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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계를 인정하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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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사람의 창의력은 참으로 놀랍다고 말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인간은 창조하는 능력은 없다. 창조는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 인간들이 창조한다는 것은 사실상 하나님의 창조 안에 들어 있는 진리나 법칙을 발견하는 것이지 진정한 창조가 아니다. 흔히 말하는 인류의 3대 발명은 인쇄술,증기기관,컴퓨터의 발명이다. 이들은 인류문명에 눈부신 발전과 혁신을 가져왔다.

인쇄술의 발달은 중세 봉건 사회를 열린 사회로 만들었으며 종교 개혁의 발판이 되었고,증기기관의 발달은 물동량의 변화,신대륙의 발견,그리고 무엇보다 폐쇄 사회를 개방사회로 만들었다. 20세기 후반기에는 우주선이 달나라를 왕복하게 되었고 오늘날은 무선 전화기를 통해 지구 이쪽 끝에서 지구 반대 끝 어디에서나 동시에 통화가 가능한 지구촌 동시대 생활권이 실현되었다. 바야흐로 온 지구가 하나의 마을처럼 가깝게 다가서게 됐다. 컴퓨터의 발전은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피조물인 인간은 여전히 유한한 존재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 속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다. 참된 지도자는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며 유한한 인생인지 스스로의 한계를 인식하고 산다. 자신의 부족함을 시인하고 솔직히 고백할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고,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하며,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시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시도하며 꿈과 비전을 갖고 쉼없이 도전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책임지고 다른 사람과 환경을 핑계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동역이 무엇인지를 알아 사람을 사랑하고 아무리 힘든 일이라 할지라도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법을 터득하고 자신의 일을 이해하지 못해 반대하는 사람까지 포용하며 사명을 위해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뛴다. 그는 부단히 지성과 영성을 훈련하고,겸허한 자세로 절대자 하나님을 의지하여 더욱 강한 지도력을 창출해 낸다.

이 사람은 진정한 용기와 참된 지도력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다. 결국 그는 역사에 거룩한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며 훗날 주님께도 칭찬과 넉넉한 상을 받을 것이 틀림없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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