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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즐거운 마음이 천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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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한 이탈리아인 엄마가 아기 파비아나에게 행복한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짝, 짝, 손뼉을 치렴./ 아빠가 곧 오실 거야./ 달콤한 사탕을 갖다 주실 거야./ 다 먹어야 해, 파비아나."
엄마의 목소리는 즐겁고, 곡조는 활기찬 알레그로였습니다. 파비아나는 기쁘게 웅얼거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엄마가 자기 아기에게 똑같은 노래를 저음의 느린 라고르로 불러주자 아기는 스트레스에 가득 찬 표정으로 반응하였습니다.
두 번째 엄마는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첫 번째 엄마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이 단순한 차이가, 아이가 자라면서 주위 사물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평생에 걸친 인간관계에서 갖는 감정에 큰 차이를 낳는다고 합니다.
대니얼 골먼의 “성공마인드의 혁명적 전환 SQ 사회지능”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와 아기가 나누는 원초적 대화를 보면 서로가 주도권을 번갈아 가지면서 조화를 이루는 감정의 춤을 추고 있다고 합니다. 아기가 웃거나 울면 엄마는 그에 맞춰 반응하고 엄마의 감정은 아이에게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쥐의 실험에서 새끼를 잘 보살피는 어미 밑에서 자란 새끼 쥐는 눈치가 빠르고 자신감이 있으며 두려움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습이 늦고 위협에 시달리는 일이 많아진답니다. 헌신적인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들은 성장하면서 뇌세포 간의 연결이 강했으며 이는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 부위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반면에 무관심하고 양육에 소홀한 어미 쥐의 새끼들은 뇌신경 연결도가 현저히 낮았답니다.
어미 쥐가 새끼를 핥거나 털을 다듬는 일은 인간으로 치면 감정이입과 파장 맞추기, 스킨십과 같답니다.

서유헌의 “나는 두되짱이 되고 싶다”라는 책에 의하면 우리 뇌는 공부와 지적 활동을 하는 지(知)의 뇌와, 감정․정서를 관할하는 감정의 뇌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대뇌의 가장 위에 있는 대뇌 피질에 지의 뇌, 즉 IQ의 뇌와 CQ(창의성 지수)의 뇌가 있고, 그 밑에 감정의 뇌(EQ), 본능의 뇌가 있다고 합니다.

밑에 있는 감정의 뇌가 적절히 자극을 받아 충족되면, 회로가 위로 열려 지의 뇌에서 지적․창조적 활동이 막힘없이 원활하게 일어나 IQ와 CQ가 잘 발달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에 있는 지의 뇌만 발달시키면 감정의 뇌가 만족되지 못해 스트레스가 쌓이고 여러 가지 정신적․신체적 질병이 발생한답니다.
근육처럼 뇌도 어떤 자극이나 좋은 경험을 받으면 근육처럼 커지고 명랑한 감정은 학습과 기억 작용을 신장시킨다고 합니다.

즐거운 마음이 천재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 (살전5:16)”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4:4)”라고 말씀합니다.

좋은 머리를 갖기 원하면 어릴 때부터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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