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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회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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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표 목사 (한신교회)

교회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신앙과 삶을 좌우한다. 교회에 대한 바른 인식은 바른 신앙으로,그릇된 인식은 그릇된 신앙과 왜곡된 삶으로 인도한다. 성경에서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차원에서 규정된다.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교회는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이며 성자와의 관계에서 그리스도의 몸이고 성령과의 관계에서 성령의 전이다.

먼저 교회는 하나님 백성들의 모임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동일한 혈통의 민족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모여든 사람도 아니다. 하나님이 부르는 음성을 듣고 모여든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단순히 교회에 가서 등록하라고 부르실 뿐 아니라 예정에 따라 부모를 통해 태어나게 부르신다.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을 인식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사명을 깨닫고 수행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부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거룩이란 죄가 없다는 뜻인데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통해 죄가 없다고 인정 받고 그리고 매일 죽고 새롭게 태어나는 별세의 삶을 통해 죄된 생활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닮아갈 때 달성된다. 교회는 거룩성을 향해 순례하는 공동체이다.

두번째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여기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스도는 사랑을 실현했고 그의 몸은 희생제물이었다. 초대교회는 희생하는 사랑 즉,그리스도의 몸을 실현했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인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 그의 몸처럼 사랑을 실현해야 한다. 그의 지체가 되려면 우리는 정욕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고 그리스도처럼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고 사람들은 우리를 보면서 우리의 모임을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세번째로 교회는 성령의 전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반문한다. 교회는 영이신 하나님이 내주하는 성령의 전이다. 이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다(롬 8:9). 성령은 승천하신 주님이 지상 위에 나타나신 현존으로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승하여 실행한다. 그러므로 성령의 전인 교회는 그리스도의 일을 행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일은 십자가 위에서 별세하여 자기도 살리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일이다. 교회는 이 별세의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그리하여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자기를 죽이고 부활하여 자기도 살리고 다른 사람도 살려야 한다. 성령 하나님은 인간에게 그리스도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다. 성령의 속성은 능력이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성령이 내주하는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창조적인 일을 감당한다. 교회는 성령의 능력 속에서 창조작업을 하는 모임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을 추구하며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사랑을 행하며 성령의 능력 안에서 창조적인 일을 하는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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