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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선물 : 재물 (1) (마 8: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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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정근두 목사

.구주 대망 2005년, 새해 첫 주일 예배에 나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새해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365일 날마다 어두움이 물러가고 하늘의 빛으로 가득한 날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교육을 통해 ꡒ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해ꡓ로 삼기로 연간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쉽게, 교육하면 미성년자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사실 인생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배우는 자이고 배워야 할 자임에 틀림없습니다. 공동묘지에 가 보시면 제일 많은 흔한 묘비명 중에 하나가 ‘학생 무슨 성씨 아무개의 묘’라고 그렇게 기록되어 있지요? 급제를 못하면 전체 다 학생 취급하는게 유교문화였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그래서 그런지 평생교육원들이 늘 생겨나질 않습니까?

우리가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리로 양육되어야 합니다. 요즘엔 이런 인사들을 하지요. ꡒ올해는 부자 되세요ꡓ라고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30년 전에 이런 인사를 했으면 “싹수가 없는 놈이구나” 이랬을 것 같아요. 틀림없이 옛날에는 그렇게 인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모두 힘들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런 인사말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인사말을 흔히 듣는 시대이다 보니 재물에 대한 교육을 신년 첫 주일부터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교회가 마땅히 가르쳐야 하는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접근하기가 항상 부담스러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것도 오늘처럼 처음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많을 법한 시간에 무슨 돈 이야기냐고 여러분들이 지레 겁을 먹을지 모르지만 오늘 아침 저는 성경이 말하는 자체를 전하는 것이 그렇게 겁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성경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기록된 책입니다. 우리에게 최선의 유익을 주기 위해 기록된 책입니다. 오늘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연보의 의무나 책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연보의 기쁨과 지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론격으로 재물에 대한 좋은 이야기와 나쁜 이야기를 각각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무엇을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까요? 나쁜 이야기를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면 먼저 나쁜 이야기부터 풀어갑시다. 사실 제 이야기가 아니고 솔로몬이라고 하는 임금의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솔로몬은 임금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학자이고 수많은 책을 쓴 저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말 그가 다룬 주제들을 보면 박학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은 그를 보려고 모여들었습니다. 한번 만나보는 것만도 특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수만 마리의 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식으로 말하면 세상에 굴러다니는 모든 모델의 차를 다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왕비가 700명이요 후궁이 300명이나 되었습니다. 수많은 금과 은을 가지고 있어서 은을 돌처럼 여겼다고 말합니다. 요즈음 수년째 최고의 갑부 자리를 지키는 빌 게이트만큼이나 부자로서 이름난 임금입니다. 한 나라의 갑부가 아니라 세계적인 갑부를 생각하면 됩니다.

그의 궁중에는 가수와 스타들이 수없이 있었습니다. 큰 잔치와 빅 이벤트가 이어지는 호화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당대에서 가장 볼 만한 큰 콘서트가 열리는 곳이 바로 그의 궁정이었다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예루살렘에 살았던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부자였습니다. 어쩌면 당대에 가장 지상에서 돈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권위로서 오늘 우리에게 한마디를 하고 싶어 합니다.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진 사람이 깨달은 바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전도서에 있는 구절들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ꡒ누구든지 돈을 사랑하는 자는 결코 충분한 돈을 가질 수 없다ꡓ왜냐하면 더 많이 가지면 더 많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ꡒ재물을 사랑하는 자는 결코 그의 수입에 만족하지 못한다.ꡓ더 많이 가질수록 만족지수는 더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ꡒ재물이 많아지면 그것을 먹어치우는 사람도 많아진다.ꡓ그렇지요? 옛날처럼 농사를 지어도 농토가 많아지면 농사를 지을 일꾼들이 많아지잖아요. 농사를 지을 손만 많아지는 것이 아니고 손가지고 나타나는 입도 먹여야 되잖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을 크게 하면 할수록 그 공장 안에 들어가서 일할 사람이 더 많아지지요.

