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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직과 지도자 / 시 1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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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과 지도자
본문: 시 112:1-10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한강에 다섯 명의 사람이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119에 신고해서 구조대원들이 그들을 건져냈는 데 4명만 구했다는 것입니다. 책임자가 왜 한 명은 구하지 않았느냐고 질책을 했더니 그 사람이 바로 정치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책임자가 1천200만 명이 마시는 한강물을 오염시킬 수 없다고 그를 빨리 구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행태들은 국민을 실망시킬 뿐만 아니라 아예 무관심하거나 포기를 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국민을 위하여"라는 말을 부끄럼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머입니다. 한 떼의 정치가를 태운 버스가 시골길을 가다가 길가의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되었습니다. 이 버스는 한 논에 처박혔는데, 이 논의 주인인 농부는 사고가 난 버스에 달려가서 살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는 사람들을 전부 매장해 주었답니다. 며칠 후, 시골 경찰서에서 조사관이 나와서 이 농부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답니다. "그러니까, 살아있던 사람이 없던 게 확실합니까?" "뭐, 몇몇 사람들은 안 죽었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원래 정치가들의 말을 믿을 수 있어야 말이죠...."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정치인의 말을 잘 믿지 않습니다.
영국의 한 짓궂은 기자가 유명 정치인 12명에게 동시에 "큰 일 났습니다. 죄가 탄로났으니 모든 것이 들통났으니 바삐 도망가십시오." 라고 전화해 놓고 30분 후에 확인해 보니 그 유명한 정치인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치인들처럼 거짓되고 한심한 사람이 되지 말고 양심과 정의를 수호하는 일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어떤 기자가 투표율이 저조해 시민들에게 인터뷰를 했답니다. 부인과 아이 하나를 데리고 가는 아저씨에게 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냐고 물어 보았답니다. 그러자 아저씨가 하는 말이 "전 쓰레기들 분리수거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왜 정치인들을 그렇게 믿지 못하고 쓰레기 취급을 합니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정직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콩으로 매주를 쓴다고 해도 믿지 못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돈을 받고도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고 모두 다 정치인은 그렇다고 단정하고 믿지 않는 것입니다. 일부 정치인들이 왜 공공연하게 거짓말을 합니까? 많은 돈을 받았으면서도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말합니까? 정직하면 손해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자신에게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정직하면 손해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일반 시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대학의 모 교수가 삼만 명을 대상으로 해서 표본조사를 했습니다. 조사한 대상자 중 73% 이상 되는 사람들이 답하기를 한국에서는 정직해 가지고는 살수가 없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정직에 대한 우리의 수준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하고 정직하다는 것은 안전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솔직하고 정직했다가는 경쟁에서 밀리니 안전하게 살고 싶으면 적당히 거짓말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이 많이 있다는 말입니다. 정직하게 세금 내고 정직하게 시험보고 정직하게 사업하면 정직한 사람만 손해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정직이 설자리가 없어지면 나라는 온통 불신이 지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거짓 공화국이 되는 것입니다.
일년 내내 뉴스에 나오는 것이 '게이트', '축소 은폐수사', '부정 비리', '로비 의혹' 등으로 도배가 되는 것입니다. 정치인의 정직치 못한 것을 욕하면서 자신도 부정직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어떤 농부가 정치인들의 말만 나오면 자주 욕을 했답니다. 그는 아들과 아내가 있건 없건 상관하지 않고 정치인들만 이야기하면 와 또 뻥친다고 소리를 질렀는데 어느날 아들과 함께 주일날 교회에 갔다고 합니다. 해질 무렵 집에 오는데 아버지가 아들에게 "무시 한 개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교회에서 정직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아들이 "남의 것을 돈도 주지 않고 그냥 먹어요?"라고 했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주인이 없쟎아! 얘야, 내가 무밭에 들어가서 한 개 뽑아올 터이니, 너 누가 보는지 망을 보거라"라고 말하며 무우밭에 들어가서 큰 것을 하나 골라서 뽑으려 하였답니다. 그때 아들이 소리쳤답니다. "누가 봐요!" 아버지는 깜짝 놀라 뛰어나오면서 말했답니다. "누가 보냐?" "하나님이 보셔요" 아버지는 그래도 양심이 찔려 빙긋 웃으면서 아들에게 말했답니다. "그냥 가자! 장난삼아 한 번 그래본걸 갖고 너는 참말로 내가 무우를 뽑는 줄 알았냐?" 이 때 아들이 하는 말이 "아니요, 저도 장난삼아 말했어요."
