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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날 = 주의 날 (마 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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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덕만 목사l

제가 전도사 있었을 때 섬기던 어떤 교회에서 여름 성경학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치부 여전도사님이 주일날 아이스크림을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사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주일날 사먹지 말아야하는데 여전도사님이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셨기 때문에 교회가 발칵 뒤집어졌고 여전도사님은 목사님으로부터 호출을 받고 결국 전도사님이 사표를 쓰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제가 자랄 때 교회에서 가르쳐 주셨던 것은 주일날 사먹으면 큰일 나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주일날에는 사먹을 돈을 절대 주시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도 주일날 사지 않기 위해서 미리 찬거리를 준비하셨습니다. 

저희는 그렇다 하지만 정말 고신측이라는 교단에서는 차를 타는 것도 돈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멀어도 교회에 버스를 타고 가는 일을 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일찍 일어나서 걸어서 교회를 출석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고신측 교단에서는 주일에 대한 원칙들을 많이 고수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가게 문을 닫아야 했고 회사에 나가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당하였습니다. 오락도 못하게 했습니다. 화려한 옷도 못 입게 했습니다. 주일날 결혼식이나 집안의 행사들도 못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주일성수였습니다.

여러분은 주일을 어떻게 지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주일날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시는 것이 이 주일 성수하는 것이 되겠습니까?

예수님 당시에는 주일날이 없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안식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밀밭 사이로 가다가 너무 배고파서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바리새인들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따졌습니다. “보소서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안식일에 일하는 것을 성경은 금하였습니다.
출애굽기 20장 10절을 읽겠습니다.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 20:10)

심지어는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 반드시 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 칠 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출 31:15)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철저하게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식일에는 일하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35잘 3절에 보면 안식일에는 집에 불도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안식일이 언제입니까? 요일로는 토요일입니다. 그리고 시간으로는 금요일 해 질 때부터 토요일 해 질 때까지가 안식일입니다. 그러기에 해가 떨어지기 전에 불을 켜야 합니다. 촛불도 켜고 가스불도 켜 놓았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낮에 외출하였다가 해가 떨어진 다음에 집으로 돌아왔다면 촛불도 켜지 못합니다. 그리고 가스불도 켜지 못합니다. 캄캄한 밤을 보내야 합니다. 밥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찬밥이 있으면 그것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데 어떤 유대인들은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을 불러다가 촛불도 켜 달라고 부탁하고 가스불도 켜는 일들을 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웃은 이야기 입니까?

또 일하지 말라고 하였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리는 것도 일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계단으로 걸어서 다니던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버튼을 누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어떤 호텔은 유대인이 아닌 사람을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는 일을 시키는 경우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철저하게 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을 잘랐으니 이것은 곧 추수하는 행위가 된 것이라고 바리새인들은 판단되었습니다.  또 누가복음 6장 1절에 보면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삭을 손으로 비빈 것은 도리깨질 하는 일로 보았고 또 이삭을 먹기 위해서는 “후”하고 불어서 겨를 날려 버리고 밀알만 먹었을 것인데 이것을 바리새인들은 키질 한 것을 본 것입니다.

즉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을 잘라서 먹은 것을 안식일에 노동한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래새인들은 안식일에 노동을 한 제자들을 예수님께 고발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3-5절에서 두 가지 사례를 들어서 바리새인들의 비난을 반박하셨습니다.

첫 번째 사례가 그들이 국민의 영웅으로 생각하는 다윗의 예입니다. 다윗왕이 사울을 피하여 도망하였을 때 놉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그런데 그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이 그에게 거룩한 떡인 진설병을 주어서 먹게 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다윗의 행동을 비난한 성경이 한군데도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시한 두 번째 사례는 무엇입니까? 안식일에 성전에서 제사일을 맡아 하는 제사장들의 예입니다. 만일 안식일에 아무 일도 안 해야 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절대적인 법이라면 하나님께 제사는 누가 드리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식일이 왜 있는 것입니까? 안식일은 누구를 위해서 있는 것입니까?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2장 2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막 2:27)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주객이 전도되는 일들을 정당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사람은 죽어가도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배고파서 밀알을 잘라서 먹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배고팠을까?’하는 마음이 없고 왜 안식일을 범하는 것일까? 판단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자비가 없었습니다.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7절을 읽겠습니다.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마 12:7)

그렇습니다. 그들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비의 마음을 갖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면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주님의 뜻이 아니라 용서하고 용납하여 자비를 베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안식일은 주일과는 다릅니다. 안식일은 토요일입니다. 그러나 주일날은 일요일입니다. 안식일은 모든 만물의 창조를 마치시고 쉬신 날입니다. 그러나 주일날은 예수님이 모든 인류를 위해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안식일이 아니라 일요일을 주일로 섬겼습니까?
기독교가 공식적으로 일요일을 주일로 확정한 것은 주후 313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모인 날이 바로 안식 후 첫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0:7절에 보면“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행 20:7)라고 기록되어 있고 고린도전서 16장 2절에서도 안식 후 첫날에 미리미리 준비했다가 연보를 하라고 말씀하고 있고 또 성령이 임하였던 오순절 강림의 날도 일요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마지막으로 천국에 대한 신령한 계시를 받은 날도 안식 후 첫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 후 첫날 일요일을 주의 날로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겠습니까?

1. 주일날은 자비를 베푸는 날이고 선을 행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회당에 손 마른 병에 걸린 환자가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송사하기 위해서 물었습니다.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습니까?”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11절과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마12:11-12)
그러시면서 그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구덩이에 양 한 마리가 빠져 있더라고 안식일에 그 양을 구덩이에서 건져 낼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면 더욱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즉 선을 행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 안식일의 최고의 정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일날은 생명을 구원하는 날이고 선을 행하는 날이고 자비를 베푸는 날입니다. 우리가 연약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사랑하며 자비를 베푸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일날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2. 주일은 참 안식이 있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주일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주님 앞에서 와서 쉼을 얻고 안식을 얻고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도 몸도 쉬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주일이 더 피곤합니다. 주일에 더 지치게 됩니다. 마음과 몸이 더 무겁게 합니다. 그래서 주일이 즐거운 날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날이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형식에 치우쳐 있기 때문입니다. 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형식에 치우쳐 있으면 이것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일 수 있습니다. 감격과 은혜가 없을 때 주일날은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주일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성도와 교제하며 즐거움이 생기며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용기를 갖고 돌아갈 수 있는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주일일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주일날은 모든 날이 주의 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하루만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말씀 듣고 예수님을 생각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날을 시작으로 해서 6일 동안을 주의 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함께 교제하고 찬양하였던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시작하는 주일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Sunday 크리스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루만 성도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주일날은 모든 날이 주의 날이 되기 위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요일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는 곳이라면 그 시간이 주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주일입니다. 선을 행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날이 되십시다. 그리고 자비를 베풀며 사랑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일은 쉼이 있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예수님의 그늘 안에서 참 쉼을 얻을 수 있는 하루가 되며 또한 일요일만 주일이 아니라 모든 날이 주의 날이라는 생각을 갖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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