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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빵장수 야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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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행복한 사나이 입니다.
마을어귀 강가에서 빵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만든 빵은 매우 맛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야곱씨! 당신이 만든 빵은 어쩜 이렇게 맛있어요?"
오늘도 한 아주머니가 빵을 사가며 야곱을 칭찬합니다.
야곱은 빵부스러기를 모아 오늘도 강가에 나와 물고기들을 부릅니다.
강물에는 많은 물고기가 살고있어 야곱 아저씨가 주신
빵부스러기를 맛있게 먹습니다. 그리고 물고기들은 야곱아저씨의
말을 알아듣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이었습니다.
마을에 이상한 아저씨가 나타났습니다.그리고 그 아저씨는 큰 소리로
"누구든 나와 함께 일할 사람을 찾습니다. 한달만 일하면 천만을
드리겠습니다."하고 외첬습니다.
야곱아저씨는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한달내내 열심히 빵을 구워 팔아도 100만원밖에 못버는데
한달 일하고 천만원이면... 이야! 열배나 되내 그럼 내가 가야지'하였습니다.

"아저씨 저가 일하게 해주세요. 제가 가겠어요."

야곱과 이상한 아저씨는 강물을따라 며칠동안 계속 걸었습니다.
어느 산골짜기에 도착하니 그곳엔 소 6마리와 집이 한채있었습니다.
다음날부터 두 사람은 열심히 소들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잡은 소들의 껍질을 벗겨 커다란 자루 6개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자루를 만들자 이상한 아저씨는 야곱에게 자루에 들어가라 말하였습니다.
야곱은 의심없이 자루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이상한 아저씨가 자루를
밖에서 꽉 묶어버렸습니다. 야곱은 자루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아휴 캄캄해. 아저씨 이젠 빨리 꺼내 주세요."
이상한 아저씨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나머지 자루 5개를 덧씌워 묶었습니다.
그리고는 자루들 짊어지고 냇가로 갔습니다.
바위를 2개 가져와 자루를 양쪽으로 걸친다음 그 밑에 불을 피웠습니다.
불을 피우자 이윽고 맛있는 소고기 타는 냄새가 골짜기에 퍼졌습니다.
얼마후 냄새를 맡은 커다란 독수리가 이 자루를 낚아채 산꼭데기
자기의 보금자리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으로 자루를 찢었습니다.

"휴~우, 답답해 죽는 줄알았네." 하며 야곱아저씨가 그안에서 나왔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나오자 독수리는 깜짝놀라 저만치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야곱아저씨가 죽기만 기다렸습니다.
그때 저아래에서 큰 소리로 야곱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야곱아! 그곳의 반짝이는 돌들을 자루에 담아 내려보내라.
그러면 내가 그곳에서 내려오는 길을 가르쳐주겠다."하였습니다.

야곱아저씨는 그말을 믿고 열심히 반짝이는 돌들을 자루에 담아
아래로 굴려내렸습니다. 그돌들은 아름다운 보석이었습니다.

"아저씨 이젠 자루가 더 없어요. 내려가는 길을 가르쳐주세요."
야곱이 소리쳤습니다.

"야! 이 바보같은 녀석아. 그래 그 절벽에서 내려오는 길이 어디있겠니?
내려오는 길은 없다."며 이상한 아저씨는 가버렸습니다.

야곱아저씨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음! 행복하게 잘 살았는데 내가 욕심을 부리다 죽게되었구나.
하나님 저를 용서해주세요'하고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밑에는 시퍼런 냇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래 여기서 독수리밥이 되는 것보다 저 냇물로 뛰어내리면
사람들이 나를 발견하고 구해 줄지도 몰라.'
야곱아저씨는 절벽아래 시퍼런 물속으로 뛰어내렸습니다.

한참후 깨어난 야곱아저씨는 여기가 천국인가? 지옥인가? 하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거기는 천국도 지옥도 아니었습니다.
주변엔 수많은 물고기들이 등이 터지고 배가 갈라져 죽어있었습니다.
야곱아저씨가 절벽에서 떨어질때 물고기들이 모여들어 자기를 희생하며
야곱아저씨를 구한 것입니다.
야곱아저씨는 하나님과 물고기들에게 감사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야곱아저씨가 빵을 굽고 있을때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구든지 나와 한달만 일하면 천만원을 드리겠습니다."
바로 3년전 그 아저씨였습니다.
야곱은 생각하였습니다. '저사람을 그냥두면 또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거야.
이번엔 내가 혼내줘야지.'
야곱은 얼굴을 변장을 한채 그이상한 아저씨에게 갔습니다.

"아저씨! 제가 일할게요. 저를 데려가 주세요."

이상한 아저씨는 전번과 같이 강물을 따라 산골짜기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전번처럼 똑같은 일을 시켰습니다.
마지막날 소가죽 주머니에 야곱에게 들어가라 하였습니다.
야곱아저씨는 꾀를 써서 "어떻게 들어가지요?" 물었습니다.
이상한 아저씨는 "이렇게 들어가지"하며 자루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재빨리 야곱아저씨는 자루를 밖에서 묶고 예전 이상한 아저씨와
같이 냇가로 가 자루에 돌을 두개 걸친후 불을 피웠습니다.
온 산골짜기에 소고기 굽는 고소한 냄새가 퍼지자 전번처럼
커다란 독수리가 자루를 물고 산꼭데기로 올라갔습니다.
커다란 독수리는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으로 자루를 찢었고
그속에서 이상한 아저씨 나왔습니다.

야곱아저씨는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나는 빵장수 야곱이다. 내가 그곳에서 내려오는 길을 가르쳐줄테니,
그 보석들을 자루에 담아 굴러내려라."

이상한 아저씨는 정말 빵장수 야곱아저씨인걸 보고 자루 6개 모두에
가득가득 보석을 담아 굴러내렸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을 가르쳐달라 하였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내려가는 길이 있었나요? 예, 없었죠.
다만 한길 강물로 뛰어드는 것 외에는...

빵장수 야곱아저씨는 큰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내려오는 길은 없다. 나는 강물로 뛰어들어 살아났다."
외치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가져온 보석들을 팔아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고
더이상 헛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물론 물고기들을 사랑하며 하나님도 더욱더 잘 섬기고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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