정치인의 부정직을 욕하면서 자신도 부정직하게 살아갑니다. 술 먹고 운전하다 경찰에게 걸리면 끝까지 안 먹었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텔레비전에서 볼 때가 있습니다. 옷 파는 매장엔 늘 이월상품 세일, 긴급 대 처분이 써있고, 구두점에는 업종변경 완전 정리가 일년 내내 붙어 있습니다. 길거리 노점상에는 완전 망했습니다가 써있고 거리의 가계를 보면 일년 내내 가격 파괴, 창고 대 개방, 창고정리 등이 써있습니다. 정직하지 못한 상행위입니다. 그러나 정직이 경쟁력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직이 경쟁력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잠깐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익이 아닙니다. 결국 손해입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과 누가 거래하겠습니까? 속여 놓고 자신이 지혜 있고 상대는 멍청한 것처럼 생각을 하는데 그것은 착각입니다. 속은 상대방이 멍청한 것 같지만 결국 자신이 멍청한 것입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속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결국 거짓은 시간 지나면 다 들통이 나는 것입니다.
어느 독실한 기독교인이 설렁탕집을 인수받아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설렁탕 집을 열면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을 예수님 대접하는 것처럼 모시겠습니다” 그런데 주방장이 이전에 하던 대로 커피에 넣는 크림으로 하루 종일 팔 만큼의 설렁탕 국물을 미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뼈다귀를 오래 우린 진국같이 보이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는 그 날 음식점 문을 닫고 문에 글을 써붙였습니다. “오늘 하루 쉽니다”
그리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우리집에 오시는 손님을 예수님처럼 모시기로 하였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크림 국물을 설렁탕 국물로 속여서 대접하겠습니까? 도저히 그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설렁탕 국물을 모두 쏟아버렸습니다. 그 후 그는 양심적이고 신앙적으로 음식점을 경영하였습니다. 이 소문이 주위에 퍼졌습니다. 이 음식점은 지금 대단히 번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세상 모든 문제는 다 사람의 문제입니다. 물론 제도나 법의 문제일 수도 있고 상황이나 환경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다 삶의 문제요, 지도자들의 문제입니다. 수년 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어떤 목사님이 "성수대교가 무너진 것은 부실 공사 때문이고 부실 공사는 부실한 인간 양심 때문이고 부실한 양심은 부실한 사람의 문제"라고 한 말을 기억합니다.
누군가 "고대교회의 진리운동은 그 지도자가 진리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중세교회의 부패는 중세교회의 지도자들이 부패한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지도자가 온전했을 때 교회가 온전했고 지도자가 부패했을 때 교회도 부패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썩고 병들게 하는 것도 지도자요, 교회를 깨끗하고 능력 있게 하는 것도 지도자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는 정치문제도 아니고 경제문제도 아니라 사람문제, 지도자들의 문제입니다. 정치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사람이 정치개혁을 말하고 지역감정을 일소하겠다는 사람이 지역감정의 걸림돌이 되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사람들이 경제를 불안하게 하고 있으니 우리 사회에 서광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목사, 장로들은 명예를 쫓아 신앙양심을 팔고 이익과 권익을 지키려고 추한 정치력을 휘두르고 있으면서 교인들에게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골고다 언덕까지 주를 좇으라"고 가르치는데 우리 교회의 문제가 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것은 오늘도 진리지만 많은 지도자들이 윗물은 다 썩어있는데 아랫물 개수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변해야 합니다.
"분외는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치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잠17:7)
우리는 성경 사무엘서에서 하나님이 인정한 위대한 지도자를 만납니다. 다윗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가리켜 "이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를 고치고 역사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됩니까?
