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지도력과 역경지수

첨부 1


- 고명진(수원 중앙침례교회)

역사에 빛나는 탁월한 지도력의 공통된 특징 중 한 가지는 역경 지수가 높다는 것이다. 지도력은 개인의 고난과 절망의 환경을 극복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대적 난관과 역경을 이겨낸 것 역시 두말할 필요가 없다. 어려움과 좌절과 고통을 통과하지 않은 지도력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가정에서 출생하여 순탄한 인생 여정을 걷고 문제 없는 사회에서 남다른 지도력을 나타냈던 지도자는 없다. 모든 지도자들을 내용과 과정은 다를지 모르나 하나같이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보통 사람은 순풍에 돛단배 같은 인생을 꿈꾸고 바라지만 고해 같은 세상은 짙은 먹구름과 세찬 비바람,광풍노도와 생명을 위협하는 온갖 시련이 끊임없이 몰아닥친다.

바로 이러한 때에 지도력은 포기하고 도망치지 않는다. 주저앉아 낙망하지 않는다. 현상 유지나 하며 명맥을 이어가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질풍노도에서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힘을 기르며,깊은 계곡과 험산준령에서 산수비경을 즐기며 그 절경을 노래한다. 정복하고 정상에 우뚝 서서 삶의 지혜를 설파한다. 안식의 항구에서 역경의 교훈을 되새기며,연이어 따라올 인생들을 위해 아름다운 지혜와 삶의 방법을 남긴다.

악성 베토벤은 청각 장애를 이기고 감미로운 교향곡을 남겼고 맹인의 장애에도 깊은 신앙과 영성 깊은 필치로 실낙원을 저술했던 밀턴,극심한 중증의 정신병을 극복하고 위대한 통신 혁명을 일으킨 마르코니나,헬렌 켈러를 헬렌 켈러 되게 한 설리번 앤,영원한 기독교의 고전인 천로역정이나 삶의 희망을 노래하는 마지막 잎새는 존 번연과 오 헨리가 지독한 역경 속에서 남긴 걸작들이다.

인생의 역경을 고난으로 생각지 말고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가지면 세상은 더욱 행복할 것이다.

인생은 역경의 용광로를 통과하며 불순물이 제거된다. 인생은 뜨거운 불의 시험을 만나 연단된다. 그 뜨거움의 고통 속에서 값진 교훈들이 정금처럼 얻어진다. 다만 고난의 용광로에서 인생의 불순물은 녹아서 흔적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진정 소중한 것들만 빛나는 광채로 추출된다. 이것이 바로 시련이 주는 값진 교훈이다. 역경 지수가 높은 사람은 그만큼 성과 지수도 높다. 역경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은 어쩌면 축복의 전령사가 될 수도 있다.

- 출처 :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