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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골수를 주기 위하여 수술실에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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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들어 멀리 바라보아도 보이는 것을
모래 밖에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에서 사고가 나고
죽음의 갈림길에서
죄악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온 모습을 바라보게 된 후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회개를 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삶의 시간을 연장을 받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을 받고 살아서
꿈에도 그리운 고국 서울에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고 있던
어느 날
의사 선생님께서 나에게 제안을 해 오셨습니다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데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건강한 몸은
사라지고 장애우가 되어 휠체어를 타고 살면서
재활의 길을 걷고 있는 내가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까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하시기에 무슨 일인 지 알아야 하든 지 할 것 아니겠어요
나는 의사 선생님에게 물었습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골수 이식을 하여 주면 어떻겠느냐고
힘들게 말씀을 하시는
의사 선생님은
본인이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구원하여 주지 않으셨다면
이미 죽었을 몸이지만 죽음을 보지 않고 다시 살고 있기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나는 해 보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로마서14:7~8}

죽음이 길목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시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으셨다면
이미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삼 개월 이상 금식으로 인하여
나의 몸의 살은 가죽만 남아 있는 것 같았으며
아픔의 고통으로 인하여
일어나 앉아보지 못하고 누워만 살았던
나의 모습을 뒤로하고 음식을 먹게 되면서
힘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앉아 있을 힘이 생기면서
휠체어를 타고 재활운동을 하면서
하루의 삶을 살고 있는 것도 감사하였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이웃에게 값없이 사랑을 주고 싶었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갈라디아서 6:8-10}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사랑을 받고 다시 살 수 있는 은혜를 얻었기에
나의 몸의 소중한 일부인 골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골수를 빼서 이웃에서 준다고 하여
내가 죽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허리에서 골수를 뽑아내는 일이었기에
금식을 하고 관장을 하고 허리 부분을
면도기로 깨끗하게 밀고 소독을 하고
수술실로 들어가 수술대위에서 새우와 같이 등을 구부리고
나는 누워있었습니다
큰 주사기로 골수를 빼기 위하여 주사기를 허리에 놓는 순간
너무도 아픔이 심하였습니다
마취도 없이
주사기를 골수에 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전에도 한 번 약품을 골수에 넣어 엑스레이를 찍기 위하여
골수에 주사를 하였는데
그 아픔이 심한 것을 알았지만 또 다시 그 아픔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아픔이 심하여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아픔의 척도를 재어볼 수 있었다면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나의 몸을 위하여 약품을 넣을 때는 아픔이 있었어도 참아야 했지만
이번 시술은 얼굴도 알지 모르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골수를 빼내는 순간이었기에 아직 멀었습니까
나는 의사 선생님에게 자꾸만 묻는 것이었습니다
아파도 조금만 참으세요
새우와 같이 등을 구부리고
수술대의 위에 옆으로 누워 있는 그 순간의 눈물
나의 눈물의 값은 얼마나 될까요
값없이 주는 작은 도움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서야
어느 누가 이 일을 하겠습니까
나의 피보다 더 값진 골수
생명수가 흐르는 골수 이식을 위하여
수술실에서의
한 장면이 어제와 같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작은 사랑을 나누었기에 나의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은
나의 몸의 소중한 것을 주었기에 기쁨이
오늘까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픔을 참기에 힘들었지만 눈물을 흘리며 참고 있던
순간도 끝이 났습니다
큰 주사기로 가득 뽑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픔을 참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인사를 하며 수술실을 나온 일이 생각이 납니다
얼굴도 모르는 이웃에게
나의 소중한 것을 주었기에
아픔이 있었던 일을 추억하니 생각이 떠오릅니다
나의 몸에서 빠져나간 골수가 그 분의 몸에
꼭 필요하게 사용되어
새롭게 살아가고 있을 그 사람이 그립습니다
그 분이 건강하게 살고 있기를 소원합니다
영원한 생명수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
새 생명을 얻는 기쁨을
더욱 더 느끼면서 살고 있기를 이 시간 기도합니다
사우디의 사막에서 부러진 허리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할 때에
11시간동안 수술을 하기 위하여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들의 소중한 피가
나의 몸에 들어오게 되었을 것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하여 헌혈을 하여
소중한 피로 인하여 나의 생명이 연장이 되었습니다
헌혈을 하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그 피가 없었다면 아마
이 시간에
나는 이 땅에 살고 있지 않겠지요
이 시간까지 살고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뿐인 것을 깨달으며 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일서4:7~8}

건강한 몸이 아닌 17년 장애우의 삶을 살고 있지만
새롭게 살아가는 나의 삶이 때로는 마음이 아프고
너무 고달픈 일도 많이 있지만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일도 많이 겪었으며
행복한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변화 된 삶을 나의 것으로 받아드리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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