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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 나라 여행 (마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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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황금성 목사

오늘부터 설교는 마태복음을 강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난 3 달 동안 빌립보서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 동안 빌립보교회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의 비결을 배웠습니다.

마태복음은 신약성경의 처음 책입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생애와 말씀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마태복음을 통해 예수님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마태복음의 첫 구절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본문은 예수님을 아주 짧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이 한 구절에는 마태복음 전체의 내용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유대인들의 조상입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부터 족보를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은 예수님의 혈통이 유대인이라는 보여줍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이름의 뜻은 열국의 아버지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유대인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전 인류의 구주되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혈통은 유대인의 경계를 뛰어 넘어 온 인류의 구주가 되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라함은 본래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이 훌륭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실수도 많았고 죄도 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셨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약속을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또 아브라함의 이름을 창대케 해주시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행위로가 아니고 마음으로 약속을 믿는 것을 주목해 보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본래 우리는 약속의 자손 밖에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자녀로 부르셨기 때문에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통해서 전도를 받았습니다. 예수를 안 믿겠다고 발버둥을 치면서도 왠지 예수님 앞에 끌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하나님을 찾아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주셔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 장의 족보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예수님까지 이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예수님의 탄생을 염두에 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하나님의 구원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유대 2000 년의 긴 역사가 흘렀습니다. 드디어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마태는 이 예수님의 탄생을 아브라함의 계보로부터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계보는 믿음의 계보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인류의 구원을 이루실 예수님이 믿음의 조상과 직접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믿음의 역사는 예수님이 시작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섭리를 완성하신 분입니다. 믿음의 시작은 아브라함입니다. 이것은 구약 시대의 사람들도 이 구원의 섭리 속에 포함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시대부터 신약시대까지 믿음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이렇게 보는 것을 구속사관이라고 부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별입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국기에 다윗의 별을 그려 넣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다윗 시대만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다윗 왕은 역대 왕들 가운데 가장 강성한 나라를 세웠습니다. 다윗 왕이 그런 왕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신앙 때문입니다.

다윗은 어느 왕보다 신앙의 본이 됩니다. 다윗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성경에 시편을 보면 주옥같은 다윗의 신앙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통해서 언약을 주셨습니다. 다윗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가 태어나고 왕위가 견고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자손하면 곧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또한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는 왕으로 오시는 메시아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자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란 의미입니다. 또 하나는 왕으로 오시는 메시아란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래 동안 이 메시아를 기다려 왔습니다. 그들이 메시아를 기다린 까닭은 연약한 국력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 포로기를 겪었습니다. 그 후 귀환했지만 나라다운 모습을 갖추지도 못한 채, 다시 로마제국의 점령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오랜 역사 속에서 강력한 영웅의 탄생을 고대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기대는 예언된 메시아가 오시면 식민지 나라를 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옛날 다윗 왕조와 같은 막강한 나라를 재건하리라고 기대했습니다.

예수님은 과연 왕으로 오셨습니다. 왕은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세상 나라가 아닌 저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십니다. 유대인들과 제자들마저도 오해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이 이 세상 나라가 아닌 하늘나라의 통치자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란 히브리어로 메시아를 헬라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메시아란 말과 그리스도란 말은 같은 말입니다. 메시아란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뜻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성별한 사람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세 가지 공식적인 직임에만 기름을 부었습니다. 선지자, 왕, 제사장입니다. 기름 부음은 이들이 취임식 때의 의식입니다.
그리스도는 일반적인 명사인데, 예수님에게 이것이 공식적인 호칭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삼중직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즉 왕, 선지자, 제사장 직분을 다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을 죄로부터 해방하시기 위해서 오신 메시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친히 산제물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자신을 제물로 드린 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권능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곧 복음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생명을 얻습니다. 말씀으로 구원의 도리를 깨닫습니다. 말씀을 주심은 예수님의 선지자직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어디서나 지도자로 리더십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나서는 곳에는 언제나 수많은 백성들이 따랐습니다. 예루살렘 성에 들어설 때는 백성들이 왕으로 맞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십자가 꼭대기에 명패가 붙었습니다. 조롱하느라 로마병사가 붙여둔 것이지만 거기에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었습니다.


