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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b>예수님, 당신도 이런 마음이셨나요?</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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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당신도 이런 마음 이셨나요?

얼마전 저에게는, 참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있었습니다. 뭐라고 변명하고 싶었지만, 그러할수 없었기에, 더더욱 답답해지는...정말, 이루말할수 없이 참담한 경험이었습니다.

3년전에, 한 자매가 저에게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저와 상담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 자매와 만나 상담을 했고, 그녀는 저를 언니처럼 생각하고 싶다고 해서, 그녀의 마음을 받아, 그 이후로, 줄곧, 3년이 넘게 가까운 만남을 유지해왔습니다. 저또한 동생이 없었기때문에, 그녀를 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그녀를 아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너무나 억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가 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현주언니는 자기마음대로 사람을 조정하려고 하고, 자기가 무슨일을 하든지 간섭을 해서, 그 언니를 보는것만으로 나에겐 가장 힘든일이다, 나를 이해해달라>...라고 말입니다...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저에게는 이루말할수 없는 분노가 솟구쳐올랐고, 제 마음속에는 여러가지 감정과, 분노의 말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래도 진실을 알아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녀에게, 정말 그 일이 진실인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이야기했었나요...자매...>
<네...>
<그렇다면, 왜 내 앞에서는 "나를 사랑한다"고, "나를 좋아한다" 라고 말하고, 왜 자꾸 내게 접근했었나요...>
<미안해요...>
<어디까지가 진실인가요...난 적어도 자매에게는 진실하게 대했었는데...자매는 나에게 했던 말과 행동 중에서 어디까지가 진실인가요...>
<미안해요...>

나는 견디지 못하고, 그곳을 뛰쳐나왔고, 감당할 수없는 감정의 물결 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어떻게...

내가 더욱더 견딜 수 없었던 것은, 그 후로 아무렇지 않게 다시 찾아오는 그 자매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솔직하게 그 자매에게 "당분간 보고싶지 않다"라고 말을 했지만, 그 자매는 막무가내로 계속해서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내 앞에서 다시 울면서 자기의 고민과 염려에 대해서 말하는 그 자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그 얼굴 뒷 속에서 또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나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다닐, 그 자매의 다른 모습이 하나의 영상처럼 보여졌습니다.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매에 대해서 속상해할 동안에...내 마음 속에 찾아오는 하나의 단어는...바로 [배신감]이었습니다. 배신감...내가 베푼 은혜에 대해서, 원수로 갚는다는 그 느낌... 이제껏, 이러한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사람을 좋아하고 잘 믿는 나에게 [배신감]이라는 단어와 감정은, 정말 생소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단어였습니다. 너무나 어색하고, 생소한 이 감정앞에서...저는 온몸이 떨려오고 있었고...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몰라서, 매우 난감해하고 있었습니다.

바로그때...제 마음 깊숙한 곳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불쑥 튀어나왔습니다.

예수님, 당신도 이런 마음 이셨나요?...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했을때...이런 마음이 드셨나요?...
이렇게 힘든 감정이었나요? ...
예수님, 당신은 어떻게 하셨나요?...

예수님만이 나의 이 애매한 고통, 배신감을 이해해주고 계셨습니다. 이미 나와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아니, 그분은 나보다 더 큰 배신감을 겪으셔서, 십자가에서 억울하게 처형을 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런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왼뺨의 아픔이 가시기 전에, 오른쪽 뺨까지 돌려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매가 나에게 와서, 상담을 요청할 때마다, 거저 받은 것이니, 거저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이러한 감정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순종할 만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께 기도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온전히 제 마음을 주장해달라고 말입니다...그때...제 마음 속에는...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님을 셀 수도없이 배반했던 저의 모습 말입니다...예수님을 열심히 믿는 척, 헌금을 다른 곳에 써버렸던 적, 하나님께 서원하고 지키지 않았던 수많은 약속들, 돈의 유혹에 빠졌던 일 등...수도 없이 반복에 반복을 거듭했던 [저의 배신자]의 모습이...떠올랐습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저는 다시 예수님께 돌아왔고, 그분은 언제나처럼 저를 용납해주셨고, 그분의 사랑을 부어주셨습니다.

이러한 다시는 겪기 싫은 일들을 겪을 때마다, 한 쪽에서는, 슬프고 아픈 마음이 떠오르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기쁨과, 그러한 고통 속에서 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격려에...다시한번 소생하며, 좀더 성숙해나가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여호와 닛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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