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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2005년 새해맞이 신년사 (사 4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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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찬 새해 맞이>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사43:18-19).   

  저물어 가는 한 해의 길목에서 석양을 생각한다. 하늘을 붉게 물들인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볼 때 우리의 감정은 뭉클해진다. 우리가 석양을 사랑하는 이유는 지는 해 때문이 아니다. 석양 속에 새벽에 떠오르는 힘찬 태양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는 해를 붙잡을 수 없듯이, 흐르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다. 세월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것은 흐르는 세월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며 자신을 성찰한다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일이다. 자신을 성찰할 때 우리는 잘못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희망찬 내일을 설계할 수 있다. 석양이 아름답지만 석양은 그림자를 남기우고 어두움을 불러온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석양에서 눈을 떼어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아야 한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매 순간을 감격 속에 사는 사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하루하루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너무나 고귀한 선물이다. 한해를 시작한다는 것은 한번도 쓴 일이 없는 하얀 도화지를 쓰는 것과도 같다. 어떤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걸작과 졸작이 나오는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께 “우리에게 우리의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90:12)라고 기도했다. 사람이 살면서 우리가 죽는 날이 있는 것을 항상 기억되게 하고 지혜롭게 살도록 해달라는 말이다. 이것이 지혜자의 마음이다.  키에르케골은 사람은 시계 바늘처럼 원형으로 된 문자판에 의해서 살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내일도 오늘처럼 그렇게 돌겠지 하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꾸준히 흐르는 시간을 그냥 계속해서 흐르도록 놓아두지 않으셨다. 시간을 토막토막 끊어 1달, 춘하추동, 1년의 마디로 만드셨고, 365일을 1주기로 돌고 나서는 새로 다시 시작하도록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이렇게 시작과 끝을 만들어 놓으심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늘 새롭게 각오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새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구분해 놓으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새해를 맞이해서 새롭게 각오를 하고 출발해야 할까?

  첫째는 생각이 새로워져야 하겠다. 하나님은 인간에게만 머리로 생각하는 복된 기능을 주셨다. 따라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과 마음을 간직하여야만 평안과 은혜의 삶을 살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시각이 새로워져야 하겠다.  우리는 옳게 보고, 바르게 보고, 정확히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축복도 보는 것에서 오는 것이다.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을 한밤중에 불러내서 환상적인 밤하늘의 뭇 별들을 보이면서 약속을 하셨는가? 그것은 환상과 꿈을 갖게 하시고 생각 속에서 익어가게 하시려고 하신 것이다. 

  셋째는 말이 새로워져야 하겠다. 오늘날은 말의 공해 시대이다. 무책임하고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다. 우리 민족은 하는 일이 조금만 어려워도 무의식중에 내뱉는 말이 “죽고 싶다”이다. 참으로 무서운 말이다. 말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말은 은연중에 자신에게 암시를 주는 힘이 있다. 나중에는 그 암시가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말을 하는데 진지해야 하고 소망적이고 새로워져야 한다. 

  다이아몬드와 숯은 구성원소가 같다. 그러나 어떻게 생성되느냐, 어떤 마음을 품느냐가 그 존재의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품으라고 권면한다. 예수님을 품고 본받는 삶을 사는 사람은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다.  새해에는 자신을 잘 가꾸어서 다이아몬드같이 귀한 가치를 소유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일할 때는 영원히 사는 것처럼 일하고, 사는 것은 오늘이 나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 한다. 새해에는 주안에서 옳은 생각, 옳은 시각, 옳은 언어 그리고 옳은 행동을 가지고 살아가자. 그래야 삶이 바뀌고 신앙의 질이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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