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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선물 : 시간 (시 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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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정근두 목사

사랑하는 울산교회 성도 여러분, 그리고 이 복된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하신 사랑하는 이웃 여러분, 구주 대망 2005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모든 고통스런 기억들은 지난해로 마감하고 새해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인 복된 시간으로 채워가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들은 모두 시간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삶은 시간에 대한 온갖 정보들로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루가 스물 네 시간이요 1440 분이며 86,400초 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은 168시간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대 삶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허비하지 말게나, 삶이란 시간이란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네.”예, 그렇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시간이란 재료로 구성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저는 대학 3학년 때 처음으로 시간 관리에 대한 눈을 떴습니다. 무관심하면 움켜진 모래처럼 다 빠져나가고 말지만 마음을 쓰면 꽤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한 주간을 보내지만 무관심할 때의 몇 배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서점에 가서 살펴보면 시간 관리에 관한 책들이 꽤 많이 나와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라면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배워야 합니다. 시간은 평범한 일용품이라기보다는 선물입니다.

만약 시간이 돈으로 살 수 있는 물품이라면 아껴야 할 대상입니다. 벌어야 할 대상입니다. 투자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아는 사람은 보물처럼 소중히 여깁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즐겨야 할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새해라는 귀한 선물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한 시간 한 시간을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로 감사하십시오. 분초까지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해서 주신 선물임을 기억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시간이 여러분을 장악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시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기에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그래야 남다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임을 살폈습니다. 자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임을 살폈습니다. 어제 밤에는 직분 역시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임을 살폈습니다. 새해 첫 아침, 시간 또한 하나님이 주신 복된 선물이기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살피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하나님을 인색한 구두쇠로 여기는 분은 없습니까? 우리에게 무엇을 넉넉하게 주시지 않고 아끼시는 분으로 생각하는 분은 없습니까? 여러분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진 않습니까?

“하나님, 당신은 위대하신 분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여러 가지 If only를 말하진 않습니다. “ 만약 제게 좀 더 시간을 주셨더라면, 조금 더 많은 돈을 주셨더라면, 좀 더 뛰어난 재능을 주셨더라면 제 생애가 화려했을 텐데요.” 

말하자면 속으로 우리는 충분히 주시지 않은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제게 충분하게 주셨더라면 대단한 삶을 살았을 텐데요.”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충분하게 주셨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주셨고 충분한 물질을 주셨고 올바른 재능을 허락하셨습니다.

문제는 더 많이 갖는 것이 행복의 비결처럼 잘못 생각하는 데에 있습니다. 참된 행복의 비결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여러 가지 선물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러기에 신앙의 사람들은 고백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의 충만한 데서 은혜 위에 은혜를 받았습니다.”(요1:16)라고 사도 요한은 고백합니다. 풍성하게 선물 위에 선물, 선물 위에 또 선물을 받고 있음을 아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은혜 위에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 중 아무도 완벽한 삶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살면서 애쓰지 않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모든 좋은 것은 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모든 좋은 선물은 계속 끊임없이 우리 삶에 주어집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5:45)

하나님의 선물을 받으려고 여러분은 꼭 착한 삶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받으려고 꼭 교회에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선악에 관계없이 누구나 시간이란 선물을 받습니다. 신앙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재능도, 재물도 주셨습니다.

문제는 그 선물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선물들을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사용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선물로 알고 사용합니까? 감사하며 즐기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 신앙의 시인처럼 고백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주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시116:12) 하나님이 올해도 우리에게 시간을 선물로 주신 것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봅시다.

1. 시간은 선물이기에 그것을 사용할 때 올바른 계획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선물 시간을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올바른 계획을 가져야 합니다. 시인은 고백합니다. “인생살이가 얼마나 짧은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슬기롭게 살아가게 하소서.”(시90:12,현대어성경)

하나님은 우리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26시간을 늘려서, 아니면 아예 48시간처럼 사용하려고 발버둥 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에 우리를 보내셔서 하기 원하는 일을 할 만한 충분한 시간을 하나님은 주셨습니다.

하루 24시간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관계도 생각하지 않고, 건강도 돌보지 않고 일만 하려고 덤빌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도 살피면서, 바쁜 가운데서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며, 우리가 하는 일에서 기쁨을 누리면서 살려고 발버둥 칩니다.

충분히 일을 하지 못한다고 낙담하기도 하고 식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도 늘 충분하지 못해서 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정표가 있는 수첩이나 피디에이와 같은 물건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하긴 그런 물건이 우리 시간을 관리해 주진 않지만 우리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수많은 효율적인 시간관리 기법을 떠나서 성경은 우리에게 어떻게 한 주간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하루를 쉬는 날로 정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쉬는 날로 지키라고 명합니다.

