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희망을 노래하라

첨부 1


-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 담임)

인생을 살다보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있다. 사업이 부도가 나서 천문학적인 빚을 지거나 치유할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린 경우, 또 사랑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이나 억울한 일을 당해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경우 등이 그렇다.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이 좌절과 절망 속에서 인생을 방황하거나 삶을 포기한다. 그러나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탈출구가 보인다. 왜냐하면 희망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그 성취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은 순풍보다는 오히려 역풍을 즐긴다. 속담에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에겐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생존의 길이 보이며 성공의 길이 열려진다.

나치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탈출해 나온 스타니슬라브스키 레히의 일화는 좋은 예가 된다. 유대인인 그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다 나치의 급습으로 붙잡혀 크라코우 수용소로 잡혀 가게 되었다. 그는 가족들이 가스실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았기에 밤마다 악몽에 시달렸다. 그런데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수용자들이 절대 탈출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온통 독일군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는 불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끊임없이 생각하자, 마침내 그 길이 보였다. 그가 일하는 작업장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는 곳에 가스실에서 죽은 수많은 시체들을 수용소 밖으로 싣고 가는 트럭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날이 저물어 다른 수용자들이 막사로 돌아갈 때 트럭 뒤로 몸을 감추고는 옷을 모두 벗고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시체 속으로 몸을 숨겼다. 잠시 후 또 한 무더기의 시체가 그 위로 쏟아졌다. 시체 썩는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지만 그는 죽은 체 하면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조금 있다 시동 소리와 함께 트럭이 덜컹거리며 움직였는데 그 소리는 그의 희망의 성취를 예고하는 종소리와도 같았다. 트럭은 얼마를 달린 후 수용소 밖으로 나와 큰 구덩이에 수십 구의 시체를 쏟아부었다. 그는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린 후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다음 40킬로미터를 달려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크라코우 수용소에서 살아날 수 있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주저앉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 목숨을 버리고 싶을 만큼 사방이 암흑과도 같은 절망적인 상황이 있다. 그런 경우라도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칠흑같이 캄캄한 방도 환하게 밝아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엄청난 고난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보라. 내 안에서 새로운 힘과 열정이 솟아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결코 환경에 있지 않다.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태도에 있다. 그래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은 결코 절망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 특히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신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에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승리할 수가 있다. 지금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더욱 주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노래하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고, 우리의 인생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나가실 것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