ꡒ눈으로 재물을 바라보는 것 외에 주인이 얻는 유익은 없다ꡓ보기에는 좋겠지만 더 많이 가질수록 재물은 진정한 인간의 욕구를 채울 수 없다는 사실만을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ꡒ막노동을 하는 사람의 잠은 달콤하지만 부자는 많이 먹든지 적게 먹든지 그 마음이 밤에도 쉼을 얻지 못한다.ꡓ 더 많이 가질수록 가진 것을 안전하게 지켜야 할 것을 염려하니까 잠을 편히 잘 수 없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말합니다. ꡒ내가 해 아래서 큰 해악을 보았나니 재물은 그 주인에게 손해만 축적할 뿐이라ꡓ잘 들어보십시오! 재물을 축적하면 손해만 축적한 것 같다는 것입니다. 재물로부터 유익을 얻지 못하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쌓고 있는 자신에게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은 해가 돌아갈 뿐이라는 겁니다. 여러 가지 재난을 통해서 축적했던 부가 결국은 다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잃어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ꡒ빈손으로 어머니의 태에서 나오듯이 떠날 때도 빈손으로 간다. 애써 수고했지만 손으로 가져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ꡓ 세상을 떠날 때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는 것은 솔로몬처럼 지혜 있는 사람뿐 아니라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도 알수가 있습니다.

잘 믿어지지 않으면 입관예배에 가셔서 관 안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잘 보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당대에 세계를 제패했던 알렉산더 대왕은 자기 관에다가 구멍을 두개 뚫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손을 밖으로 나오도록 해서 자신을 묻어 달라고 했습니다. 온 땅을 지배했던 대 알렉산더 대제도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교훈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솔로몬은 신년 첫 예배에 나온 우리에게 설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가 살았던 삶으로부터 배운 것은 고백할 뿐입니다. 떠날 때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는 진리를 말하고 싶어 합니다.

전도서 2장에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ꡒ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ꡓ그는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다 하고 즐거움을 줄만한 것은 다 추구하는 것이 그의 삶의 목표였습니다. “누릴 것은 다 누려보자” 그런 식으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우리도 그런 생각은 안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여건이 안돼서 못할 뿐입니다. 그렇지요?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은 죄의 유혹을 받습니다. 죄는 우리의 삶에 비참함을 안겨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하고자하는 시도를 끊임없이 합니다. 왜입니까? 그렇게 할 때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ꡒ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것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ꡓ(전1:14) 인간 만사를 관찰하고 난 다음에 내린 결론입니다. 인간이 성취한 모든 것과 시도한 모든 것을 다 둘러보고 나서 결론을 내렸는데 다 헛되어서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손안에 잡힙니까? 헛될 뿐입니다. 돈을 가지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신기루를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행복을 살듯이 날뛰지만 헛될 뿐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해볼만한 충분한 돈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하고 싶은 것 다 하고도 남는 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돈 가지고도 행복을 구매하는 데는 실패합니다. 솔로몬은 우리와는 달리 돈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았습니다. 해보고 나서 ‘헛되다’라고 고백합니다.

재물로 행복을 살 수 없습니다. 그가 가진 모든 특권과 지위, 모든 소유와 인기를 가지고도 다만 더 큰 신기루만 쫓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당대에 이스라엘에서 오늘날 탤런트 배용준(욘사마)의 인기를 누린 사람입니다.

왜 모든 것을 다 가지고도 시도하면 할수록 큰 신기루를 쫓을 뿐이라고 말할까요? 더 많은 것을 가질수록 우리는 거기에 더 많이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소유가 문제가 아닙니다.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소유나 재물도 하나님이 선물로 주셨습니다. 문제는 소유나 재물로 우리의 근본적인 욕구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이 문제입니다. 이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돈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이제 재물에 관한 좋은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솔로몬이 봉착한 난관에서 우릴 구해주는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으로 택한 부분입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돈과 재물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일러주시고 계십니다.

ꡒ너희는 스스로를 위하여 재물을 땅에다가 쌓아 두지 말라. 땅에서는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며,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간다. 그러므로 너희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좀이 먹거나 녹이 슬어서 망가지는 일이 없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가지도 못한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이 있다.ꡓ(마6:19-21)

너희 자신을 위하여 땅에 재물을 쌓아두지 말라고 왜 주님은 말씀하십니까? 재물이 나빠서입니까? 아닙니다. “재물, 그것은 나쁜 것이다 악한 것이다.” 그렇게 말하질 않습니다. 그러면 왜일까요? 재물을 단지 땅에 쌓아두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고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존 D 록펠러는 당대의 세계 최고의 갑부에 자리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죽고 나니까 신문 기자가 그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ꡒ얼마나 많은 돈을 록펠러 씨는 남겨두었습니까?ꡓ그러자 대답했습니다. ꡒ예, 전부 다 남겨두었습니다ꡓ여러분은 죽으면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예수께서 그것을 말씀하십니다. 지상의 재물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재물이 우리를 떠나가든지, 우리가 재물을 떠나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재물과 결별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쌓아두는 것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쌓아둘 수가 없는데 왜 헛되이 시도를 하느냐 그런 이야기입니다.

