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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100배의 축복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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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김영숙 집사 (순복음교회 용산대교구)

‘뭐 저런 사람들이 다 있어?’ 시어머니가 유산으로 남기신 작은 건물이 내게 이렇게 큰 괴로움을 줄줄은 꿈에도 몰랐다. 3층 건물을 1층은 가게로, 2, 3층은 살림집으로 세를 주고 있었다. 다른 집은 문제가 없는데 2층에 사는 김 씨 가정이 3년째 월세를 내지 않고 막무가내로 버텼다.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부터 10년을 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외환 위기 때 사업이 망해 형편이 어려운 것을 고려해 기다려 준 것이 3년이나 됐다. 이미 보증금은 다 없어졌고 500만원이나 밀렸다. 차라리 집을 비워달라는 말을 해보려 찾아가도 문을 안 열어주기 일쑤고 험상궂은 얼굴로 “누가 안준다고 그랬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 경제적으로 너무 쪼들린 탓인지 인상이 무섭고 아무한테나 시비를 걸어 동네에서도 그 가정의 평판은 좋지 않았다.

그렇게 속을 끊이던 2003년 4월 교구에서 전도를 위한 새벽작정기도회를 열었다. 기도를 하던 중 ‘빚을 탕감해 주고 저 가정을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하나님 절대로 그럴 수 없어요. 정말하기 싫어요. 하나님 아시잖아요. 저런 사람들을 전도하라구요?” 한달 간을 몸부림치고 부인했지만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동안 하나님은 나를 실망시킨 적이 한번도 없으신 분이었기에…
김 씨를 찾아 갔다. 앉자마자 “빚을 다 탕감해 주겠으니 대신 교회를 다니겠어요?”라고 물었다. 갑작스런 제안에 김 씨도 당황했는지 10여 분을 고심했지만 이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일단 전도는 했는데 남편에게 500만원을 안 받기로 했다는 말을 하면 불벼락이 내릴게 뻔했다. 그래도 주일에 같이 교회를 가야 하기 때문에 김 씨를 전도했다는 말을 꺼냈다. 남편은 “전도할 사람이 없어 그런 사람을 전도했냐”며 화를 냈다. 나는 주님께서 천하보다 한 영혼이 더 귀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남편을 설득했다. 주일 아침 김 씨를 우리 차에 태우고 함께 예배를 드리러 갔다. 남편은 김씨의 얼굴도 보려 하지 않았다.

남편에게 돈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셨다. 김 씨를 데리고 처음 예배를 드린 그 주 어느 날 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모 대기업에서 우리 회사에 개발비를 5억이나 주겠다고 결정했데”
그 말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여보 사실은 김 씨 전도하면서 500만원 안받기로 했거든. 하나님께서 갚아주셨어”라고 술술 말해버렸다. 당시 남편의 사업 규모나 주변 상황을 봤을 때 절대 개발비를 받을 처지는 아니었다. 하나님 밖에 하실 수 없는 일이다. 남편은 기대도 하지 않았던 희소식에 놀라 더이상 말이 없었다.

게다가 처음 올 때는 억지 춘향으로 교회에 발을 들여 놓은 김 씨에게도 변화가 일어났다. 말씀에 은혜를 받고 3개월 뒤부터는 얼굴 모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무섭기만 했던 인상이 순한 양처럼 변화되는 것에 남편이 가장 많은 은혜를 받았다. 남편은 김씨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추석 쯤 되어서는 과일 한상자를 명절 선물로 보내라고 할 정도가 됐다.

12년 전 남편이 대기업 퇴사 후 사업을 하다 2년만에 양가 부모님의 재산까지 탕진했던 적이 있다. 남편은 다른 회사에 들어가고 나는 나대로 일본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시작한 일본생활. 한국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교회를 가야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십일조를 빼먹지 않았는데 그 후부터 물질적으로 힘들었던 적이없었다. 힘들기는커녕 항상 꿔주고 나누어주는 삶을 살았다.

물론 삶에서 어려움은 시시 때때로 다가온다. 지금도 치매와 자궁암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모시며 하루 수면시간이 2∼3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많은 것을 채워주신다. 이제는 고난이 다가오면 ‘이번에는 또 어떤 축복을 주실까?’라고 기대하고 ‘문제가 왜 생겼는지 기도를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한다.

순간 순간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물질적인 것이 다가 아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에서 기쁨을 체험했다. 앞으로도 이런 하나님을 많은 사람들에게 증거하며 살아갈 것이다. (출처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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