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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화해를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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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월(주부편지 발행인, 수필가)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2∼3)

사노라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지요.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와 생각없이 한 행동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도, 또 입기도 하고요. 대체로 즉각적인 화해가 예전의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비결이지만 받아줄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대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되기도 하지요. 그렇게 가슴 한켠에 생긴 옹이 때문에 그가 문득 떠오를 때마다 온몸으로 통증이 번지기도 하지요. 상대가 가족일 경우에는 그래도 한솥밥 먹으며 부대끼는 사이에 자연스레 풀어지기도 하지만 직장의 동료나 같은 교회의 성도 사이일 때는 자존심이란 놈까지 끼어들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신학자 브루너 박사는 한 친구와 몹시 사이가 나빠진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피차 1년간이나 단절을 하였지만 성경을 읽던 중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음을 깨닫고 화해의 편지를 썼지요. 그러나 무려 네 통의 편지를 보내도 친구는 묵묵부답. 어느날, 브루너는 용기를 내어 다섯번째 편지는 직접 전달하기로 결심했지요. 몹시 춥고 눈이 내리는 저녁, 드디어 친구의 집 앞에 선 그는 힘껏 문을 두드렸지요. 그날 밤 차가웠던 친구의 마음이 녹아내리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브루너 박사처럼 용기를 낸다면 상대와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지고 당신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게 되지 않을까요. 언제나 그대를 도우시는 성령님께 용기를 구해 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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