주님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명합니다. 그것이 바르기 때문이 아니라 거기가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보물을 쌓아두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물을 쌓아두라고 말합니다.

다만 더 안전한 곳에 쌓아두라고 충고합니다. 그래서 땅에서부터 하늘로 우리의 보물을 옮겨 쌓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ꡒ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 되도다ꡓ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고 동시에 자신을 위하여 최선의 행동을 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명합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가지고 떠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리 보낼 수는 있습니다. 이 진리를 파악하면 삶의 스타일이 확연하게 바뀔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죽으면서 움켜쥐고는 못 갑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 미리 송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모하는 분과 사모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사모할 분은 예수님이고 사모하는 나라는 하늘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우리의 재물을 당신의 손에 위탁하길 바라고, 하나님나라로 미리 보내길 원하십니다. 여기 확실하고 영원한 투자의 기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영구히 보존할 수 없는 땅에다 재물을 자꾸 쌓아 가시렵니까? 아니면 지상 그 무엇보다 더 오래 지속할 하늘에 보물을 쌓으시겠습니까? 생각이 말짱한 사람 같으면 질문할 대답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ꡒ무서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들아,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너희는 너희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는 스스로를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하늘에다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도둑이나 좀의 피해가 없다.ꡓ(눅12:32,33)

그는 우리가 재물을 가지기를 원하십니다.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에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두라고 말합니다. 영원히 다함이 없는 재물을 하늘에 가지길 원하십니다.

빌립보 4장에서 바울은 그의 선교를 돕는 분들에게 이런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ꡒ내가 선물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분에게 유익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ꡓ(빌4:17, 현대인의성경) 내가 돈 문제 선교헌금문제를 다루는 것은 내가 선물을 바래서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여러분에게 유익이 돌아가기를 바라서 이 말을 한다 그렇게 말합니다. 이 유익이라는 말은 경제적인 용어인데 이익, 이자, 배당, 이런 말입니다. 내가 선물을 바라서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배당이 더 풍성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내가 이것을 쓴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늘에 구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것은 그 구좌에 입금 처리됩니다. 물론 그 액수가 여러분으로 천국에 가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여러분을 천국에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 하면 다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안의 하나는 베푸는 것입니다. 흩어 구제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위해서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다른 사람에게 베푼 어느 하나도 간과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못 알아챌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여러분이 티를 내지 않으면  여러분의 입으로 여러분이 행하는 선행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모를 수 있어요. 그러나 우리는 신경 쓸 것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들이 보상할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찾는 보상은 모든 것을 보시는 분으로부터입니다. 우리가 그 분께 신실하게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하리라고 약속합니다.

1. 첫 번째 원리: 하나님은 모든 것의 소유자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 분의 것을 관리하는 자에 불과합니다.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모두 다 주님의 것, 온 누리와 거기에 살고 있는 그 모든 것도 주의 것이다.ꡓ(시24:1, 표준새번역)

레위기 25장도 말합니다. ꡒ땅을 아주 팔지는 못한다. 땅은 나의 것이다. 너희는 다만 나그네이며, 나에게 와서 사는 임시 거주자일 뿐이다.ꡓ(레25:23)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실 역사상 독특한 민족입니다. 세상에 3천년 전에 어떤 민족이 어떤 나라가 백성이 골고루 땅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나 그 땅은 다만 그들에게 임시 거처이고 임시로 활용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팔린 바 없다 그래서 50년만에는 본래 주인에게로 돌려 줘야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해있고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최소한 몸은 내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은 혹시 그러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ꡒ여러분은 여러분이 스스로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사셨습니다.ꡓ(고전6:18-20) 값을 치르고 사면 그 물건은 누구 것이죠? 값을 치른 사람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도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청지기직이란 나는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는 자라는 의식이 있어야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내 이름으로 공동 통장을 하나 가지고 있어야 그래서 출입금이 분명해야 됩니다. 신실해야 됩니다. 주님의 돈을 유용해서는 안 됩니다. 내 마음대로 쓰면 유용입니다. 횡령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8장에는 의미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ꡒ너희가 마음속으로 이 재물은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모은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그러나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려고, 오늘 이렇게 재산을 모으도록 너희에게 능력을 주셨음을, 너희는 기억해야 한다.ꡓ(신8:17-18)

