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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넘버 원 vs 온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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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삼일교회 목사)

세상은 우리에게 경쟁만이 살 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이 지으신 독특한 자기 자신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창조물에는 자기만의 영광이 있다. 만든 목적대로 살아갈 때 이 영광이 임하게 된다. 노트북은 문서나 인터넷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책받침대나 파리를 잡을 때 사용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사용하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자기 영광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사물은 자기에게 주어진 목적 대로 쓰임 받을 때 영광이 임한다. 펜은 글을 쓸 때,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데 사용해야 영광이 임한다. 우리 인간에게도 각자에게 주어진 영광이 있다. 주신 은사로 일할 때 이 영광을 누리게 된다.

세상은 우리에게 ‘넘버 원’이 되라고 다그친다. 그러나 넘버 원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허락된 자리도 아니다. 단지 소수의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리 원’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쉬운 일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사람이 잘사는 길을 찾고 있다. 고유함이 그 사람이 찾는 길이다. 자기만의 독특함을 가지고 사는 것이 잘사는 길이다. 프리마돈나 홍혜경씨가 이런 말을 했다. “오페라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소리를 찾아야 한다. 자기에게만 있는 고유의 소리를 찾아야 같은 노래를 불러도 특별함이 전달된다. 그저 남을 흉내 내기 때문에 대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언제나 최상의 가치는 자기만의 독특성을 가지고 나올 때 가능한 것이다.

넘버 원은 비교를 통해서 내려진 평가다. 중심이 내가 아니라 남인 것이다. 남들이 인정해주기 때문에 뿌듯해 하며 남을 이겼기 때문에 자랑스러운 것이 넘버 원을 추구하는 사람의 마음자세다. 그래서 인정 받으면 교만해지고 인정 받지 못하면 낙심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독특함을 가지고 가라.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에베소서 2장 10절을 보면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란 구절이 나온다. 헬라어 원어에는 ‘포이에마’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단어에서 영어의 ‘poem’(시)이 나왔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시처럼 만드셨다는 것이다. 독특한 예술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영어 성경에는 ‘masterpiece’(걸작품)라고 번역되어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걷는 것이 시적인 삶이요,걸작품으로서의 삶이다. 남이 되지 말고 자기 자신이 되라. 하나님이 주신 것을 누리며 살라. 영광이 떠나지 않는 인생이 될 것이다. 영광을 누리는 삶을 살라. 사명의 길을 살라. 은사의 길을 살라. 고유한 길을 살라. 온리 원이 되라. 그것이 인생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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