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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어폭력을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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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배 목사(21C가정행복학교 대표, 반석교회 담임)

요즘 거리에서 젊은이들의 언어를 들어보면 어이가 없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너무 말을 함부로 하는 것 같고 자신이 쓰는 말이 어떤 말인지 생각지도 않고 마구 사용하는 것 같다. 이렇게 언어를 마구 사용하기에 자신은 물론 언어를 듣는 사람들까지도 자신도 모르게 거칠어지고 포용력이나 이해심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말을 잘못해 큰 실수를 하고, 힘든 일이 생기기도 한다. 누구든지 말의 실수를 알고 큰 불씨가 됨을 알지만 제대로 절제가 안되는 것이 말인가 싶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나 자신의 언어는 어떤 언어인지 생각해 보면서 언제나 아름답고 고운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잘 아는 친구가 그를 다음과 같이 평했다.

-그의 성격은 대쪽처럼 곧았으며, 그의 머리는 항상 말쑥했고, 몸은 균형이 잘 잡혀 있었으며, 우뚝 솟은 큰 코에 파란 눈과 짙은 눈썹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언제나 당당한 기색을 띠고 있었으며 항상 밝았다.

-그리고 그의 입은 큰 편이었는데 대개 꼭 다물고 있었을 때가 많았다.

그가 입을 다물고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은 말을 아꼈고 삼갔고 조심했던 지도자였음을 뜻한다. 말을 잘 사용하는 지도자였기에 워싱턴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언어는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자기 표현의 방법이며 선물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 언어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음해하는 도구로 쓴다.

특히 무한 공간으로 지칭되는 사이버 공간은 이름도 얼굴도 없이 드나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온갖 무고와 음해와 비난의 광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누군지 모른다고 상처를 주는 말을 함부로 하고, 심지어는 그 말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다.

건전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남을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데 자신의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언제나 용기와 힘을 주는 멋있는 언어를 사용한다. 하루 빨리 우리 사회에서 언어폭력이 사라져야 한다.

우리 자신도 깊이 생각해 보자. 나의 입은 쓸데없이 남을 비방하는 좋지 못한 무기는 아니었는가. 이제라도 좋은 언어, 힘과 용기를 주는 언어, 살맛나게 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언어의 마술사들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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