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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설] 북핵 위기 극복에 기독교계 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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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에 전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권고를 보란듯이 무시한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와 동북아, 전세계에 위기감이 팽배하다. 더 이상 갈 곳 없이 궁지에 몰린 북한이 막가파식 도박을 벌일 경우, 그것을 억지할 방법이 사실상 사라진 이 마당에 적어도 한반도의 모든 생명은 북한에 핵인질로 사로잡힌 셈이다.

이번의 북한 핵 도발은 심히 분노스런 범죄행위다. 핵실험 자체가 이미 핵무기 개발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국경에서는 굶주림을 못이긴 백성들이 줄이어 탈북하고 있고 너도 나도 굶어 죽어 이젠 사람 고기까지 먹는 판국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핵을 개발한 북한 정권 앞에선 할 말을 잃는다. 90년대 3백만명 대량 아사 사태 속에서도 독재 정권 유지를 위해 김일성 무덤에 상상을 뛰어넘는 천문학적 비용을 들인 북한에겐 오히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노동·대포동 미사일을 쏘아 올린 후, 여론이 잠잠해질 여유도 없이 이뤄진 이번 핵실험은 남한과 미국·전세계를 향한 북한의 마지막 경고처럼 들린다. 북한 주민 2천만의 피로 만들어진 미사일에 그들의 살을 짖이겨 만든 핵무기를 달아 전세계의 생명을 단숨에 날려 버리겠다는 야심은 지금까지 북한 정권의 전력(前歷)을 볼 때 결코 소설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성공이냐 실패냐, 혹은 사실이냐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지만 어쨌거나 이 모든 각본이 정권 유지를 위해 다수의 생명을 담보로 잡는 테러 행위임은 분명하다.

지금 전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이런 온 국가적 위기에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더욱 중차대해졌다. 단순한 분노를 뛰어 넘어 한반도의 평화와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대안이라 함은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를 구하는 기도와 전세계 기독교인들의 협력, 소신있는 행동 등이다. 특히 교계 지도자들은 두려움과 분노에 사로잡혀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여론을 건전하게 선도하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지도자들이 용기와 소신을 갖고 나서지 않으면 안될 때다. 마치 일제시대에 기독교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민족의 정신적 지주요, 운동의 중추(中樞)였던 것처럼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

이번 사건은 북한 정권의 실체를 재차 확인시켜 준 사건이다. 북한 정권의 사악함을 깨끗이 씻어 내릴 정의의 하수를 하나님으로부터 구하는 기독교인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120년간 쌓은 전세계 선교의 보고(寶庫)를 북한의 도박으로 허무하게 잃을 순 없다. 이 혼란한 대한민국을 구원할 이는 하나님 뿐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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