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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더러운 귀신아 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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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세상의 모든 죄악의 문제는 귀신이 일으키는 것이다. 과학문명이 발달하여 달나라를 왕복하고, 인공위성을 띄우고, 화성을 탐사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과학시대에 귀신 이야기를 하면 여름밤에 듣는 옛날 이야기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영적인 세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과학의 근거는 보고 듣고 깨닫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는 것 중에서 귀중한 것들이 많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의 눈으로는 볼 수 있다. 미움과 분노, 우정, 신뢰, 겸손, 공의 등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우리 가운데 존재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선한 세계, 하나님의 세계도 있지만, 악한 세계, 마귀의 세계도 있다. 마귀는 사단이라고도 부르는 ‘귀신의 두목, 귀신의 왕’이며, 귀신은 ‘마귀가 시키는 일을 하는 졸병’이다. 이 마귀와 귀신들은 세상의 모든 악한 일을 일으킨다. 영국의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 목사는 “인간의 악한 행위들은 모두 미혹하는 마귀의 작품이다”라고 하였다. 세상의 모든 죄악의 문제는 마귀가 일으키는 것이다.

유대인의 탈무드는 ‘귀신 들린 사람의 특징’을 네 가지로 전한다. 첫째, 귀신이 들어가면 한 밤중에 돌아다닌다. 밤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 죄악 가운데 사는 범죄자들이거나 세상의 방탕한 풍속을 좇는 자들이다. 절도, 강도, 살인 같은 악한 사건들은 주로 밤에 많이 일어난다. 둘째, 귀신이 들어가면 무덤 속에서 산다. 무덤 속에서 산다는 것은 절망을 의미한다. 낙심하고 포기하다가 나중에는 자살까지 하게 만든다. 셋째, 귀신들이 들어가면 옷을 찢는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옷을 벗으려 한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절과 도덕도 파괴하고 양심을 마비시킨다. 넷째, 선물을 주면 곧 부숴버린다. 사랑을 받아도 가치를 모르고, 감사도 모른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귀신을 대적하여 쫓아내셨고, 우리에게도 귀신을 쫓아낼 권세를 주셨다. 그러면 귀신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귀신을 쫓아내고 정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귀신의 정체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가서 하는 일은 다양하다.

첫째, 거짓말하게 한다.(왕상 22:21-23) 요즘 동국대 전 교수 신정아 씨 학위 위조사건으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 거짓말은 이처럼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둘째, 하나님의 일을 방해한다.(마 16:23) 셋째, 질병에 걸리게 한다.(마 17:15,18)

넷째, 살인하게 한다.(요 8:44) 2004년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도 제정신으로는 못했을 것이다.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사건을 일으켜 학생과 교수 32명을 살해한 조승희도 마찬가지이다. 누구에게든지 귀신이 들어가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만든다.

다섯째, 자살하게 한다.(막 5:13)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자살을 제일 많이 하는 자살대국이다. 1년에 1만3천 명, 하루에 35명씩 자살을 한다. 절망하고 낙심하고 자살하게 만드는 것도 귀신의 짓이다.

여섯째, 시기와 다툼을 일으킨다.(약 3:13-15) 불법노조가 회사에 찾아가 일을 못하게 방해하고, 장사도 못하게 해서, 회사도 죽고 자기도 죽자는 속셈으로 싸운다. 이런 극심한 분열 뒤에는 마귀의 계략이 있다.

일곱째, 귀신과 마귀는 인간의 이념과 사상을 지배해서 폭력을 일으킨다. 공산주의 이념도 마귀로부터 온 것으로 무신론, 물질주의, 폭력주의이다. 칼 마르크스(Karl Marx)가 1948년도 공산당선언에서 “전 세계의 노동자들이여 다 단결해서 공장과 회사 주인인 자본가에게 가서 재산을 빼앗아 공동소유를 하자”라고 말하였다. 폭력으로 사람을 죽이고 재산을 빼앗아서 나눠먹자고 하는 것이 공산당 사상이다. 귀신과 똑같은 짓을 한다. 공산당 마귀가 나라에 들어가면, 법질서가 깨지고, 평화가 없어지고, 나라가 망한다.

소련의 스탈린(Iosif Vissarionovich Stalin; 1879~1953)은 공산주의 국가를 세우면서 4천5백만 명을 죽였다. 중국의 모택동(毛澤東; 1893~1976)은 6천3백만 명, 김일성 부자는 7백만 명을 죽였다. 공산당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단이다.

둘째, 귀신을 쫓아내는 방법

귀신을 쫓아내는 방법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첫째,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명령할 때 떠나간다.(막 16:17) 둘째, 찬송을 부를 때 귀신이 쫓겨나간다.(삼상 16:14) 셋째,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할 때 쫓겨나간다.(마 4:1-11) 귀신은 섬기지 말고, 대적하여 쫓아내야 한다. 그래야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개와 마귀는 엎드리면 도망간다, 개는 돌 줍는 줄 알고 도망가고 마귀는 기도하는 줄 알고 도망간다”라고 하였다. 마귀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성도가 무릎 꿇고 엎드려서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로 사단과 귀신을 대적하여 쫓아내야 한다.

미국 뉴욕 타임즈에 ‘첨단 정보기술(IT)로 무장한 한국은 점(占)에 빠진 국가’라고 보도되었다. 한국에서는 기독교 신자든, 불교 신자든, 선거철이나 입시철만 되면 점쟁이 무당을 찾는 숫자가 많아진다고 한다. 정치인, 사업가, 학생들까지 점집으로 몰려든다. 목사는 5만 명이지만, 전국의 점쟁이, 무당은 70만 명이나 된다. 미신이 한국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사주카페, 포장마차형 점집, 인터넷 점집 등이 늘어나고 있다. 귀신이 복을 가져다 주는 줄 알고 점(占)집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이것은 귀신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귀신에게 속는 것이다.

귀신의 정체를 깨닫자! 귀신은 인간을 죽이고 멸망시킨다. 모든 고통과 불행의 원인은 귀신이다. 오히려 귀신을 대적하여 쫓아낼 때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고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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