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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다가 지치면 쉬어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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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드러나게 이룬 것도
손에 잡을 만큼 남긴 것도 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한 밤에 어둠을 뚫고
들려오는 초침 소리처럼
어김없이 넘어가려는 달력의 끝자락은
마음을 초조하게 하지만

그래도 억지를 부려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급하다고 흘러가는 시간
가불할 수 없고
아쉽다고 지나간 시간
액자에 달아 놓을 수 없듯이

서두른다고
언 땅이 풀리어지는 것도
급하다고 일렁이던 파도가
잠잠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나 기쁨으로 지어준 옷 입다
슬픔으로 입혀주는 옷 입고 가는 것을......

주어진 시간
감사하며 살면
꾸미지 않은 값진 흔적은 남을 것입니다.

가다가 지치면
쉬어가고
오르다가 못 오르면
포기하기보다는 기다려야 합니다.

- 열린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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