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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늘의 뜻을 따르는 지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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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지도자는 과거를 미루어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역사에 대한 올바른 분별력이 없이 지도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내일을 내다 보는 통찰력없이 지도력을 갖는다는 것은 알몸에 아이를 안고 휘발유를 지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다. 지도력의 판단력과 분별력 그리고 통찰력은 지도자를 따르는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세상의 지도력은 백성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그 백성을 기쁘게 하고 그들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러한 지도력은 백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의 욕구가 어떤 것인가를 알고자 노력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의 경주를 한다.

그들은 백성이 왜 그것을 원하는지,무엇 때문에 그것을 원해야만 하는지에 관하여는 관심이 없다. 그들의 관심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권력을 보다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가에 있다. 이들은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 어떤 것이며 무엇을 하여야만 하는지 왜 하여야 하는지,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에는 마음이 없다. 그러나 성경적인 지도력은 다르다. 이들은 백성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기보다 하늘의 뜻이 백성의 뜻이 되도록 만들기 위하여 마음과 행동을 집중하는 자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관심은 이 백성을 위한 하늘의 뜻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 뜻을 이룰 수 있는지에 있다. 이들은 겸손히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자들이다.

시대를 알되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혼신의 힘과 정성을 다하는 자들이다. 보통의 지도력들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기뻐하고 좋아하는 일,오래 할 수 있는 일,자신에게 유익한 일을 추구한다.

그러나 하늘의 뜻을 좇는 지도력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을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산다. 비록 그 일이 지금은 내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잘 할 수 없고 즐겨 할 수 있는 일이 못 되어도 손해가 되고 욕을 먹더라도 마땅히 하여야 할 일들을 한다. 거룩한 흔적으로 후대에 기억되는 역사에 빛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늘의 뜻을 좇는 사람들이었다. 지금 우리는 이 땅의 뜻을 추구하는가,아니면 하늘의 뜻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가.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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