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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권위를 버린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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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포스트모던 시대의 특징은 사회 시스템 안에서 권위가 붕괴되고,기존 가치관이나 이념에서 탈피하거나 해체되는 현상이다. 현대인들은 이제 다정한 친구 같은 리더십,억압적 권위가 아닌 온화한 영향력을 원한다. 어떤 의미에서 나보다 더 똑똑하게 보이는 완벽한 사람보다는 어딘가 빈 틈이 있어 보이는 리더를 선호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 안에 강력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카리스마를 원한다. 하지만 온화함과 강렬함,이 두 가지를 다 갖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디에서 이런 카리스마적 영향력을 찾을 수 있을까? 성경 안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영성만이 진정한 카리스마 영성을 가르쳐준다.

카리스마는 원래 헬라어로 카리스,은혜라는 말에서 나왔다. 즉 카리스마는 은혜의 선물인 것이다. 그런데 M 베버가 이 말의 원뜻을 초자연적,초인간적 재능과 지배의 힘을 일컫는 사회과학의 개념으로 확대 정립하여 오늘날 흔히 카리스마라고 하면 군림하는 권위로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한 카리스마 영성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나온다.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사도 바울은 여러 은사들을 소개한다. 그런데 바울이 말하는 은사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꽃 피우고 있는 사랑이다. 권위적이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카리스마 영성은 바로 섬김과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역사의 종말’ 을 기술한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종말의 역사에서는 섬김의 나라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한 예로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맞았지만 300년 후에 로마제국을 섬김의 복음으로 정복하였다. 그렇다. 권위를 버린 섬김과 사랑의 영성은 강력한 영향력을 소유한다. 일본의 성자로 불리는 가가와 목사가 한센병 환자촌에 들어가 스스로 병자가 되어 섬겼을 때,수만명의 영혼이 그리스도께로 인도되었다. 1945년 일본 패망 당시,중국에서 가가와 목사에게 감동받은 장제스 총통이 일본인을 위해하는 자는 극형에 처한다고 포고하여 200만의 일본인이 무사하였다.

한 개인의 섬김과 사랑의 카리스마 영성이 역사와 사회를 변화시킨다.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권위를 버린 영성을 갖출 때 교회가 부흥하고 사회가 변화된다. 우리가 먼저 사랑과 섬김의 카리스마 영성을 갖추자. 그리스도의 카리스마 영성을 배우자. 그 안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폭발적인 영성의 힘이 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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