다윗은 무엇보다 자신의 죄에 대해 정직했고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데 철저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그도 그렇게 깨끗한 지도자는 아니었습니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목숨 바쳐 충성하는 부하의 아내 밧세바와 간통을 하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그의 남편을 격전지에 보내 간접 살인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깨닫고 잘못을 시인하고 철저히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구차한 변명으로 자기 죄를 정당화시키지 않았습니다. 거짓으로 죄를 숨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권력으로 죄를 무마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새로워졌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목사나 교회 지도자에게 퍽 경고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천당문에 서서 천당으로 들어오는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구원받은 무리를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얼마 후에 저 멀리 세상에서 목사였던 한 사람이 구원받은 무리에 끼어오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이 너무너무 기뻐서 팔을 벌리고 쫓아 나가서 반가와 하시면서 목을 끌어안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성도들이 예수님께 불평을 하였습니다. "주님, 너무하십니다. 세상에서 목사와 평신도를 구별하시더니 아니 천당에 와서도 그렇게 구별하십니까?"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퍽 미안해하시면서 "얘들아, 참 미안하다. 그런데 내 마음을 좀 이해하여 다오. 사실 내가 지금까지 천당에 오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목사는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가 지금 이 사람이 처음이야. 그러니 내가 얼마나 반갑겠니?" 세상에서는 목사가 되어 일하고 교회의 지도자 일을 보지마는 예수님 앞에 서게 될 때는 어떨까? 하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 지도자들이 회복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덕목은 바로 정직과 회개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완전한 사람을 찾지 않습니다. 도리어 자기의 부족함과 잘못을 시인하고 고치고 회개하려는 사람을 찾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직시해야 합니다. 지난날의 잘못들을 함께 인정하고 함께 고쳐나가야 합니다. "나는 아무 잘못이 없고 다 너희들 때문이다"라는 고집으로는 새로워질 수 없고 병든 사회를 치유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절망이 지도자들 때문이라면 우리 사회의 희망 또한 지도자들에게 있습니다.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겸손히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철저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가 될 때,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습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9)
미국과 그리고 캐나다 세계적인 역사학 교수들과 특별히 미국사에 전문가인 역사학자들 719명이 열심히 연구해서 철저하게 해부하고 또 그 결과를 종합해서 미국에 역대 대통령의 평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으로부터 클린턴까지, 41명을 낱낱이 심층 분석 연구해서 랭킹을 매긴 책이 나온 것입니다. "Rating the Presidents" 라고 하는 책입니다. 다섯 가지 영역에서 대통령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도력, 업적, 위기 관리능력, 정치력, 그리고 인사관리, 이 다섯 가지 측면에서 대통령을 분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성격과 도덕성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1위를 받은 사람은 아브라함 링컨이었습니다. 꼴지 받은 사람이 29대 대통령, 워런 하딩 이라고 하는 분입니다. 이 종합순위로 다섯 가지를 종합해서 받은 그 전체 순위와 그의 성품과 도덕성 순위가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능력과 그 지도력과 그의 정직성은 별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이 능력이 있었고 도덕성이 있는 사람이 지도력도 함께 있었다 하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지도능력과 정직성은 정비례한다고 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 같은 분은 그의 사생활에서까지 그 정직함으로 유명하고 많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를 말씀을 드리면 그가 어느 때 서점으로부터 책을 빌려다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보는 중에 물을 엎질러서 한 쪽에 물이 좀 젖었습니다. 물론 말렸지요. 그 다음에 이 책을 돌려줄 때 가서 그 책을 펴고 "여기에 물이 젖었었는데 지금 말랐습니다만은 제가 이렇게 실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스스로 치뤘다는 것입니다. 책에 물이 젖은 것을 말린 다음에도 사실대로 고백해야만 하는 그의 정직한 마음, 이것이 그의 지도력과 지혜와 용기에 근본이 됐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또 루스벨트 대통령 하면 맨 먼저 2차 세계대전을 떠올리게 됩니다.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미국을 휩쓸었던 대공황을 뉴딜 정책으로 극복한 장본인입니다. 또 미국에서 유일무이하게 4차례나 연속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이었고, 어릴 적 소아마비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자유세계를 이끌었던 지도자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미국 사람들 인식 속에 가장 정직한 대통령 중 한 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가 스탈린에게 속아 한반도를 분단시킨 책임자의 한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 루스벨트가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어려운 상황에서 구사했던 정국타개 방법은 무슨 대단한 권모술수나 ‘깜짝쇼’가 아니었습니다. 신념과 솔직함으로 국민에게 진실을 호소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도자의 정직한 말 한마디에 국민들은 두려움을 잊습니다.
