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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동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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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목사 (동안교회)

사람은 저마다 특정한 행동을 한다. 어떤 경우는 무의식 중에 행동하기도 한다. 그런데 공통점은 모두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매슬로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은 욕구 충족을 위해 행동한다고 말했다. 인간은 자기 안에 내재된 안전과 소속감, 자아존중,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 지적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오늘도 우리가 행동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안에 내재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생존을 포함한 본능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 인간은 행동한다고 볼 수 있다.

어떤 학자는 인간 행동은 성격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사람이 각각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기 내면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혼자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 또 계획을 세워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행동하는 또 하나의 원인은 마음의 상처를 꼽을 수 있다. 이전에 경험한 고통과 잊을 수 없는 괴로움이 그 사람의 습관과 생활방식에 작용해서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행동 속에 목적이 포함돼 있고 이미 방향이 결정돼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기만족적이고 자기방어적 행동은 비생산적이며 창조적인 힘이 없다. 자기중심적이며 파괴적이다. 다툼과 분열을 빚고 충돌과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러나 창조적이며 생명을 살리는 사람들, 역사를 새롭게 만든 사람들, 화해와 희망의 미래를 열어온 사람들의 행동 동기는 다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행동 동기에 대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시는도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와 성격, 그리고 상처들을 역사를 새롭게 하고 생명을 살리며 소망을 주는 행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모순과 갈등, 분열, 다툼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동기가 돼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것밖에는 없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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