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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설] 한국교회가 지향할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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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교회가 지향할 ‘목적’은 무엇인가
 
새들백교회와 릭 워렌 목사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 ‘목적이 이끄는 삶’은 한국교회의 필독서 목록에 오른지 오래고 ‘목적이 이끄는…’ 시리즈들은 한국교회 성장 프로그램에 가장 밀접하게 접목돼 있다.

경이적 교회 성장을 이뤄낸 지도자 릭 워렌 목사에 대한 모방과 연구는 지금도 한국교회에서 계속되고 있다. 릭 워렌 목사에게서는 한국교회가 마땅히 배워야 할 몇 가지 조언들과, 현대사회가 원하는 교회에 대한 이상적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한국교회는 레드오션-수평이동을 통한 성장을 지양하고 블루오션-불신자 전도를 통한 성장을 지향해야 한다. 새들백교회는 릭 워렌 목사는 1980년 황량한 남가주에서 개척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2만명이 넘는 새신자에게 세례를 주었다. 즉, 2만여명이 새들백교회에서 주님을 처음 영접했다는 말이다. 자신의 교회는 성장하지만 전체 교회는 정체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일침을 가할 만하다.

한국교회에는 듣는 목회, 쌍방향적 목회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주님의 거룩한 사자가 불신자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 낯설지만, 이런 것이 교회를 성장시킨다면 분명 주님이 기뻐하실 일이다. 릭 워렌 목사는 개척을 시작한 후 먼저 가가호호 방문하며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 그리고 목적이 이끄는대로 갔다. 지금 새들백교회는 선교, 전도, 사회봉사 등 여러 영역에 있어서 가장 건강한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또 인터넷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92년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교회를 홍보했고 소그룹을 통해 성도들과 대화했다. 폐쇄적 한국교회는 이제 과감히 개방될 필요가 있다.

“성도 1천명이 넘어서면 담임목사의 승용차를 바꾼다”는 한국의 경우와 달리 릭 워렌은 여전히 6년 전 몰던 포드 트럭을 몰고 다닌다. 그는 목회 사례금을 전부 반납했고 책, 세미나에서 벌어들이는 수입 중 10분의 9를 헌금한다. 세상은 죄악이 만연한 가운데에서도 고고하게 피어나는 선비적 지표를 갈구하고 있다.

그는 사회활동에도 열심이다. 그가 출범시킨 사회운동체 PEACE는 가난,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방면의 사회운동을 지향한다. 한국교회는 가진 것을 더 가지려 하기 보다는 나누어야 할 때에 직면했다. 굶주린 형제를 교회가 돌보지 않는다면 주님의 사랑은 결단코 세상에 드러날 수 없다.

무작정 프로그램을 베끼는 것으로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다. 설령 성장한다 하더라도 수평이동이거나 잠깐의 성장일 뿐이다. 한국교회가 말 그대로 ‘목적이 이끄는’ 교회로 거듭나야만 지금의 정체, 침체를 벗어던질 수 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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