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기도 제목을 아십니까?

첨부 1


기도 제목을 알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

- 김성광 목사 (강남교회)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 기도를 부탁했다. 이 사람은 친구가 병원에 암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자신도 암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검사결과 친구는 이상이 없었고, 오히려 자신이 유방암 2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자기 몸 속에 심각한 암이 있는데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나 당황하고 충격이 컸겠는가? 그래도 다행히 말기가 되기 전에 암을 발견하여 기도하게 되었고, 치료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병명을 알아야 기도할 수 있고, 해결책을 찾아서 병을 고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가정, 자녀, 사업, 직장, 나라도 병든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알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는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중병이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이 ‘기도 제목’인지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요즈음 신문을 보면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기도해야 할 ‘기도 제목’들이 너무나 많아서 안타깝다. 그러나 기도 제목을 알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다.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 제목조차 알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기도 제목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특히 지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기도 제목이 정말 많다.

첫째, 악한 길에서 떠나도록 기도해야 한다.

미국의 현대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 박사는 “현대인들이 심각한 부도덕 속에 빠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동아일보에 ‘술 취한 한국 … ’ 이라는 기사가 났다. 우리나라는 술 소비가 세계에서 4위이고, 한 해 24조의 돈이 술로 사라진다. 마약의 유혹도 심해져 의사, 가수, 택시운전사, 주부까지 마약사범 128명이 구속되었다는 기사도 났다. 어떤 치과 의사는 마약을 복용하고 환각 상태에서 환자를 진료하기도 했다.

또 도박의 광풍이 불고 있다. 5대 합법 도박인 경마, 경륜, 경정, 로또, 강원랜드 카지노는 지난 한해만 1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인오락실만 전국에 1만5천개가 넘는다. 이 숫자는 전국의 편의점 숫자(9580개)보다 많다. 이러한 도박 때문에 돈을 탕진하고, 각종 범죄사건, 강도, 폭력, 자살, 살인까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조선일보 기사에 ‘쪽박의 바다’라는 기사가 났다. 부산에 사는 김 모 씨(38)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나를 이렇게까지 파멸하게 만든 모든 성인오락실은 없어져야만 한다”는 유서를 남겼다. 그는 성인오락실에서 1억의 빚을 지자 자살했다. 또 인천의 한 성인오락실에 종업원으로 취직한 권 모 씨(34)는 4일 만에 150만원을 잃고, 오락실 주인 강 모 씨(32)에게 “생활비로 써야 하니 잃은 돈 중 조금만 돌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강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술과 마약과 도박공화국이 되어, 죄악으로 점점 빠져 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나라와 민족이 악한 길에서 떠나도록 기도해야 한다.

둘째,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프랑스의 종교 개혁자 존 칼뱅은 “우상숭배는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할 가증스럽고 배은망덕한 죄”라고 했다. 요즘 우리나라에 우상숭배가 점점 만연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일간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한국인들이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한 기사가 났다. 이 기사에서 ‘한국 사람들은 관상학과 성형수술이 결합하여 사랑과 재물 운 때문에 성형수술을 한다’고 했다.

점을 보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진다. 한국역술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100만 명에 가까운 역술인들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인터넷의 역술사이트는 150개, 국민들 52%가 점을 본적이 있으며, 40%가 사주풀이를 믿는다고 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귀신 점을 보고, 컴퓨터에서는 부적을 팔고,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아예 노골적으로 역술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교회에 나오는 숫자보다 역술인한테 가는 숫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1년에 2조 이상의 돈이 역술인에게 들어간다. 우리는 이러한 심각한 한국의 우상숭배 문화를 놓고 기도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19세기 러시아의 대표적 작가 톨스토이는 “불신앙은 모든 죄의 기초”라고 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신앙에서 모든 죄가 시작된다. 이런 무신론과 불신앙의 대표는 ‘공산주의’이다. 소련의 유명한 소설가 솔제니친은 “공산주의는 치료 불가능한 마귀의 병에 걸린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북한 공산주의의 침략 위협 앞에 놓여 있다. 북한은 매년 20만명의 주민이 굶어 죽어가고 있지만, 전쟁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런 북한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기도 밖에 없다.

1990년 독일은 공산주의이던 동독이 자유민주주의이던 서독에 흡수되어 통일되었다. 그 비결은 독일교회의 눈물의 기도였다. 1982년부터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는 독일의 통일을 위해 월요기도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담임목사 월러 목사와 7명의 성도가 참석했으나, 7년 뒤인 89년에는 무려 57만 명이 동참하게 되었다. 그 결과 90년 10월에 기도회에 참석했던 성도들은 역사적인 독일 통일 현장을 지켜보게 되었다.

지금은 기도할 때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죄악에서 돌이키고, 우상숭배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에서 돌이켜서, 하나님의 축복받는 하나님의 나라, 기독교 국가가 되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겠다.

김성광 목사

한국외국어대학교, 동 대학원 졸업(M.A.)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M.A.)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 졸업(S.T.M.)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장로회신학대학원 공동학위 목회학 박사(D.Min)
연세대학교대학원 신학박사(Ph.D.)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46차 총회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공동회장
강남교회 당회장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