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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핍박을 통한 인도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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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삼일교회 목사)

성도에게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 핍박과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생각지도 않은 유익을 얻곤 한다.

야곱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는 가나안이었다. 형 에서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서 잠시 떠난 가나안이었다. 그런데 20년 넘게 삼촌 라반의 집에 있게 되었다. 긴 시간은 원래의 사명을 잊고,안주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때 라반과 그의 아들들의 핍박이 시작되었다. 야곱을 바라보는 얼굴빛이 좋지 않았다. 라반의 박대는 야곱에게는 축복이었다. 라반이 환대하고,친절을 베풀었다면,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났겠는가? 박대와 핍박이 야곱으로 하여금 라반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게 만들었다. 우리는 종종 믿음생활을 잘하는데,왜 고난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품는다. 핍박과 고난은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로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바로의 핍박을 당한다. 만약 이런 심한 박대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모세의 말을 듣고 출애굽하지 않았을 것이다. 핍박과 고난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출애굽하게 만들었다. 원수의 적대도 하나님의 도구이다. 나를 잘되게 만드는 인도하심이라는 말이다. 핍박과 고난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느끼라.

야곱은 라반을 떠나기 전까지 부인들에게 하나님을 제대로 전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가족을 데리고 떠나야 하니까,비로소 하나님을 전하기 시작한다. 꿈에 만난 하나님,벧엘에서 만난 하나님을 증거하기 시작한다. 위기는 전하게 만든다. 가족 중에 중병에 걸린 사람이 있었다. 평소에는 전도하지 않던 사람이 초조함으로 복음을 증거한다. 그리고 병에서 회복되었다. 그 가정에 어려움이 없었다면 복음 증거도 없었을 것이다. 고난은 우리가 머뭇거리는 것을 재촉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야곱 가정은 여러 아내들로 인해서 평안한 날이 없었다. 특히 레아와 라헬은 자매이면서 서로 라이벌이었다. 의견의 일치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 라반을 떠나는 문제를 놓고 서로 하나가 된다. 이때 두 여자는 처음으로 ‘우리’라는 표현을 쓴다. 하나 됨을 체험한 것이다.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창 31:15∼16)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을 걸으면 나의 오래 된 문제들이 풀리기 시작한다. 삶의 우선순위에 하나님을 두라. 그러면 나의 삶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게 될 것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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