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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b>공주를 잠들게 했던 그 마녀의 이야기^^</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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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를 잠들게 했던 그 마녀의 이야기^^

      가끔씩 아이들의 동화속에서, 이 세상의 진리와 철학이, 너무나 단순하고 명료하게 잘 묘사되어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백설공주]에서는 "병적인 질투심"에 관해서 잘 묘사되어 있고, [양치기소년]에서는 "거짓말"에 관한 진리와 그 결과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오늘 말하고자 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는 "거절감"이라는 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해로움과 상처를 가져다주는가에 대해서 잘 묘사되어 있다. 그렇다면,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우리가 어렸을적에 읽었던 동화 한편,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줄거리에 대한 기억을 톡~하고 한번 건드려보도록 하자~

      옛날 옛날에, 한 임금님과 왕비가 살고 있었어요.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행복했지만,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지요. 그것은 다름아닌,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들은, 자식낳기를 기원했고, 자식이 태어나기를 무척이나 많이 기다렸답니다. 마침내, 오랜 세월이 지나, 예쁜 공주님이 태어났고, 임금님과 왕비님은 너무나 기쁘셔서, 공주의 생일날, 그 나라에 살고 있던 마술사들을 모두 초대해서, 파티를 여셨어요. 그런데, 그날 임금님께서 너무나 기쁘셨던 나머지, 12명의 마술사들 중에서, 1명에게 초대장 보내는 것을 그만 잊어버리셨지 뭐예요^^ 그래서 11명의 마술사들은 궁전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지만, 나머지 1명은 가지 못했고, 그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매우 화가 났답니다. 그래서, 그는 공주에게 저주를  걸어서, 결국, 공주가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이하생략)

      나는 이 이야기 중에서 초대받지 못한 그 마녀에게 촛점을 두고 싶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본다. 아마, 이 마녀가 자신감과 자아 존중감이 가득 차 있었더라면,  이러한 저주를 공주에게 걸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저 공주생일잔치에...한번 안 갔거니...하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넘길 수도 있는 문제였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고, 열등감이 가득차있던 마녀였기에, 이 한번의 일이 엄청나게 부풀려져서, 자신에 대한 [거절감]으로 와 닿았던 것이고,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오늘날, 우리 주위에도 이러한 [거절감]으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이러한 [거절감]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과, 그로인한 열등감에 가득찬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견되어 지는, 정서적인 문제라고 생각되어진다. [거절감]은 아주 큰 상처로 자리잡혀져서, 두고두고, 그 사람을 괴롭히게 된다. 반면, 자신감이 높은 사람들에게서는 이러한 [거절감]이 좀처럼 발견되어지지 않는 것이다.

      휴 미실다인의 <몸에밴 어린시절> 이라는 책을 보면, <거절감>에 관해서, 다음과 같은 부분이 나온다...

      어린시절에 거부당한 사람들은 쉽사리 감정을 상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면 원한을 품고 적개심을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쓸모없다고 아주 확신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일상적인 대화로 간주하는 것에서, 자신들은 거부와 멸시를 본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는 내면의 생각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우호적으로 제의되거나 다가오는 사람들에 대해서 의심하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우호적인 제의가 올지라도, 그것이 상처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거부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심하게 된다.
      흔히 그러한 사람들은 자기들을 매력적이고 재미있으며 바람직한 동료로 생각해주는 친구들의 성실성을 시험한답시고 적대적이며 불쾌한 방법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을 거부하거나 혹은 그들과 친밀하게 지내려는 노력을 포기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수용과 애정과 인정을 얻으려고 하는 데 대해 불안해하면서, 또한 그 속에서 거부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나에게도...이러한 <거절감>을 뼈저리게 느꼈던 사건이 과거에 두 번 정도 있었다. 내가 대학생이었을 때 어느날, 대학부 모임에 갔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 당시 대학부 모임에 참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었기에 나는 대학부 지체들에게서 약간의 거리감과 어색함을 느끼고 있었을 때였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서 교회에 갔었는데, 시간이 지나도...아무도 오지 않는 것이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다가, 결국,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날, 교회가 아닌, 한 지체의 집에서 대학부 예배가 있었고, 아무도 나에게 미리 연락을 해주지 않은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당시...나에게는 그것이 아주 큰 충격이었고, 그 느낌은 <거절감>으로 기억되어졌다.

