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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앙만큼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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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자연 목사 (왕성교회)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는 사람과 사람이 없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는 사람이란 사람이 따르는 사람이고 사람이 없는 사람이란 사람이 배척하는 사람이다.

오늘날 하나님과의 관계는 중시하면서도 사람과의 관계는 소홀히 하는 사람이 있다. 문제는 이런 사고와 생활방식이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이익과 손해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물질은 중시하면서 사람을 경시하는 오늘의 풍조는 확실히 문제가 된다.

얼마 안되는 물질과 이권 때문에 사람을 배신하고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삶의 지혜도 아니다. 사람들은 사람보다 물질을 중시하지만 하나님은 물질보다 사람을 중시하신다.

그래서 신앙은 좋은데 인간관계가 나쁜 것은 치명적이다. 좋은 인간관계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삶의 자산이다. 인간관계의 성공은 인생의 성공이고 인간관계의 실패는 인생의 실패이다.

이런 의미에서 다윗은 성공자였다면 사울왕은 실패자였다. 에머슨은 “같이 있으면 있을수록 행복을 더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다윗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사울왕은 같이 있으면 있을수록 부담감과 두려움을 주고 아픔을 주는 사람이었기에 사람들은 하나둘 그의 주변에서 떠났다.

그러나 다윗은 같이 있으면 같이 있을수록 행복을 더해주는 사람이었기에 많은 사람이 그의 주변에 모여 들었다. 가족은 물론 환난을 당한 자,빚진 자, 원통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 꾸역꾸역 그에게 모여들어 그로 장관을 삼았는데 그 수가 무려 600명이나 되었다.

이렇게 다윗에게는 신분과 처지,성별,입장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이 모여 들었다. 잘살고 행복한 사람들만이 아니었다. 지치고 실패하고 불행하고 낙오한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좋아했다.그리하여 많은 사람이 힘과 용기,소망을 얻었다. 그에게는 이렇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었다.

그러면 그렇게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다윗의 넓은 마음은 어디서 생긴 것일까? 그것은 그에게 하나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의 하나님은 어려서부터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그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골리앗과의 싸움에서 그로 승리하게 하신,살아계신 하나님이었다. 그는 하나님께 누구나 감쌀 수 있는 넓은 마음을 달라고 간구했다(시 119:32).

응답은 간구하는 자의 몫이다. 부와 귀도 구하지 않고 지혜로운 마음을 구했던 솔로몬처럼 누구나 감쌀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구했던 다윗의 간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다. 결국 다윗은 자기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고 그렇게 왕위에 오른 그는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사람을 얻으면 행복을 얻고 사람을 잃으면 행복을 잃는다. 행복은 물질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부터 온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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