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통전적 선교를 위한 기독청년들의 책무

첨부 1


- 박정철 (한시기독학생연합 총무)

청년! 역사를 계승시켜 가야 할 이도,역사의 변혁을 이루어나가야 할 이도 청년이다. 보존 보수(保守) 계승의 책임과 아울러 도전 변혁 혁신의 기대는 청년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이자 사명이다.

그렇다면 청년은 무엇을 기준으로 역사의 계승과 변혁을 말하고 실천할 것인가? 계승할 것과 변혁할 것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그 기준은 바로 성경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역사 경영의 위대한 기록이며 그 안에는 내일에 대한 약속과 예언이 담겨 있다. 이는 시공간과 교회적 차원을 넘어서는 보편타당성과 중요성을 가진다.

따라서 기독 청년들은 성경 내용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그 안에서 내일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통전적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우리의 과거와 오늘을 왜곡하지 않고 균형있게 해석하는 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실현 가능한 계승과 변혁을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2000년 세계 교회의 역사,120년 한국 교회의 역사를 지나온 자리에 서 있다. 그동안 기독교는 때때로 관습적 사고에 매여 자기만의 울타리를 고집했다. 분리와 분열의 틈새에서 권력과 힘의 도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그런 현실에 도전,화해와 개혁의 흐름을 만들기도 했다.

기독 청년들은 대체로 바른 변혁과 도전을 위한 운동의 주체 역할을 감당해왔다. 자기 삶의 이기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역사 가운데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는 것이 바로 기독청년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성경과 역사를 기준으로 오늘의 시대 좌표를 그렸다면 이제 이 시대 속에서 기독청년은 기독교의 책임과 사명을 고민하고 구체적 실천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야 한다. 성경과 역사를 통전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과 이웃의 기쁨을 실천적 삶으로 옮기는 데 최종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기독청년의 크고작은 실천이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며 소외된 자리에 가슴 따뜻한 사랑을 싹 틔울 수 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과 이웃의 기쁨을 꿈꾸는 자발적 실천의 힘인 것이다. 들어야 할 말을 겸허히 들을 줄 알며 생명력 있는 가치와 생각들을 보존 계승해가는 청년,해야 할 말을 당당히 하고 창조적 대안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가는 청년들이 일어나기를 꿈꾼다. 나아가 성경 역사 실천을 꿈꾸는 움직임에 하나둘 협력하고 여러 교회와 기독학생 운동조직들이 대립구도를 넘어 ‘대동소이(大同小異)적 연대’를 일궈나가기 바란다. 시대적 사명을 제대로 인식하고 국내외 선교의 기수가 되는 기독청년들을 꿈꿔본다.


- 출처 :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