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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물 없이는 풀 한 포기도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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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저명한 과학자들이 머지않아 물고기 등 인간이 먹을 해산물이 거의 사라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교의 보리스 웜 교수 등 5개국 과학자들은 1950년 이후의 과학적 자료와 지난 1,000년간의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해서 12개 지역의 근해에서 발생한 생태학적 변화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해양 생물(물고기와 조개, 새, 식물, 미생물 등)이 급격히 줄기 시작해 이미 29%의 식용 해양 생물이 '준멸종(collapse)'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만일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2050년을 전후해(정확히는 2048년) 인간의 식탁에 오르는 해양 생물들이 거의 멸종하는 재앙이 닥친다고 합니다. 2048년의 어획량은 최고치에 비해 90%이상 줄고 그에 따라 먹을 것이 크게 부족한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이런 재앙은 해양 생물 남획과 서식지의 파괴와 공해 등 때문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미 지구온난화로 남․북극의 빙하들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금세기 말이면 해수면이 현재보다 6m 이상 높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마이애미와 방콕, 몰디브의 섬들이 물에 잠겨 사라질 것이라고 미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경고했습니다.

지구 환경을 이대로 방치하면 인간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문명의 발달은 결국 인류를 파멸로 이끌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은 결코 미덕이 아닙니다. 웰빙족이라는 말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시야를 조금만 넓혀 사회와 환경을 생각해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먹을 물이 없으면 아무리 힘센 풀이라도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 재앙은 국가나 기업뿐만이 아니라 개인도 앞장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로하스(LOHAS)라는 말이 등장하였습니다.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만든 합성어로 자신과 가족의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 환경, 사회정의 및 지속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로하스족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로하스 기업이 각광을 받고 로하스 소비가 환영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간만큼 폭력적이고 환경 파괴적인 생물은 없습니다. 부와 편리를 추구하기 위한 인간의 문명은 다른 생물에게는 재앙을 내려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변화되어야 모든 생물이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4)”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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