명령할 뿐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하루의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꼭 쉬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일정에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시려고 쉬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루 일정에도 휴식시간을 잡고 주간 일정에는 하루를 쉰다고 결단을 내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의 지혜에 따르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한 주간에 하루 온 종일을 쉬라고 명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당신과 함께 하고 당신 안에 쉼을 얻으라고 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날마다 쉬어야 하는 존재로,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를 쉬어야 하는 인간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기에 지난 주간 살핀 시편 127편 2절은 말합니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시127:2) 쉼을 여기서는 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주무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어린 아이들이 자는 모습을 인해 기뻐해 본 부모라면 이 말을 알아들으실 것입니다.

눈 뜨면 일어나서 쉬지 않고 온갖 장난을 치며 왼 종일 놀다가, 저녁을 먹고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 자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저것 좀 봐, 얼마나 귀여운지”라고 중얼거려 보신 분들을 하나님이 우리가 자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뻐한다는 말을 알아듣습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여러분이 잠든 모습을 보고 하나님도 말씀하십니다. “하루 종일 너무 많은 일들로 염려하다가 저기 평안히 잠든 모습 좀 봐”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의 잠든 모습으로 인해 기뻐하십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바로 지금 이 시간에도 잠자는 분이 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자는 모습으로도 기뻐하십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날마다 주무시게 하셨는지 그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하나의 이유는 있을 법합니다. 날마다 잠들 때마다 우리가 잠들어 쉬는 동안에도 하나님은 우릴 위해 일하시는 분임을 기억하도록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날마다 자도록 고안하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를 쉬도록 의도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명합니다.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밭갈이하는 철이나, 거두어들이는 철에도 쉬어야 한다.”(출34:21, 표준새번역)

농사짓는 사람들로서는 가장 바쁜 철이 밭갈이 하는 철이나 거두어들이는 철입니다. 죽은 송장도 일어나 일할 때라고 말할 만큼 바쁜 시기에도 하나님은 쉬라고 명합니다. 가장 바쁜 때에도 쉬라고 명하므로 “뒤에 쉬지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가장 바쁜 때에도 우리는 쉴 필요가 있습니다.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하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일하지만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아파서 드러눕기도 합니다. 그제 서야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이 명한대로 휴식을 취하기로 결심합니다.

하긴 위급한 시기에는 하루 쉬는 것을 건너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2, 3, 4, 5 주씩 지속되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주일에 하루 쉬도록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레에 하루를 쉴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를 쉬어야 할 경제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루 쉬어야 생산성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건강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래야 건강하게 오래 삽니다. 영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래야 하나님의 관계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새로워집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어쩌면 너무 쉽게 범할 수 있는 계명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시간은 선물이기에 그것을 사용할 때 올바른 관점이 필요합니다.

바른 계획과 함께 바른 관점이 필요합니다. 집중해야 할 때도 있고 유연성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시간을 잘 사용하는 데는 이런 균형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고백합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잠언 3:1)

하나님께서도 때를 따라 모든 일을 하십니다. 언제나 씨를 뿌리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자라게 하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추수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일에 적합한 계절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마다 어울리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갖는 데는 균형이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선물로서 시간을 균형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어떤 때는 노는 것도 필요하고 어떤 때는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시간을 대범하게 사용하기도 해야 하고 동시에 어떤 때는 세심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때로는 사람 중심으로, 때로는 일 중심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시간의 질에, 때로는 시간의 양에도 눈길을 보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과 쉼에 균형입니다.

분주함과 게으름은 양극단입니다. 그 두 사이에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자리해야 합니다. 시간 사용을 극대화하는 분주함과 시간 사용을 극소화한 게으름을 피해야 할 양극단입니다. 둘 다 내 자신만을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시간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길 때에 가장 균형 있게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훈련도 필요하고 동시에 유연성도 필요합니다. 일정에 따라서 일을 제때에 끝내는 훈련도 필요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여유를 가지는 것도 때때로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보다 일정에 자신을 맞추는 훈련이 요구되고, 다른 사람은 일정의 노예에서 풀려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요구나 밀려오는 일에 대해서 “예, 만나지요.”라고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안 됩니다.”라고 대답하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지요.” “못하겠습니다.”사이에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야고보는 우리 삶에 필요한 균형을 그 나름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어느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거기에서 지내며, 장사하여 돈을 벌겠다" 하는 사람들이여,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안개에 지나지 않습니다.”(약4:13-14)

우리 모두 앞날에 대해서 계획은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 삶에는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이면 하는 단서를 가지고 일들을 계획해야 옳습니다.

시간 관리에 있어서 주님보다 더 잘하신 분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균형 있는 삶을 어떻게 사는지를 잘 아셨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서 끌려가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도적으로 당신의 삶을 사셨습니다.

어느 날 주님은 몹시 바쁜 날을 보냈습니다. 2000 년 전 그때도 바쁘셨을까 하고 상상이 안 될지 모르지만  주님은 바쁜 삶을 사셨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주어진 3 년으로 영원을 바꾸셔야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결코 상당히 많은 양의 일을 하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시간을 포착하는 것임을 아셨습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곳에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임을 아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바로 눈앞에 놓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가던 길을 멈추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당신의 궁극적인 목적지에서부터 멀어지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삶에 대한 균형감각을 상실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 올바른 시간과 올바른 관점이 요구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3.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시간을 잘 이해하고 올바른 관점을 가지고 사용한다고 해도, 시간을 활용하는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도 목적이 잘못되어 있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치닫고 맙니다.

