에 대하여는 단호히 책망하고 또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하면서 우리가 바로 살겠노라고 다짐을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신앙은 회복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사 58: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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