때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이나 노동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것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이나 기술, 경제적인 성공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합니다. 돈뿐만 아니라 돈을 버는 재주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나 돈을 벌지 못하잖아요. 제가 아는 어떤 집사님은 이대 앞에서 옷가게를 했는데 돈을 세는 게 귀찮을 정도로 돈을 벌더라고요 그 집에서 일하던 다른 집사님이 자기도 한번 해보겠다고 했는데 못 벌더라고요. 그렇지요? 한다고 다 같이 버는 것은 아닙니다. 벌수 있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맡은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입니다.” 그렇지요? 새로운 번역은 이렇게 했어요. ꡒ이런 경우에 관리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신실성입니다.ꡓ(고전4:2) 또 로마서 14장은 말합니다. ꡒ그러므로 우리는 각각 자기 일을 하나님께 사실대로 아뢰어야 할 것입니다.ꡓ(롬14:12) 여러분의 실적평가도, 여러분의 직무소명도 다 그분 앞에 한날 해야 될 것입니다.

2. 두 번째 원리: 우리의 마음은 항상 돈이 있는 곳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솔로몬의 말을 기억하십니까? ꡒ재물이 많은 자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ꡓ왜 그럴까요? 가진 재물이 안전한지를 늘 걱정이 되기 때문에 편히 못 자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재물은 언제나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땅에 보관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드리든지 하여서 그 재물을 하늘로 송금처리 하기 전에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ꡒ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ꡓ

어쩌면 신정 첫 주일 예배에 나와서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것인지를 그것을 여러분은 듣고 싶어 했는지는 모릅니다. 저는 항상 반대편으로 가기를 좋아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돈을 잘 쓸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려는 겁니다. 버는 것은 제가 가르쳐 줄게 있어야 하지요. 나도 못 벌었는데 제가 아는 것을 여러분에게 소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어디에 돈을 아낌없이 쓰는지를 보면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지를 압니다. 저는 아직 주식을 사 본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하대요? 왜 주식투자를 합니까? 왜 특정회사 한 주식을 사지요? 그쪽이 잘되어 거기서 배당을 더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하기가 참 부담스럽지만 난 사실 주식투자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을 주위에서 한사람도 못 봤어요. 그런데 내 주위에 우리교회 집사님들은 다 잃은 사람들만 있더라고요. 보니까 어떤 분은 그냥 수업료 냈습니다. 그르더라고요. 몇 백 만원 날리고 나서 그래서 수업료를 내고 배울 것 배운 줄 알았더니 그 뒤에 또 하더라고요.

왜 여러분 특정주식을 삽니까? 거기서 오는 배당을 받으려고 사는 겁니다. 왜 신실한 성도들은 천국주식에 투자합니까? 이익배당을 바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야말로 거대한 투자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가 헌금을 언급하는 것은 교회가 일을 하기 위해서 돈이 모자라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가장 큰 이익배당이 보장된 거기에 여러분이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지 돈 쓰는 것을 보면 결정된다니까요?

땅 끝까지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마음이 가있으면 그 사람은 오늘처럼 선교헌금을 작정하라고 하면 마음먹고 작정을 하는 겁니다. 그렇지요? 가난한 자에게 마음이 가있으면 어떻게 할까요?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서 거기에다가 돈을 씁니다. 우리는 선교헌금을 하든 구제를 하든 선행을 하든 사실 천국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주식배당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3. 세 번째 원리: 세상이 아니라 하늘이 우리의 고향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ꡒ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ꡓ(고후5:8)

히브리서 기자는 고백합니다. ꡒ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ꡓ(히11:13-16)

사랑하는 이웃 여러분, 여러분은 하늘나라가 본향이라고 생각됩니까? 별 느낌이 없다면 아직도 주님과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마음에 모십시오. 그러면 하늘나라가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사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하늘나라가 본향인 것을 압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늘나라를 소홀히 하고 사는 것은 신앙생활에 큰 손해를 초래합니다. 이 세상이 우리 본향인 것처럼 알고 사는 것만큼 우리로 하여금 베푸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없습니다. 연보를 막는 선행을 막는 착한 일에 참여하는 것을 못하도록 가장 큰 원인은 여기가 본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이 세상은 우리의 본향이 아닙니다.

