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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경적 생태신학 정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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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경적 생태신학 정립이 필요하다 [2007-05-30 07:20]

최근 120개국의 2천여명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유엔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30년 안에 지구 생물의 20-30%가 멸종된다. 태풍, 홍수, 가뭄은 물론, 오존농도의 증가로 인해 심장과 호흡기 질환이 급속도로 늘어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온난화로 인한 기후재앙으로 매년 15만 명이 사망하고, 551만 명이 질병에 걸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열대야 일수가 늘고 있으며 강수량도 15년 전에 비해 14%나 증가했다. 집중호우도 급격히 늘었다. 한국은 점차 아열대 기후권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말라리아, 나일바이러스 등이 창궐할 위험에 처했다.

KNCC가 1992년부터 매년 6월 첫째주일을 환경주일로 정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단과 교회당 안에만 갇힌 목회자와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는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먼 훗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환경재앙은 우리 자녀 세대들이 현실적으로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 되고 있다.

환경 개발론자들의 주장처럼 무조건적 개발이 인류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 준다는 주장은 옳지 않음이 드러났다. 그렇다고 환경 보호론자처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인류의 권리인 번성과 발전을 포기하는 것도 옳지 않다. 지금 우리에겐 성경에 근거한 신학과 목회가 필요하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강단은 성경적 생태신학의 정립에 무관심했다. 그러나 성경은 자연도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피조물로서 그 가치를 숭고히 강조하고 있다. 인간의 타락이 자연만물까지 저주받는 불행한 역사를 낳게 됐지만 성경이 가르치는 종말적 구원은 인간만의 편협한 구원이 아닌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의 온전한 구원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신 동산의 주인이 아닌 청지기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세계교회가 주목해야 할 21세기의 과제이다.

실천은 간단하다. KNCC는 가전기기 플러그 빼놓기, 에너지 효율제품 사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기, 대중교통 사용하기 등을 제안한다. 교회 30개와 가정 2백개를 모집해 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지침과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주변을 둘러 보면 일회용품 줄이기, 세제 아껴 사용하기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이 많다.

세계 교회들은 자연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한국교회도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이자 하나님이 주신 땅의 청지기로서 마땅한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 할 때가 됐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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