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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래 잘하게 하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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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철(방송작가)

일본으로 촬영을 다녀온 스태프 한 명이 ‘노래를 잘하게 하는 약’을 사왔다면서 작은 알약 몇 개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노래를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장난삼아 사다준 것 같은데 저는 그 알약을 받아들고 한참이나 웃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그 알약을 하나 먹고 정말 노래를 불러봤습니다. 그랬더니 일단 노래는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박자나 음정은 여전히 변화가 없었습니다. 워낙 박자와 음정 감각이 둔하기 때문에 그것은 제 아무리 노래 잘하게 하는 약이라도 소용없었나 봅니다.

“일본 사람들은 참 별걸 다 만들어 판단 말야.”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약을 만들면 어떨까?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게 하는 약, 전쟁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하는 약, 남을 속이려다 그것을 참게 하는 약…. 또 이런 약은 어떨까? 가벼운 접촉사고인데도 차를 세우고 잔뜩 화난 얼굴로 따지러 다가오는 사람에게 용서와 아량의 마음을 주는 약, 한쪽에선 돌을 던지고 한쪽에선 방패로 공격하는 살벌한 분위기의 시위 현장에 양보와 대화의 마음이 생기게 하는 약, 회사가 어려워 퇴출 일보직전에 있는 아빠에게 힘을 내게 해주는 약, 아이를 키우느라 지치고 힘든 아내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약, 내 입에서 찬양이 나오게 하는 약,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는 약…. 온갖 상상을 하다가 금방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이런, 그런 약이 이미 있었지!”

그런 약이 필요하세요?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구약과 신약’입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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