넷째로 예수님의 세계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세계가 펼쳐졌는데 앞으로 그 세계를 소개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마태복음을 기록한 마태는 예수님을 경험한 제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3 년의 체험을 한마디로 예수님의 세계라고 표현했습니다. 어쩌면 꿈결 같이 지나간 세월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마태는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만나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본래 세무 공무원이었습니다. 어느 날 마태는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서 마태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세리라는 직업을 포기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복음을 전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을 3 년 동안 따랐습니다. 인생에서 3 년은 짧은 세월입니다. 그런데 그 3 년 동안 마태는 신비로운 나라를 경험했습니다. 이 세상이 아닌 예수 나라를 체험한 것입니다. 그것은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놀라운 기적을 보았습니다. 각종 병든 사람들이 나아와 고침을 받았습니다. 어떤 병이든지 못 고치는 병이 없었습니다. 귀신이 쫓겨 도망했습니다. 심지어는 죽은 자가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사나운 풍랑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잔잔해졌습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를 가지고 남자만 오천 명이 넘게 먹고 남겼습니다.
무엇보다도 마태는 예수님을 가까이 모시면서 그 분에게서 놀라운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떤 선생에게도 들을 수 없는 능력과 권세가 있었습니다.

마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님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늘나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예수님의 나라는 신비로운 나라입니다. 이 세상 가치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나라는 어린아이 같이 작은 자가 크게 여겨지는 나라였습니다.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오히려 생명을 아끼지 않고 버리는 나라였습니다. 뭐든지 많이 가지는 것이 좋은데 이 나라는 남을 위해서 아끼지 않고 베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예수의 나라는 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안을 주었습니다. 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또 이 세상에는 풀지 못하는 숙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이치와 도리를 분별하는 열쇠입니다. 예수의 나라를 경험하면 가장 고상한 이 세상의 이치와 도리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예수의 나라는 이 세상보다 높은 나라입니다. 고상하고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예수님 없이 지내야했습니다. 자칫하면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질 뻔했습니다.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중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예수님 대신 제자들을 인도했습니다. 예수의 나라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으로 끊어진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에 의해서 이어졌습니다. 제자들은 복음을 들고 예수의 나라를 전했습니다.

마태가 예수의 나라를 전할 때는 기독교 박해가 극심할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마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예수의 나라를 전하기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마태는 이 예수의 나라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붓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글로 남겼습니다. 그것이 마태복음입니다.

마태복음에는 온통 예수님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세계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 다른 점들이 많습니다. 기적과 신비가 넘쳐납니다.

동화나 소설에는 이 세상이 아닌 신비로운 세상을 소재로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엘리스는 회중시계를 꺼내보는 토끼를 따라 가다가 구덩이에 빠집니다. 그곳은 이상한 나라입니다. 엘리스는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기묘한 동물들과 만납니다. 이 동화는 거기서 겪는 재미있는 꿈 이야기입니다.

조선시대 서포 김만중이 쓴 구운몽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한글로 기록한 고대소설입니다. 불법을 닦는 어린 스님이 잠시 세상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 벌로 환생하여 평생을 누렸는데, 그것이 하룻밤의 허무한 꿈이었다는 내용의 줄거리입니다.

이런 동화나 소설은 한결같이 마지막에는 꿈이었다고 나옵니다. 이 세상에는 없는 별나라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심청전에 나오는 바다 속 용궁도 가상의 나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나라는 꾸며낸 나라가 아닙니다. 예수의 나라는 마태가 직접 경험한 나라입니다. 마태뿐만 아니라 허다한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여러분은 이 예수님의 나라를 체험하셨습니까?

우리는 천국을 소망합니다. 바로 예수의 나라입니다. 진리가 가득하고 자유가 보장된 나라입니다. 눈물도 근심도 없는 나라입니다. 고통도 질병도 없는 나라입니다. 다툼도 없고 욕심 부리지도 않는 나라입니다. 오직 사랑과 기쁨만 가득한 나라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아직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이 예수의 나라를 체험하면 삽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교회는 바로 이 예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주의 사랑을 나타내십시다. 교회를 통해서 예수의 나라를 날마다 맛보고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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