또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정직했던 대통령중 한 분으로 그로버 클리블랜드를 뽑고 있습니다. 그의 좌우명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겠다"였습니다.
그가 대통령 선거전에 나섰을 때 "뉴욕 월드지"는 클리블랜드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둘째,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셋째,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넷째도,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얼마나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았던지 상대측으로부터의 비방도 "꼴사납게 정직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것으로 보아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매우 진실했던 것만큼은 틀림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밖에 미국 대통령 중 정직한 대통령으로 케네디 대통령을 꼽을 수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위대한 점은 쿠바 상륙 작전에 게릴라 망명 정부를 만들어 뒤에서 후원했다가 그때에 잘못했다고 공개 사과를 했다는 것입니다. 또 케네디 대통령이 하버드 대학을 다닐 때 컨닝을 한 것이 그의 정적(정적)들에 의해 폭로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정치가로서는 자살 행위이지만 신문 기자들에게 "그때 내가 컨닝을 한 것이 있는데 지금도 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케네디 대통령은 위대합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내가 잘못했다.'라고 합니다. 우리들도 이러한 훌륭한 인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정직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경은 정직한 자가 형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욥8:6)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잠15:19)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니 그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잠16:17)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사 네 대적을 몰수히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하신 아름다운 땅을 들어가서 얻으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니라 "(신6:18,19)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 84:11)"
미국이 오늘날 최강의 나라, 살 사는 나라가 된 것은 이와 같이 정직한 지도자가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제 시대 때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미국에서 국민회(Korea National Assembly) 중앙총회장의 직책으로 여러 지방을 순회하던 중 기차를 타려고 정거장에 나왔을 때였답니다. 한 간부가 말하기를 “이번 여행에 경비가 모자라 여기 어떤 한국 목사님의 신분증을 빌려왔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목사 행세를 하시면 철도운임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도산 선생은 한참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답니다.“내가 이것을 사용하다가 들키면 나의 신용도 떨어지고 또 목사의 신용도 떨어질 것이니 그럴 수 없는 일이오. 경비가 모자라면 다시 돌아가 며칠 있으면서 돈을 조금 더 장만해 가지고 길을 떠나도록 합시다”
“꿈에라도 거짓말을 하였거든 깨어나서라도 반성하라”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말하였습니다.
진실이 사람을 움직입니다. 정직은 결국 승리하는 것입니다. 정직이 최후의 승리자입니다. 정직이 나라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기업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것입니다. 거짓과 요령이 가정을 망치게 하고 기업을 망치게 하고 나라를 망치게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공자에게 위정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 세 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식량과 군대, 국민의 신뢰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그 중에 둘을 버려야 한다면 식량과 군대를 버리라고 했습니다.
몇 년 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이 세계 1500명의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21세기형 최고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에 대해 설문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88%가 꼽은 첫 번째 항목은 ‘윤리성’이었습니다. 다른 연구기관이 미 전역의 평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5% 정도의 응답자가 자신의 리더에게서 가장 원하는 것은 ‘정직성’과 ‘윤리성’이라고 답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지도자에게는 깨끗한 인격이 요구됩니다.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해 가는 요즈음 마음에 깊이 새겨볼 말입니다. 국민들의 신망을 받는 지도자는 진실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지도자 한 사람이 잘못된 발언을 하면 국민 전체가 잘못됩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나 하더라도 심사 숙고하고 철저히 연구해서 결정을 내리고, 일단 결정하고 발표한 것은 흔들림이 없이 시행하여야 합니다. 최고 지도자의 존귀한 위치에 있더라도 조석으로 말이 바뀌면 국민의 신뢰와 호응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정직한 지도자가 되고 정직한 지도자를 선출하고, 정직한 국민이 되고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밖에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시15:1-2)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시7:10)
성도 여러분 모두가 정직한 사람, 정직한 지도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http://allcome.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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