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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온 가정을 하나로 묶는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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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샐리 콘웨이

한번은 우리 딸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가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야기 중에 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이 아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과 휴가를 보내고 싶어 했다. 또 하루 중 어떤 시간, 즉 식사와 취침 시간들은 매우 특별한 시간임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허용되기를 원했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의견을 들어주며 존중한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었다. 가정의 연합은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지 않고 많은 시간을 요한다. 가족이 서로간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함께 지낼 시간이 있어야 한다. 통계에 의하면, 아버지는 한 자녀에게 집중된 관심을 주는 데 하루 평균 37초를 사용한다. 그러나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 하루 37초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어떤 가정은 함께 보낼 일들을 계획하는 데 일주일에 두서너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 틀에 박힌 일이 돼버릴 수도 있고, 가족 중의 한 사람이 그 시간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면 가족들이 TV앞에 맥없이 앉아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도 한다. 그들이 함께 지내고는 있지만, 그 가운데 대화는 없다. 그러나 가족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예를 들면 기쁜 일, 슬픈 일, 계획하는 목표 등을 서로 대화하며 나누어야 한다.

자녀들이 십대가 되었을 때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은 분명 매우 바쁘겠지만, 가족은 다른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서로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특별한 노력을 요한다. 우리 가정에서는 각자 개인적인 스케줄을 조종하여 아침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최소한 일주일에 다섯 번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도록 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일은 그만한 희생을 치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십대 자녀들도 마찬가지로 노력해야 한다.

필요한 용돈을 위해 일을 하거나 운동이나 음악 활동에 참여하게 될 때는 함께 식사하는 것이 늘 가능하지는 않다. 그래도 그것은 괜찮다. 그러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집에 돌아오지 않고 마냥 끼리끼리 어울려 돌아다닌다면, 그것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가정은 십대들이 집에 있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운 장소가 되어야 한다. 서로의 흠을 들추어내거나 완전주의를 고집하거나 규칙을 엄격히 지키려고 하거나, 또는 까다로운 성미 그대로 자녀와 부딪친다면, 그런 행동들은 십대를 내쫒는 결과를 가져온다. 가정은 나름대로 전통을 세워나갈 수 있다. 우리 가족에게 주일날 함께 식사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며 휴가와
공휴일 또한 특별한 가족 시간이다.

가정은 함께 일함으로써 이루어지는 협력의 한 단위가 된다.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부부간에 그리고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찰한다. 아이들은 부모들이 자기들을 키우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게 되고, 부모들 역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녀들은 열심히 노력하여 하찮은 일이라도 서로 돕는 그러한 작은 경험들로 말미암아-비록 다른 사람의 일이라 하더라도- 많은 인상을 받게 되며, 가정은 단단하게 하나로 묶어지게 된다.

- 열린편지/십대와 함게 하는 우리가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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