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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떻게 그럴수 있죠? (UC 버클리 기노스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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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 wrote:
전도사님도 이번 Praise Celebration 에 가셨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때 간증하신분이 하신 말씀중에 궁금한것이 있어서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정말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일이 한가지씩은 있지요...그것이 사람과의 관계 일수도 있고 극복하기 힘든 상처일수도 있고 평생 싸워야만 하는 아픈 기억일수도 있구요... PC 때 간증하신분은 정말 많은 상처를 받으셨더라구요...한국 전쟁후에 혼혈아라는 이유로 버림받고 항상 주위 사람들은 해치려하고 어린나이에 강간을 당하고 또 마음의 상처때문에 어린시절을 분노와 bitterness로 가득채우며 보내시구요... 그런데 그많은 상처를 받고도 나중에 하나님을 알고 나서 그때.. 그 끔찍할때에 하나님이 나를 가장 사랑하셨다라고 말을 하셨어요... 언젠가 어느 목사님께 그런말을 들은적이 있어요...내 기억속에서 지우고 싶은 그 일.. 그때 그 상황에서도 주님은 내 곁에 계셨고 나를 사랑하셨다 라고요...그런데 이 두분의 말이 잘 이해가 안가요.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것 같은데 마음속으로 들어 오지가 않는것 같아요.. 간증을 하신분은 수십해가 지난 지금 당신을 통해 역사하심을 보고 그렇게 말할수 있겠지만  현재 그런 상처로 힘들어 하는 사람도 그말을 이해 할수 있나요? 지금 같아서 하나님이 왜 그런 시험을 허락하셨는지 도저히 알수가 없을것같고.. 그 상처안에 하나님의 뜻을 도저히 찾을수가 없을것같다면 하나님이 그때도 나와 함께 하셨고 사랑하셨다는 말을 어떻게 적용해야 되는건지...  

흠... 질문을 쓰고 나니 저도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잘모르겠네요.
전도사님이 제 질문을 이해 하실찌 걱정이군요... ^.^;;


답변: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것을 깨닫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 고백을 이해 할수 없습니다. 사도바울이 육체의 가시를 안고 사역하면서 그 은혜가 내게 족하다고 고백할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그 인생의 모든 쓴 뿌리가 눈녹듯이 녹아 내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 빈자리를 메꾸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을 아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성경의 많은 인물들의 인생의 여정을 보노라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하나님께 그 순간이 지나가기를 간구하지만 하나님은 그가 정금과 같이 되어져 나오기까지 기다리시며 훈련시키시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모세가 그랬고 요셉이 그랬고 다윗이 그랬습니다.

용한 점쟁이는 과거를 잘 알아 맞춥니다. 그러나 미래는 잘 맞추질 못합니다. 왜냐하면 바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볼수 없습니다. 미래는 오직 하나님만 아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것이지요.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입니다. 그래서 철저히 주님을 의뢰하고 신뢰하며 그분의 뜻을 쫒아 사는 것이지요...

강영우 박사 이야기를 기노스코에서 잠깐 언급했었지요? 그는 목사가 되기로 서원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불의의 사고로 두눈이 보이지 않게 되고 그 충격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하나밖에 없는 누나는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학교도 그만두고 밤늦게까지 일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결국 죽게되지요. 이 일들이 그가 하나님 앞에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하고 나서 4년동안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그 역시나 그 고난의 이유를 알수 없었고 하나님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때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 힘든 과정을 이겨 낼수 있도록 그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결국 그는 미국으로 건너와서 공부를 하게되고 미국의 존경받는 위인50명중 한명으로 뽑히게 됩니다.

맹인 강영우 박사는 고난 속에서도 주님을 보았고, 절망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한 때는 원망스럽고 두려웠던 하나님이었지만, 자신의 고통 속에 동참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딛고 일어 설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그의 저서 "어둠을 비추는 한쌍의 촛불"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나의 실명은 장애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구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에 교량 역할을 하는 도구이다. 또한 장애인 재활을 통한 국제 이해와 우호 증진에 도구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의 도구로 인해서 나의 실명에 감사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다가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 기쁘게 가리라." 라고 고백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그 어려운 순간들을 지나고 나서야 그때 나에게 있었던 일들이 왜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께서 그때 나를 정말 사랑하셨구나...하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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