저는 8년 동안 남아공화국에서 유학을 했습니다. 그 8년간 한번도 제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공부 마치면 대한민국으로 돌아간다’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기에 유학생 처지에 돈도 없었지만 가구를 하나도 산적이 없었습니다. 왜? 가지고 가지 못할 것을 왜 사야 하느냐 그것이었지요. 요즘엔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컨테이너로 실어 나르지만 옛날은 달랐습니다. 제가 유학을 간지 26년 전에는. 떠나온 지 18년 전에는 그런 것 꿈도 못 꾸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이 20년 가까운 세월에 잘 살게 하셨는지 모릅니다.

저는 그 사람들을 가서 만나보면 두 집만 마음먹으면 선교사 한사람을 파송할 수 있게더라고요. 생활수준이, 그런데 우리처럼 선교헌금을 작정하는 것을 한번도 못 보았어요. 선교? 돈이 필요하면 바자회를 해요 팬케익을 굽고 헌옷을 가지고 와서 팔고 그것을 선교헌금이래요. 속으로 정말 웃긴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분 지갑을 열지 않고 어떻게 선교를 한다고 생각합니까? 결국 18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정권은 흑인에게 넘어갔습니다. 살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치안은 유지되지 않습니다. 항상 재물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두 집만 마음먹으면 선교사 한사람 파송할 수 있었던 그 수준이 지금은 밑바닥으로 내려가고 만 겁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이번에 가면 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참 많습니다. 이 세상은 영원한 도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장차 올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 해줌으로서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거기 있는 동안 하는 것을 보면서 이래가지고 될 것인가?

우린 중요한 일에는 마음을 모아야 됩니다. 우리가 신앙이 분명하고 오늘 작정할겁니다만 이 작정은 오늘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교회를 다녀도 아직도 세례를 못 받은 사람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를 위해 살기로 결단한 사람들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한번 생각해야 됩니다.

저는 그래서 이 집에 하나 저 집에 하나 얻어 살다가 보니까 그래도 둘러앉을 수 있는 소파는 생겼는데 가운데 놓아야할 티 테이블이 없더라고요. 길거리에 전자제품박스를 주워서 수건을 씌워서 티 테이블로 썼습니다. 쓰면서 아들들에게 “절대로 저기에 올라가면 안 된다” 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8년 살면서 한국에 올 때가 되니까 그런 생각이 들데요. 내가 지금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은 내가 여기에 살지 않는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지고 가지 못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내가 한국에 가는데 한국 거기서는 영원히 살 것인가? 아니더라고요. 거기서는 떠날 때 내가 가져갈 것인가? 역시 아니더라고요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울산에 돈 벌러 와서 잠시 지내는 외국인노동자라고 가정해보십시오. 그런데 여러분이 송금을 할 수 있지만 현금은 가지고 나갈 수 없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월급을 새 돈으로 받았다고 그것 차곡차곡 모으겠습니까? 그럴리 만무합니다. 용돈을 쓸 것 조금만 남겨두고 전체 다 본국으로 송금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여기 단기비자로 세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 살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80년 살지 모르지요. 어떤 사람은 60, 어떤 사람은 40년도 채우지 못합니다. 잠시 잠깐 우리는 여기 땅위에 머무는 나그네요 행인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단기비자는 곧 끝날 것입니다. 비자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우리는 고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을 언제나 기억하며 세상을 살 때에 우리의 물질을 다루는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세상이 아니라 하늘이 우리의 본향입니다. 우리의 재물이 있는 곳에는 우리의 마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소유주이며 나는 다만 그의 것을 잠깐 관리하는 관리자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 주인의 뜻에 따라서 주인이 맡긴 것을 관리하는 신실한 청지기로 사는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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