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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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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재(우리들교회 목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동성애를 남의 나라 이야기로 생각하거나 연예신문의 가십거리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들교회만 해도 동성애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고등부의 한 남학생은 직접적인 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동성인 남자 아이들을 좋아하고 끌린다고 했다. 여자 선교사님 한 분은 중학교 때 여자 담임선생님에게서 성폭행을 당하고 그것이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져 무력감과 방황에 시달렸다고 한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힘들어하면서도 그 여자 선생님에게 배신까지 당하고 가출과 자살 시도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동성애 고백이 이어지니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식구들의 동성애사연이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직 동성애를 끊지 못한 채 교회에 나오고 있는 지체들도 있다. 죄 인줄 알면서도 끊지 못해 괴로워하기도 하고,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항변하기도 한다. 그래도 교회 공동체를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소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들이 우리들교회에만 있겠는가. 다른 곳에서는 드러내지 않는 문제를 우리는 드러내놓고 이야기할 뿐이다. 인간의 죄를 언급하지 않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죄 사함도 전할 수 없다. 먼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죄를 고백하고 드러내야 한다. 가장 무서운 것은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로마서 1장에 등장하는 21가지 죄의 목록에서 사도 바울은 제일 먼저 성 범죄를 언급하고 그 중에서도 동성애에 대해서 두 절이나 기록하고 있다. 그 때 뿐 아니라 지금 세상에서도 동성애가 가장 심각한 죄로 여겨지는 것은,사람들이 동성애를 죄가 아닌 개인적인 기호(嗜好)의 문제로 합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에 걸려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면 치료할 기회를 놓치고 죽어가는 것처럼 동성애를 죄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우리의 자녀,배우자,형제들이 쉽게 동성애에 노출되고 있다.

남의 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교회 안에도 동성애로 병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을 고치고 돌이키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교회가 그들을 품어야 한다. 죄를 죄로 인정하고 고백할 때 죄의 세력은 힘을 잃는다. 지금 동성애에 빠져있다면 그것이 죄라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로 들고 나아가자. 나에게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고백하자. 그래서 개인의 선택에 의한 멸망 받을 자유가 아닌,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한 참 자유를 누리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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