마치 방향을 잘못 잡고 열심히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빨리 달리면 달릴수록 목표에서 더 멀어질 뿐입니다. 삶의 목표에서 벗어날 뿐입니다. 잘못된 열심은 잘못된 삶을 살게 합니다. 여러분은 전교인 40일 훈련을 통해서 삶의 바른 목적을 발견하셨습니까? 하나님 방향, 하나님의 목표만이 영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19:21, 개역개정)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 한 가지 괜찮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시간마다 그럴듯한 생각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 어떤 생각은 실현되지만 다른 생각들은 폐기처분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에는 하나님의 목적에 우리 삶을 고정시킵시다. 영원히 지속되는 것에 삶을 걸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제를 만드신 하나님의 목적에 우리의 삶을 던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오늘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묻는 것이 시간을 가장 잘 사용하는 지름길일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사는 삶은 어떤 이에게는 매우 화려한 삶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별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삶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우리의 삶의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박수갈채란 기분 좋은 것입니다. 사람들의 칭찬은 듣기에 좋습니다. 누군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만 그런 모든 것은 지속하지 않습니다.

한날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시간을 주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순간까지 지속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짧든 길든 하나님께서 그 시간을 여러분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한 날 그분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 때 그분을 우리를 바라보며 말씀하실 것입니다.

“잘했구나, 너를 만든 목적에 부합하게 시간을 잘 사용했구나, 너는 해내었어! 다른 사람을 흉내 내지도 않고 그를 닮으려고 하지도 않고 너를 만든 본래 목적을 잘 성취했어! 명예도 재산도 추구하지 않고 너를 만든 본래 목적을 이루어서 정말 고맙구나! 때로는 실망도 되고 낙심도 되었지?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내가 준 시간으로 너를 만든 목적을 성취해서 정말 고마워!  ” 

세상에는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예를 추구하고 재물을 추구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목적과 비교할 때 하찮은 것임을 알 것이고 지속적이지도 못할 것을 알게 될 때 그들은 실망할 것입니다. 여기에 오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혹시 교회당에 처음 오신 분은 없습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삶은 하나님의 목적과 부합합니까? 하나님의 목적을 무시하고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을 맞추려는 분은 없습니까?

새해는 새로운 출발을 하십시오. 지금껏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추려는 시도로 힘들었던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목적에 여러분의 모든 삶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그 때 비로소 복된 새해가 될 것입니다. 그 때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약속하십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 하시리라”(마6:3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약속을 붙들고 새해를 시작하십시오. 모든 것을 치워버리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어떻게 하시는지를 지켜보십시오.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살아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을 돕는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것은 특권입니다. 누구를 남편으로 만나느냐에 여인의 인생이 달려있고 누구를 하나님으로 섬기느냐에 인간의 운명은 달려 있지만 어떤 교회를 다니느냐 하는 것은 성도의 삶에 적잖은 차이를 만듭니다.

우리 울산교회는 교육을 통해서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해”로 올 한 해의 목표를 삼고 여러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교육하며 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삶이 어두움에서 빛으로 인도되고 아침빛에서 정오의 빛으로 점점 더 밝아지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으로 하여금 장차 해보다 더 밝은 하늘의 영광 가운데 놀라운 기업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 구체적 표현으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예배를 지난 주일오후에 시작했습니다. 동참하시고 지켜봐주신 성도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을지 몰라서 부모님들을 뒤에 그리고 3층에 앉도록 했지만 부모님들이 꼭 자기 자녀가 아니라 중학생들 사이에 앉아서 함께 예배를 도와주는 것도 좋을 것도 같습니다.

교육을 통해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해”에 우리가 마음에 담을 성구가 또 하나있습니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시31:15)

“내 시대가 주의 손의 있사오니”라는 구절을 “시간마다 나의 날들을 주의 손에 두나이다.”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한 시간 한 시간, 하루하루를 주님께 의탁하는 삶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품에 안는 방법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지금껏 헛되이 보낸 삶으로 인해 고민하는 분은 없습니까? 저지른 실수와 잘못으로 후회하고 있는 분은 없습니까? 시인은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좇아 갚으셨으니 나의 모든 삶의 조각들을 주의 앞에 두었사오니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완전하게 하옵소서.”(시18:20,메시지성경)

우리의 삶이 산산조각이 나서 성한 데가 없어 보인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삶을 온전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남은 것을 하나님 앞에 가져가면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여러분과 관계된 것을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데는 너무 늦은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반드시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이 계획은, 올바른 때가 오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창조물들을 함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완성시킬 것입니다.”(엡1:10, TEV) 만약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그리스도를 모시기만 하면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이루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귀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분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할 때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진리로 돕는 일에 자신을 드리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시간을 바로 사용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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