      그날 이후로, 불행히도 나는 대학부지체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상처가 더 큰 상처를 낳은 것이다...그리고, 그 이후에도 한번 더 이러한 비슷한 사건이 있었고, 이 두 번의 사건이 나에게는 큰 <거절감>으로 상처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거절감으로 인해서, 나는 대인관계에서 많은 고민을 했어야 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이러한 거절감은 어린시절부터 비롯된다는 점이다. 어린시절 부모로부터나, 혹은 권위자로부터, 심한 거절감을 겪었거나, 용납과 사랑 대신에, 반복되는 비난과 심한 훈육 속에서 자라온 경우라면, 이러한 거절감이 깊게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나중에 커서,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나의 경우...누군가를 만나거나, 새로운 사람을 사귀게 될 때, 거절감을 느끼게 될까봐 지레 겁을 먹고, 그들에게 잘 보일려고, 지나치게 과잉 충성과, 과잉 친절을 베풀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어색함과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고, 또한 나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하는 사소한 일에서도, 거절감을 쉽게 느껴서, 그들에 대한 병적인 배신감을 느끼곤 했었다.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면서, 나는 나에게 거절감을 느끼게 해준 사람들에 대한 태도를 돌변시켜서, 어제는 같은 편이었는데, 갑자기 오늘부터는 적처럼, 아주 차갑게 대하고는, 서서히, 내 편과 반대 편으로, 편나누기를 시작했다. 즉, 분쟁과 당짓기의 사단의 역사가 시작되어진 것이다.

      우리들에게 있는 거절감과 같은 <상처>는 그 자체가 악하고 나쁜 것은 아니다. 그것이 악하고 나쁘게 되는 것은, 사단이 그것을 빌미로 해서, 사람들을 무자비하고, 용서하지 못하게 하고, 무정하고, 분쟁하게 하고, 서로 편을 나누도록 유도할 때 그렇게 악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복수하려고 할 때, 우리는 이미...화목제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마, 지금의 나의 모습을 본다면, 이런 말들이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과거의 내 모습은 대인관계 면에서는, 정말 실패자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 주위에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신실한 주님의 사람들을 보내어주셨고, 그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이러한 거절감에 따른 상처들을 치유해 나갔고 회복되어져 갔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더 이상, 사단의 지배에서 살기를 원치않으셨고, 내가 빛된 삶으로 나오기를 원하고 계셔서, 계속적인 은혜를 부어주셨다. 나는 서서히, 다음의 사실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나는 절대로 거절을 받을 존재가 아니라는 것....
     나는 하나님의 가장 사랑하는 자녀라는 것...
     나는 멋지고 잘난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것...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나의 예배드림을 가장 기뻐하신다는 것...
     하나님은 절대로 나를 거절하시지 않으신다는 것...
     그리고, 나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나의 장점을 너무나 좋아해주는  사랑스러운 하나님과 사람들이 내 주위에 많이 있다는 것...(이들 중에 한 부분이 나의 학생들임은 말할나위없다.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나에겐 정말 훌륭한 상담가이자, 치유자들이었다^^)

     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에서 초대받지 못한 그 마녀에 관한 부분을 약간 수정하고자 한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옛날 옛날에, 한 임금님과 왕비가 살고 있었어요.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행복했지만, 딱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지요. 그것은 다름아닌,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들은, 자식낳기를 기원했고, 자식이 태어나기를 무척이나 많이 기다렸답니다.
     마침내, 오랜 세월이 지나, 예쁜 공주님이 태어났고, 임금님과 왕비님은 너무나 기쁘셔서, 공주의 생일날, 그 나라에 살고 있던 마술사들을 모두 초대해서, 파티를 여셨어요.
     그런데, 그날 임금님께서 너무나 기쁘셨던 나머지, 12명의 마술사들 중에서, 1명에게 초대장 보내는 것을 그만 잊어버리셨지 뭐예요^^ 그래서 11명의 마술사들은 궁전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지만, 나머지 1명은 가지 못했고, 그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답니다.
      '아~임금님께서 너무 기쁘시고, 바쁘셔서, 나에게 초대장보내는 것을 잊어버리셨구나, 그럼, 지금이라도 가서 공주의 생일을 축하해줘야지'라고 말이예요.
      그래서, 그 마술사는 마법으로, 너무나 맛있어보이는 베스킨라빈스 31 아이스크림 케잌을 준비해서, 임금님께 찾아가서 말했어요.
      "임금님, 너무 서운했어요. 아무리 바쁘셔도 그렇지~ 저에게 초대장을 보내시는 것을 잊어버리신 거예요? 아이 서운해 히잉~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는, 공주에게 아름다운 얼굴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는 마법을 생일선물로 주었대요~ 그 이후로, 임금님과 공주와 마법사는 행복하게 오래 살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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