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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역사의 물음에 대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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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지도력은 영향력이다.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모두 지도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영향력을 끼치지 않는 지도력은 없다. 탁월하고 건강한 지도력은 선한 영향력을 끼쳐 거룩한 역사, 밝고 깨끗한 역사를 남기게 된다. 건전하지 않은 비뚤어진 지도력은 악한 영향력을 끼쳐 더럽고 욕스럽고 어두운 역사를 남기게 된다.

선한 지도력과 악한 지도력, 건전한 지도력과 불건전한 지도력, 올바른 지도력과 비뚤어진 지도력, 밝고 명랑한 지도력과 어둡고 칙칙한 지도력, 선명하고 뚜렷한 지도력과 암울하고 흐릿한 지도력의 차이는 극과 극으로 대조된다.

역사적 영웅이라고 해서 반드시 선한 지도력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며 평범한 범인이라고 해서 영향력을 끼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것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민주주의의 3대 꽃으로 일컬어지는 자유 평등 박애 사상, 방대한 역사적 유산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무엇보다 그들은 역사적 인물이라고 해서 아무나 존경하고 숭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존경하고 따를 만한 지도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면 결코 국가 유공자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국가의 지도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서 적어도 10년이 지난 뒤 후대의 평가에 의해 인정을 받아야 국가유공자 묘역으로 유골을 모시게 된다.

위고 루소 볼테르 퀴리부인 등은 유공자 묘역인 팡테옹으로 갔다.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영웅이며 세계적인 위인으로 그에 대한 프랑스인의 긍지와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그렇게도 원했던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지 못했다. 그를 추종했던 수많은 장군들과 함께 따로 묻혔다.

역사에 너무나 많은 피를 흘렸다는 후대의 평가 때문이다.

지도자는 깊이 생각하고 묻고 행동해야 한다. 훗날 자식이 묻고, 역사가 묻고, 주님께서 물으실 때 떳떳이 대답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때 그대는 무엇을 하였는가?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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