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부흥회를 준비하는 자세 (엘 2:12-17)

  • 잡초 잡초
  • 672
  • 0

첨부 1


- 설교 : 송기현 목사

  내일 저녁부터 우리 교회가 부흥성회를 갖습니다. 부흥회를 하겠다고 하면 목사님, 부흥회 늘 해보아도 그 모양이던데요. 그것 꼭 해야 합니까? 그럴 분들도 없지 않아 있을 것입니다. 그 말이 꼭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쩔 땐 차라리 아니 한만 못한 부흥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부흥회가 다 형편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판하기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빌리 그레이엄에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부흥회라는 것을 그리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것의 효과는 일시적일 뿐입니다." 그러자 그레이엄목사님이 이렇게 응수하였답니다. "목욕도 역시 일시적인 효과일 수밖에 없지요. 그렇다고 목욕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자주 목욕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부흥회를 너무 과신해도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부흥회를 무용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목욕을 하다보면 몸을 깨끗하게 하고 피로를 풀게 하는 것 외에 뜻밖에 좋은 효과도 불 수 있지만 또 어떤 경우에는 피부병을 옮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다 할지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습니다.

  또 한 가지는 부흥회가 문제를 다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부흥회는 펌푸질하는 사람에게 펌푸질을 해서 물을 길러낼 수 있도록 물빠진 펌푸에 한 바기지 물을 준비해주는 것과 같은 것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펌푸질하는 사람에게 달린 것입니다. 펌부질하는 사람이 열심히 펌푸질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쪼르륵 하고 물이 빠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부흥이란 말은 시들어 쇠잔해지는 것을 새롭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하는 부흥회는 잘 믿는 성도들은 더 잘 믿어 믿음을 성장케 하고,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은 믿음을 북돋아주고, 믿음이 흔들리는 성도들은 믿음을 붙잡아주며, 믿음을 잃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육 간에 문제를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특별한 성회인 것입니다. 그리고 겸하여 하나님을 믿고자하나 기회를 타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신자들을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해서 일정기간을 정하여 집중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임인 것입니다. 금번 성회를 통하여 이와 같은 일들이 주의 몸 된 이 교회에서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인간에게는 부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불같은 열심이 일어나다가도 쉬 그 열심이 식어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빨리 식상해하며 나태에 빠지기 쉬운 게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는 사람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뜨겁게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을 가진 사람도 그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과 신앙에 걸리는 행동을 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있는 날에도 마음속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쏟아져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좋은 가정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부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득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할 일이 쌓여 있는데도 머리로 생각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어쩌란 말입니까? 그것을 죄라고 정죄만 일삼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주기적으로 심령의 부흥을 일으켜야 하는 것입니다. 금번 부흥회 주제가 회복@부흥.com입니다. 약화되었거나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고 부흥하는 역사가 시작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런 회복과 부흥의 기회를 어떻게 준비해야할까를 생각하면서 금번 부흥회를 통하여 은혜 받을 준비를 하고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 부흥은 뒤로 미룰 일이 절대 아니라 현재적으로 반드시 금번 기회에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천사의 달력은 "지금 즉시"라고 되어 있지만 악마의 달력은 "내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천사는 지금 즉시 하라고 우리를 격려합니다. 그러나 악한 마귀사단은 언제나 "지금은 그렇고 다음에 봐요"합니다. 다음에 보잔 사람 다음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음에 하려고 했더니 벌써  그 대상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고 다음에 하려고 했더니 내 능력 밖의 일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지금 즉시 하는 습관을 길들이시기를 바랍니다.

  금번 부흥회에 여러분의 모든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또다시 뒤로 미루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본문 12절에 "너희는 이제"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제"라는 말은 현재를 가리킵니다. 부흥은 과거의 일도 아니고 미래로 미룰 일도 아닙니다. 지금이 바로 부흥이 필요한 시기인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마음을 다하여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12절에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자신에게 드리길 바라십니다. 너희가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과 막힌 담을 헐고 하나님께 합당치 못한 것을 내놓으라는 말입니다. 굳은 마음을 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게서 우리 마음의 중심을 요구하시는 까닭은 부흥의 근원지가 바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부흥은 마음에 있습니다. 정신적인 부흥도 육체적인 부흥도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이해진 마음, 하나님께 멀어진 마음, 여러가지 잡념으로 가득찬 마음을 하나님앞에 돌이켜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정결케 하시고 그 마음에 새로운 역사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마음은 무궁무진한 비밀 창고입니다. 그 창고 속에 들어 있지 않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속에서 대통령도 나왔고, 농구황제도 나왔고, 세계적인 배우도 나왔고, 자신의 재산이 얼마인지조차 잘 모르는 재벌도 나왔습니다.
  자동차도 나왔고, 비행기도 나왔고, 로봇도 나왔고, 컴퓨터도 나왔고, 초고속열차도 나왔고, 인공위성도 나왔고, 핵무기도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훌륭한 창고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마음의 창고에서 무엇을 끄집어 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여러분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루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성회에 모이라고 요청하십니다.

  본문 15:16절에서는 장로, 소아, 젖 먹는 자, 신랑 신부까지 성회에 모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이 많은 장로, 어린아이, 신랑신부는 성전에 올라가는 것을 면제받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까지도 모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모일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성도들 중에 목사님 저는 늙어서 별 쓸모도 없고, 목사님 저는 가난해서 교회를 위해서나 목사님을 위해서 해드린 것도 없고, 목사님 전 건강 때문 몸이 허약해 뭘 할 수도 없어요. 목사님 저 같은 것 필요 없지요?
  언제 제가 늙으신 어른들에게 가난한 성도들에게 제 몸 하나 추수리지 못한 성도님들에게 뭘 하라고 했습니까? 괜히 자책하지 마십시오. 한 가지 잘 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성회에 모이는 것입니다. 힘써 네 자리라도 지키는 것입니다.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의 성도가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거기에 정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10%도 못되었을 것입니다. 고넬료 가정에 그 마을 사람들이 모일 때 성령의 불을 주셨습니다. 새 부흥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흥을 위해 하나님께서 모이기를 요청하십니다. 그러므로 모이기를  힘쓰시길  바랍니다. 모일 때 하나님께서 새역사를 일으켜 주실 줄 믿습니다. 성령의 불을주실 것을 믿습니다. 치료하시는 능력으로 임하실 줄 믿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실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영적인 새역사를 위하여, 삶의 변화를 위하여 결단을  내리시고  모이시길 힘쓰시기 바랍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제 목회 스타일이 부흥회를 자주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러니 어쩌다 한번 하는 부흥회 꼭 특별하게 여기시고 시간을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라고 요청하십니다.

  본문 17절에서 제자사장들은 낭실과 단 사이에서 울면서 여호와께 자신의 백성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기도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하는 기도는 진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눈물을 보십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눈물은 위대한 역사를 이룹니다. 이  눈물은  탄식하고 낙심하는 눈물이 아닙니다. 이 눈물은 전심으로 더 큰 축복을  사모하는 눈물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심령이 너무 강퍅해지고 무디어졌습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울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눈물을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사람의 눈물을 한 방울도 그냥 지나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눈물을 보시고 크신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주님이 울라하셨고 주님도 우셨습니다.

  부흥회는 성도들이 기다리고 기대하는 만큼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은혜 받는 일이 뒤로 미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드리며 시간 시간 성회에 모이고 울며 기도하는 자세로 임하면 반드시 심령과 교회에 부흥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추천인 1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